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관념

ㅇㅇ2019.08.10
조회499
안녕하세요.

동갑내기 사내연애중인 스물여덟살 커플입니다.

글쓰는 사람은 남자 쪽이고, 제목과 같이 '위생관념'에 있어서 갈등이 심해서 글을 남깁니다.

실은 그냥 다투는 갈등 정도가 아니고, 저(남자)는 헤어질 생각까지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헤어지더라도
갈라서는 것 + 여친이 사회생활하는 인간으로 알아두라고 해도 받아들이지 않고 고집을 부리고 울면서 악만 질러대니 글까지 남기게 된 것 입니다.

일단, 같은 회사라고 하더라도 근무하는 층이 달라 이 정도인 줄은 몰랐는데

여자친구는 점심으로 짬뽕, 순두부찌개, 떡볶이 등을 즐겨먹는데 중요한 건
점심을 먹고서도 양치를 안한다는겁니다.
양치안하고 커피마시고 계속 양치질없이
립스틱만 덧바를 뿐입니다.

어쩐지 이가 심하게 노랗다했더니 데이트할 때만 억지로 닦았나봅니다.

또 있는데
머리가 거의 허리까지 오는 길이인데 뿌리쪽있지않습니까. 두피쪽이요.
거기가 떡져있고 비듬도 보이는데.. 이것 뿐만 아니라 저는 굉장히 충격받은 것이
여자가 두피도 화장을 하는 줄 몰랐습니다.
두피에도 분가루같은 걸 톡톡 바르더군요.

탕비실에서 공용컵으로 물을 마시고 그대로 진열대에 둡니다.
물로 헹구지도 않고요.
심지어 스푼을 이용하고 입에 넣었다가 그대로 둡니다.
이걸 사용하는 사람은 무슨 죄인가요.

또 하나는 모든 남은 음식을 챙겨서 회사 냉장고에 둡니다.
보통 회사 점심 메뉴까지는 싸달라고 안하잖아요. 그런데 탕수육이나 새우튀김 이런 모든 메뉴가 남으면 포장해서 회사 냉장고에 둡니다.
이걸 먹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심.지.어. 마시던 커피까지(아이스커피 포함) 냉장고에 둡니다. 가장 작은 사의즈의 컵아이스크림도 마찬가지고요.

최악은요.
날씨가 더워지고 알게 된건데,
회사 화장실 핸드타월에 물을 묻혀서(행주처럼?) 그걸로 발바닥이랑 겨드랑이를 닦습니다.

트름도 꺼억하면서 시원해하는 것도 있군요.

저만 이게 더럽나요?

여자친구는 누가 이런 사소한 습관으로 헤어지냐면서 자기는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합니다.

댓글로 정신 좀 차리게 도와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