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저 몰래 명품가방을 샀네요

샤넬2019.08.09
조회24,064
결혼 5년차구요
애기 둘 키우는 나름 단란한 가정입니다
외벌이하고 월급은 350정도 되네요
생활비는 다 와이프가 관리하고

1.
첫 애 낳고부터 외벌이하고 각자 용돈 월 15만원 씩인데 전 그거 모아서 양쪽 부모님들 생신때 20만원씩 드렸는데 이제 20개월인 둘째 낳고부터는 생활비가 계속 모자라 제 용돈 거의다 생활비에 보태라고 다시 돌려줍니다
최근에는 담배도 끊었고 술도 거의 안먹죠
오로지 회사 집...
애들 데리고 과자사러 마트가보니 담배값 4500원이 너무 사치스럽드라구요ㅠㅠ

그런데 얼마전 방청소하다가 와이프 옷장에서 명품 가방을 발견했네요
체인백이랑 카드지갑 두개해서 박스안에 인증서보니310만원 정도 하드라구요ㅠ

아직 모른척 하구있구요
와이프는 친구랑 월 5만원짜리 계를 하는데 그거 모아서 산거같습니다
한쪽에서는 100~200원, 1000~2000원 아껴보겠다고 출퇴근 자전거타고하고 담배끊고 이러는데 실망이 컸습니다

물론 결혼하고 애기낳고 그동안 와이프가 고생해서 평소 갖고싶은거 가졌으니 좋게생각하자 그려려고하는데 사람이란게ㅠ
마음 한켠으로는 이해하면서 다른 마음으로는 속상하네요
다 나중에 우리 잘살자고 하는건데 가방이 중요하나 싶기도하고(여자들한테는 중요하다는거 압니다ㅠ)

2.
결정적으로 몇일전 아침에 우연히 와이프 카톡봤는데 남자가 미안하다 머 그런 톡이 있더군요
그 후 별일도 아닌거가지고 애한테 급 화내고
별의별 생각 다 들고 일도 안되고 일단 확실한 증거가 없으니 참고 있는 중입니다
참고로 와이프 밤에는 안나갑니다

불러 않혀놓고 이런거 속상하다 . 그사람 누구냐 말해야되나
아님 기다려봐야되나 이러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요 몇일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