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얘기 먼저 또꺼낸 남편놈

201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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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기 하나있는 30대 부부에요. 동갑인데 본래 성격도 워낙 안맞는게 많고.또 제 입장에선 남편이 약속을 잘 어기고 스스로하는게 없어서 자주 싸우고 냉전하고 이혼 얘기도 많이 오갔었구요.

지난번엔 정말 이혼하기로 했다가 마지막으로 상담도 받아보며 (상담은 아직 시작안함) 잘 지내보기로하고 지내던 중이었어요.
나름 서로 젤 싫어하는거 피하려 노력하고 잘못했다면 더 마음 풀어주는쪽으로 하면서 지냈거든요. 남편도 실수하면 사과로 더 풀어주려하고 분명 노력은 했어요.

이번에 다시 지내기로하면서 제가 우리부부에게 당부한것이 우리 사이가 정말 바닥을 쳤기에 또다시 이혼얘기가 나온다면 더 물러설곳이 없다. 그러니 아무리 싸우더라도 정말 이혼할거 아니면 이혼이란 말 입에 담지 말자하고 전 지켜왔어요 (한 한달정도). 예전에도 평소 싸울때도 남편이 오히려 더 이혼 운운하곤 했어요.

근데 이번에 오랜만에(?) 사소한 싸움이 좀 커지면서 남편이 삐딱하게 제말에 대꾸도 안하길래 저도 기분 나빠서 뭐냐 또 냉전하자는거냐? 했더니 한다는말이 그래 냉전해! 이혼하면 더좋고 ㅇㅈㄹ 한거에요.

냉전하자는거냐는 제말도 잘한건 없지만 그 이전에 남편이 먼저 유치하게 제말 씹었고 냉전은 이혼이랑 다르잖아요?

이혼얘기는 절대 다신 꺼내지말자 꺼내면 갈라서는거다 했는데 벌써 효력을 잃은 기분이에요. 이번일은 이혼할만큼 큰 사건도 아니었어서 이혼도 애매하고.

게다가 남편은 원래 사과도 안하는 스타일이라 제가 늘 엎드려절받기 사과받아왔는데 이번에도 사과하라하니 취소는 해도 사과는 못한다네요?

이혼얘기 하지말자 정해놓고 또 어겨도 또 지내고 하시나요? ㅜㅜ 아님 정말 이젠 이혼이 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