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이별..

덩군2019.08.11
조회1,035

안녕하세요 저는 2년정도 만난 여자친구와 어제 이별을 했습니다..

저는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더 나은 직장을 들어가기 위해 일과 공부를 병행하고 있어요. 공부한지는 1년정도 됐구요.

여자친구,, 이제는 전 여자친구죠? 전 여친과는 전직장에서 만났습니다.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동기였고 서로에 대한 고민상담도 해주다보니까 서로에게 호감이 가기 시작했고 결국 사귀게 되었죠.

사귀는동안 정말 아무문제 없었습니다. 싸워도 금방 풀고 성격적으로도 너무 잘맞아서 항상 같이 있으면 재미있고 여자친구랑 있을때가 가장 행복했습니다.

그러던 와중 여자친구가 저번주부터 약간의 권태가 증세를 보였습니다. 그래서 진지하게 얘길하는데 여자친구가 옆에서 묵묵히 응원하는게 힘들다고 하더군요.. 남들처럼 평범한 연애도 못하고ㅜㅜ

사실 전에도 이런것 때문에 몇 번 다툰적이 있어요. 공부는 내가하는데 너가 왜 힘드냐 힘들어도 내가 힘들지라는 말을 한 적이 있죠.. 지금생각해보면 제가 잘못했죠.. 그러고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죠 금방 돼서 자기 호강시켜주겠다고..

저희는 결혼도 생각하고 있었어요. 서로 너무 좋아서.. 하지만 제가 지금 이직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라 못하고 있는겨죠. 그게 지쳤나봐요.. 기다리는 것도 힘들고 저한테 공부에 방해되는 것만 같다고 하더군요

그말을 듣고 저도 생각이 많아졌어요. 사실 여자친구가 없으면 공부를 더 열심히 할 수는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죠.. 그리고 여자친구도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을 만난다면 더 행복하겠다라는 생각을 했구요.. 그래서 제가 서로에 대한 시간을 갖자고 말을 했어요..

몇일동안 생각을 좀 많이 했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어제 공부를 하고 있는 와중에 전화가 왔어요 그러곤 여자친구는 제게 헤어지는게 맞다고 하더군요..

도저히 믿기지가 않아요 제 현실이 너무 싫어요 공부를 하고 있는게요.. 저도 남들 연애처럼 힘들때 급만남해서 맥주먹고 풀고 그러고 싶어요. 하지만 제 현실을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에요 공부 때문에..

전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해외여행이란 것도 가보고 정말 많은 추억을 쌓았어요. 잊기가 힘들것같아요.. 정말 세상에 좋은여자 많다지만 제여자도 아니고 전 여친만한 여자를 못만날 것 같아요.

제가 몇 번을 전화하고 다시 생각해보자고 말해도 그녀는 이미 정리가 끝났나봐요.. 그러고 제가 생각해보자는 말을 했다는게 충격인가봐요 그말만 안했어도 그냥 풀 수 있었을 거라고 하더군요.. 그 순간이 어찌나 후회되던지진짜... 너무후회해요 몇일 동안 생각하면서 펑펑 울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생각이 정리가 됐나봐요. 결국 서로 잘지내라고 하고 끝냈어요.

막상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했을땐 공부도 잘됐는데 진짜 이별이라고 하니까 너무 허전하내요. 제가 너무 이기적이였나봐요 여자친구가 저를 옆에서 묵묵히 응원해주는게 힘들었다는것도 모르고 .. 이제야 빈자리가 너무 크게느껴지네요 그냥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제게 너무 큰 힘이 되어줬다는걸 이제야 알았네요..

하루가 지나니깐 이제 연락할 용기도 안나네요.. 제가 이직을 한다 하더라고 이제 소개를 받고 다시 전처럼 그런 감정으로 만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구요 선보는건 더더욱 싫구요

꼭 이직하고 제가 원하는 기업에 들어간 후에 다시 연락해보고 싶어요... 제가 마음이 남아있다면 꼭 다시 잡고싶어요

제가 말이 너무 길었내요 타지에서 와서 술마실 친구도 없고 공부 때문에 술마시면 더욱 안되구요 이렇게나마 글을 써봅니다..

시간이 약이란 걸 알지만 정말 고통스럽네요. 전 여자친구와의 추억을 잊어야 한다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