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중1인데 고등학교 환상 조카 심함

ㅇㅇ2019.08.10
조회9,548

초등학생때부터 중학교에 대한 환상도 조카 심했어. 특히 교복 ㅋㅋㅋㅋ 근데 요즘도 정신못차리고 고등학교 환상 조카 심함

1. 학업
중딩이랑 고딩 수준차이 확 난다고 하잖아 게다가 고딩때는 선택과목???도 하고 막 수1 수2 정법 사문 윤사 등등 이렇게 있는게 조카 이상하게 멋져보여... 특히 수학에서 어려운 용어같은거나 그런거 조카 환상있어 무슨 싸인코싸인탄젠트???극한삼각함수???이런 용어같은거 들어도 ㅈㄴ 간지나보이고 심장뛰고 빨리 개빡공해서 고딩되고 공부로 전교권 찍고싶어짐;;;; 현실은 수학 개허접인데

2. 야자
진심 야자시간에 빡공하고 밤에 집 가는거 내 꿈임 석식먹는것도

3. 문이과
어차피 내가 고딩될때쯤에는 문이과통합이긴한데 실베에 문이과썰이런거만보면 진심 개간지나보임 나미쳣지;;;

4. 인강
고딩들은 인강 메가스터디 이투스 등등 막 조카 유명한 1타강사쌤들있잖아 유튜브에 짧게올라오는인강썰들 개꿀잼이고 빨리 쌤들 인강 듣고싶어짐

5. 입시
이게제일 한심한 환상인거아는데 막 진짜 미친듯이 잠시간줄이고 순공 10시간넘어가고 공부하다 코피 쏟고 이런거 너무 존경스러움 각종 토론대회같은데나가서 경험쌓는것도 고딩때 준비하는거라고 생각하면서 나가는데 진심 너무 기대됨

6. 고3
우리학교가 중학교고등학교가 같은 재단이라서 급식실 같이쓰는데 고3들 막 싹다 하나같이 수특 수완 문제집들고있고 진짜 공부오질라게해서피폐해보이는데 진심 이게 너무 멋져보여;;ㅅㅂ 미쳤지 고3 급식 하이패스같은 특권이랑 수능 끝나면 수험생할인도 진짜 내 환상임 특히 학교생활 3년동안 개빡세게해서 인서울 대학가는게 내 최고 환상

여기까지야 현실은 중등수학도 겨우겨우 하다가 고딩돼서 현타오고 자퇴할것같지만 그래도 내 하찮은 환상들 주저리주저리 써봣어... 이런 환상 가지니까 적어도 학교가고 공부하는게 그나마 흥미있긴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