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전복을 직장후배 와이프를 주는게 맞나요?

으이구2019.08.08
조회194,525
출산한지 반개월이 지나가고 있는 딸가진 엄마입니다.
지금은 육아휴직 후 온전히 딸키우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도 애기 돌보느라 밥을 못먹고,
치킨이라도 배달시켜 먹고싶어
남편 언제쯤 들어오는지 궁굼해 전화했더니
역시나 바쁘신지 연락이 안되더군요.

그러곤 한시간쯤 됐나?
남편에게 전화가 왔네요.


회사거래처에서 좋은 전복을 주셨는데
혹시 이거 자기 후배 와이프가 임신했는데
줘도 되냐며 연락이 왔어요.

갑자기 화가 나대요?
아니 좋은전복을 받았으면
집으로 들고오면되지,
굳이 후배임신한와이프 주겠다는 상의는 왜하는건지?

남편한테 쏘아댔습니다.
나는지금 밥도못먹어서
남편 퇴근시간맞춰 치킨이라도 시킬까 생각했는데
정작 남편은 전복을 후배 임신한 와이프 줄생각..

갑자기 서럽기도 하면서..그러대요..
남편은 너는 전복싫어하지 않냐?
그래서 물어본거다 이러는데..

설사안먹는다해도
집에가져오면 남편요리해주던지,
시댁을주두 친정을주든 할꺼 아닙니까?

기가막혀서
제가 쏘아댄게 잘못한겁니까?

남편한테 보여줄라하니 댓글 부탁드려요




:
이렇게 많은 댓글이;;
좀 당황스럽네요..



저희부부는 어제 바로 풀었고,
남편이 생각해보니 기분 나빴을수도 있었을거 같다며
퇴근길에 연락이왔습니다.
저도 이상하게 미안하다고 하니
그냥 마음이 풀리더라고요.
그때는 왜이렇게 화가났는지..

댓글보니깐 배고파서 예민해져서 그렇다라고
써있던데, 보면서도 웃기네요ㅎ

어떤분 댓글에서 왜 제가 화가났는지 정답을 찾았네요
제가 화난부분은, 전복때문이 아닙니다.
하루종일 육아로 식사도못하고 지쳐있는데,
거기다가 남편이 밑도끝도없이 저래 말하니
화가났나봐요.
차라리 그냥 나모르게 후배주지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도 출산하기직전까지 사회생활했던 사람이라,
후배에게 선물하는거 전혀 이해못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어쩔수없는 독박육아로
저도모르게 마음의 여유가 없어,
남편을 쪼았던것 같습니다.

댓글보니 저도 예민했던게 조금은 있었던것 같아요.
이해해줄수 있는 부분인데, 그걸 쏴댔으니..
이성적으로 생각못하고 감성적으로 남편에게
말한건 제가 반성합니다.


저희부부는 어제 이댓글을 보기도전에 풀었으니,
댓글로 남녀 가르며 싸우지 마세요~


아무튼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338

ㅇㅇ오래 전

Best남편이 병신인거 맞잔아요? 아니 조개도 아니고 전복인데요?? 마누라가 안먹어도 아기이유식을할수도 잇고 남편이 먹어도 되고 하다못해 시댁이나 친정에 드려도 생색날텐데 왜 잘난 임신한 후배마누라를 줘야합니까?? 하다못해 내가 라면에넣어먹을지언정 왜??? 님들은 고기못먹는체질이라고 한우가 선물들어오면 후배마누라주나요?? 난 시댁 친정어른들드리거나 친인척 드리거나 아니면 평소에 고마운분에게 드릴거 같은데?? 아니면 걍 아무말도 안하고 부인모르게 주면서 생색내든가. 와이프도 빈정상하게해..기다리는 후배도 빈정상하게해..생색내려던 본인도 빈정상해..여럿 빈정상하게 하는 재주가 있는남편이네...

min오래 전

Best남편이 생각이 매우 짧았네요.... 생각이 거의 없네요...

ㅇㅇ오래 전

Best거래처에서 받은 선물이라 평소 고생한 직장후배한테 일부러 축하선물은 사보내기 뭐해서 주려는 상황이었다면..솔직히 아주 이해가안가는건 아닌데..그래도 기왕이면 전복이 좋은게 들어왔다.당신 전복 안좋아하는데 괜히 가져가면 처치곤란이냐..그럼 반을 나눠서 양가 어른들 죽이라도 쑤어드시라고 가져다드릴까 했다면 좋았기도 하겠네요.(쓰니 글에서 물리적으로 갖다드리기 어려운 거리는 아닌듯해서 이리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아가는 아직 너무 어려서 이유식 단계가 되려면 멀었으니 아가먹이기도 어렵고요. 기왕 좋은먹거리나 물거니 들어오면 남보단 내 식구를 먼저 새각해봅시다.쓴이 남편님.

ㅇㅇ오래 전

추·반같이 일하는 후배 선물 받은거 고생한다고 챙겨주고 싶은 모양인데 그 싫다는 전복 잘 받아서 여기 저기 인심 쓰는김에 그 와이프 임신 축하한다고 선물하는 시늉이라도 해라 사람이 늙어서 추해지는게 아니라 나이 먹고 지밖에 모르니까 추해지는거임

ㅇㅇ오래 전

님 딸이 나중에 그딴대접 받아도 꼭 걍 넘어가세요 지금처럼

ㅇㅇ오래 전

확실한건 님 남편은 그 직장 후배보다 서열이 낮군요 ㅎ

ㅇㅇ오래 전

요즘도 전복이 그렇게 비싼 고급음식인줄 아는 거지들이 많네 ㅋ

구스오래 전

전복같은 가격대잇는 음식. 알러지가 잇거나 못먹는 것도 아닌데 육아로 힘든 와이프가 아닌 직장후배와이프 부터 챙기는 놈은 머리가 장식이랍니까????

남대생오래 전

딴걸 떠나서 너 임신했을때 남편 후배한테 선물받았거나 밥 얻어먹은적 있으면 넌 진짜 쓰레기인거다

공감오래 전

물어보는 남편이 내가 보기엔 잘 한 거 같은데... 흠.

아니오래 전

신생아 보느라 밥도 잘 못 먹고 몰골이 아닐텐데... 아내 밥이라도 챙겨 먹었나, 몸은 괜찮나 일단 안부라도 물어보고 전복 얘기하는 게 순서 아닌가... 남의 부인 먼저 챙기는 거 같으니 기분 나쁠 수 밖에요.

에그오래 전

님어차피 안먹는거 준다는거면 이해는되는 상황인데 문제는 그게아님. 서운한거임. 님도 출산6개월차에 집에서 찌그러져있는데 다짜고짜 내안부는 어디가고 딴데다 좋은선배되고있냐고. 이러저러한데 네생각은 어때 다른데줄데있어? 하고 물었으면 기분좋게 주라고 했겠지. 우린 이따저녁에 치킨시켜먹자고.

오래 전

후배 관리 하려고 한 거 같은데 여자가 너무 오바했네 먹지도 않는 전복이 뭐라고 참...

달링오래 전

다들 평소에 전복 구경도 못하고 사시나..댓글들이 의외네..그렇게 시가 친정 어른들 챙겨드리고싶음 평소에 좋은거 사서 좀 보내드려요..자연산전복도 그렇게 헉소리날만큼 비싸지도 않은데 무슨..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으이구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