선배님들, 조언부탁드립니다.

멍뭉이2019.08.07
조회23,825
안녕하세요, 직딩 선배님. 동기님. 후배님.

회사 선택에 대한 조언을 얻고자 합니다.

현재 이직한지 1주일 된 30대 초반 여자입니다.

이직한 곳은 규모가 꽤 있는 상장회사고, 업력이 있고 탄탄한 회사입니다. 중견정도??

연봉은 4천 중반대 + 인센티브이고 복지는 별로 없습니다.

일주일 다녀보니, 회사랑 잘 안맞을거 같다는 불안감이 들고 있습니다. 회사가 좋지 않다기보단, 분위기와 업무가 잘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는 금전적인 것보다 생활의 안정을 더 추구하는 편이라 워라밸과 자유로운 휴가가 최우선이나, 이곳은 조금 경직된 조직인 것 같습니다. 체계가 잘 잡혀 있지만 오히려 그런부분이 제겐 답답하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퇴근시간이 넘어도 아무도 안움직입니다.. 한시간은 기본으로 깔고 가는 듯해 보입니다. 이전 직장에서는 완전 칼퇴에 연휴 때 연차 긁어 써서 7~10씩 여행도 다녀왔는데 여기는 꿈도 못꿀 것 같아서 많이 우울합니다. 1년에 여행하는 낙으로 버티는 직장생활인데.. ㅜㅜ
그리고 업무적인 부분은 제가 해보지 않은 영역이라 부담도 있습니다. 엄청난 회의에, 보고서에, 회의록에 주기마다 개인 피티도 있습니다. 게다가 업무는 이전 직장 업무에서 2단계는 더 전문적인 영역으로 느껴집니다. 물론 잘해내기만 하면 제 커리어에 큰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잘”해 내기만 하면요...

이러는 와중에 오늘 다른곳에서 입사제의를 받았습니다. 업력은 3-4년 된 스타트업인데 업계에서는 아직까지 네임벨류가 있는 곳입니다. 연봉은 4천 초반이고 + 알파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연봉은 크게 상관이 없는지라...
스타트업에다 사업 분야 특성상 자유로운 분위기라고 합니다. 출퇴근부터 연차 사용까지 자유롭다고 합니다.
대신 업무 영역은 좀 광범위 합니다. 사업 기획부터 국/내외 법인, 계열사 관리 전반, 회계 일부 입니다.
잡플*닛 평점은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비즈니스 플랜이 갈수록 약해지고 경쟁사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면접을 일단 보고싶은데, 여기서 고민은... 입사 1주일만에 연차를 내고 면접을 참석하는게 과연 현명한 것인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어떤 직장이 저에게 더 맞을지 판단이 잘 서지 않습니다.

현명한 말씀과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