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는 탁아소가 아닙니다

Dd2019.08.07
조회1,126

어제 29개월 아이 데리고 인천 검단의 한 키즈카페에 방문했습니다.

트램폴린이 유아존, 어린이존으로 구분되어 있는 곳 이었어요

아이가 어리니 유아존에서 놀고 있었고

사장님께서도 유아존 이용하라 하시더라구요.

한참 잘 놀고 있는데 초등학생 남매와 엄마, 아빠 네식구가 들어왔습니다

초등학생 남매 둘이 입장하기가 무섭게 유아존으로 뛰어들어와

방방 뛰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저희 아이는 어리니까 어울려 놀 수가 없었고

결국엔 저희가 아무도 없는 어린이존으로 피했어요

어젠 사람이 없어서 어린이존이 텅텅 비었더라구요

규칙대로 전 유아존에 있었는데 왜 제가 애를 데리고 피해야 되는건지;

그리고 편백룸으로 가서 놀고있는데 그 집 초등학생 남자아이가 오더니

갑자기 저희 애기 얼굴에 대고 소리를 지르네요?

옆에 있던 저도 많이 놀랐는데 저희 애는 얼마나 놀랐는지 기겁을 하며 울었습니다

일단 아이 진정시키고 그 남자애한테도 좋게 타일렀는데

계속 졸졸 따라다니며 괴물흉내를 내겠다고 저희 애 얼굴에 대고 소리를 질러대더라구요

그동안 그 아이들 부모는 단 한번도 와보질않고 테이블에서 폰만 만지작..

키즈카페가 탁아소인가요? 애들 풀어놓고 방치하는거보니 어찌나 열이받던지..

나중에는 여자아이까지 와서 저희 애랑 트램폴린타겠다고 계속 졸라대고

위험해서 안된다 저기 가서 놀아라 해도 안가더군요 ㅋㅋㅋㅋㅋ

엄마, 아빠 둘이서 왔으면 애 한명씩 맡아 놀아줘도 될것을

본인 아이들 다 컸다고 방치해도 된다고 생각하는건지 뭔지.

남의자식 혼내기도 뭐하고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너무 당황스럽더라구요

본인 애가 어디가서 혼이 나는지 어쩌는지 알지도 못하고

둘이 핸드폰 하고 있는거 보니 참.. 그 집도 알만합니다

제발 애들 데리고 와서 방치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민폐도 이런 민폐가... 어휴

댓글 2

ㅡㅡ오래 전

나도 저런 부모들 이해가 안감. 맞벌이라 겨우 주말 하루 아이랑 재밌게 놀고 싶어서 키즈카페 가서 놀고 있으면 또래? 보다 조금 큰 아이들이 말시키고 따라다니고 우리아이가 블럭 같은거 잘 못 하면 뺏어가서 자기가 한다고 하고..질문은 또 얼마나 많은지 대답하기도 힘들 정도로..하~~그런 부모들은 문제가 생겼을때만 관여한다고 말하는데, 그런 아이는 진짜 혼자서, 모르는 사람한테 말시키면서 그렇게 놀고 싶을까요??

진짜오래 전

아놔 진짜 저도 비슷한 경험이. 저희집 애는 막 걷기 시작해서 어디로 튈지 몰라 예의주시 해야하는데. 키즈카페 가니 생판 모르는 여섯살 남자애가 저한테 딱붙어 이모이모~ 하면서 애교피고 끊임없이 조잘조잘. 그 남자애 이야기 들어주고 재롱봐주고 하는 잠깐 사이에 우리 애는 미끄럼틀을 머리부터 내려가질 않나 계단 내려오다 뒤집어져 물구나무를 서질 않나 ㅋㅋㅋㅋㅋ 안되겠다 싶어 남자애한테 미안타 하고 반대편 가서 놀았는데. 또 따라오길래 좀 의도적으로 못들은척 했더니 갑자기 저희애 밀고 애한테 저리가라고 소리도 지르고. 깜놀 ㅜㅜ 불쌍한 우리애기. 나중에 보니 남자애 엄만 테이블에 앉아서 신경 1도 안쓰시고 음료 쪽쪽 드시면서 휴대폰. 여섯살이면 시선고정 예의주시 해야할 나인 지났단 건 알지만. 그래도 남한테 피해는 주면 안되잖아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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