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에 흉터있는 여자

오잉2019.08.11
조회182,934
나는 어렸을때부터 다리에 큰병으로 여러번 수술을 했어
지금은 고3이구... 사진 올리면 다들 징그러워하거나 ... 나쁜말할것같아 말로 설명할게
무릎부터 허벅지 맨위까지 수술흉터가 진짜 길게있는데
켈로이드? 가 중간중간에 붉고 징그럽게 생겨서
납작해지는 주사를 맞았는데도
색은 여전히 안없어지고 납작해지면서
부위가 조금 넓어졌어
예전엔 주변 신경 딱히 신경안쓰고 살았는데
내가 키가 작은편이라 반바지나 치마같은걸 입는걸 좋아하는데 진짜 그냥 걸어다니다가 엘베나 편의점 식당같은곳에서 모르는 사람이 나한테 교통사고냐 화상입었냐 계속 물어보실때가 많아 난 그럴때마다 아니에요~ 라고 말하는데 그럼 뭐냐고 꼬치꼬치 캐묻는사람들이 많더라
커갈수록 남자친구도 만나고싶고 또 사귀는데
계속 내 흉터 징그러워하면 어떡하지
아니면 헤어질때도 내가 먼저 차이면 흉터때문에 그런가 가장 먼저 의심을해
긴바지 입으면 되는데 긴바지도 내가 수술한 그 부위만 살이없어서 핏도 안예쁘거든
정말 사랑하면 내 흉터까지도 이뻐해줄까?..
정말 고민인데 댓글 부탁해..
+추가)
처음 쓰는 글이라 이렇게 많은 분들이 댓글 써주실지 상상도 못했는데 정말 감사해요 ㅠㅠㅠ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어요~ 제가 앓은 병은 뼈에 생긴 종양이였는데요, 감사하게도 지금은 완치 한지 8년 정도 지났어요 흉터 부위에 살이 없는건 수술 과정중에서 근육을 잘라내서 그런거에요~ 물론 제 이야기에 대해 좋은 말 해주시는 분들이 훨씬 많구 .. 좋은 말만 들을거라고 올린 글은 아니지만 이런곳에서도 남을 깎아 내리는 댓글을 보고 저같은 상처를 가지고 계신 다른분들이 그 몇몇 댓글을 보고 상처를 입을까 걱정이 되네요... 저같은 고민을 가지신분들 저도 댓글 읽으면서 깨달은건데 세상에는 나쁜 사람도있지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여주는 사람도 분명히 있는것같아요 생각해보면 제 주위의 친구들이나 가족들도 제 상처에 대해 뭐라고 한적이없는데 모르는 사람들의 몇마디에 상처를 갖고 살아간것같네요... 저도 앞으로 그런 말들은 흘려보내고 더 당당히 살아가겠습니다 댓글 써주신분들 모두모두 감사해요!

댓글 168

ㅇㅇ오래 전

Best사람들 ㅈㄴ무례하네

ㅇㅇ오래 전

Best생각보다 별로 다들 신경 안써요!!!!! 걍 아 어렸을때 크게 다쳤구나~~ 하고 속으로 생각하고 맙니다. 모르는 사람이 화상이냐 교통사고냐 물어도 걍 오지랖 심한 사람이구나~ 생각하고 마세요. 세상 살다보면 다리 흉터쯤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 참고로 전 신경섬유종 입니당!!! 남들이 피부 왜이러냐 하면 신경섬유종 이에용~ 하면 아 그래요?? 하고 맙니다. 좀 나이 드신 분들은 그런것도 있어?? 젊은 처자가 딱허네~~ 하시긴 하는데 뭐 어쩌겠어요ㅋㅋㅋㅋ 그 사람들이랑 평생 살것도 아닌데ㅋㅋㅋㅋ 날도 더우니 이쁜 옷들 많이 입고 다녀요~~

ㅋㅋㅋ오래 전

Best그냥 흉터 내놓고 다니세요 10명중 1명밖에 안볼걸요 생각한것보다 많이 안보더라구요

오래 전

추·반내친구도 어렸을때 큰화상으로 인해 팔한쪽이 다 흉이 심하게짐. 여름에 반팔도 사실 입지도 않음. 어느순간 보인 상처에 괜찮냐고 물어봤는데.. 아파서 힘들었겠다 해서.. 오히려 더챙겨주고싶었고. 남자가 징그럽다고하면 그사람은 그것뿐인거예요. 그상처도 사랑해줄 사람 만나요.. 흉터땜에 괴로워말구요. 자신감가져요!! 제친구도 이제 용기갖고 반팔입고 다니고 그상처 사랑해줄 남자도 만나서 이쁜사랑하고있어요.^^힘내요!!!

꽁낑오래 전

다리는 아무것도 아니에용~~ㅠㅠ 가리면 되니까. 전 얼굴옆에 화상흉터. 엄지 손톱 3개합친 크기로 있는데요 얼굴이라 ㅠ 가리고 다니지도 못하구 ㅠㅠㅠㅠ 스트레스 받아요~~~

나도켈로이드오래 전

나도 불주사 맞은데 켈로이드났어 4센치정도? 보는사람마다 헐 뭐냐구 물어볼때마다 불주사맞았는데 켈로이드났어 하면 켈로이드가 뭔지 모르는사람 대부분이구 ㅎㅎ 설명하기도 스트레스 받고 해서 아예 켈로이드 조직 자체를 제거하는 수술받으려구 알아보고있다 ㅠㅠ 나도 주사 맞아봤는데 잠시 작아졌다가 다시 커져 몸이 성장하면서 같이 크기때문에 .. 제거하는게 맞아 ㅠㅠ 비용은 1센치당 20~30으로 생각해야될꺼야 휴 켈로이드 화이팅

ㅇㅇ오래 전

솔직히 말하면 놀던여자 같음.. 막 동거하면서 중절수술도 몇번 하구...

ㅁㅁ오래 전

어린 나이에 큰 병으로 여러번 수술하느라 고생 많았어! 넌 정말 대단하고 멋진 사람이네. 널 정말 사랑하는 사람은 너의 그 흉터도 안쓰러워해주고 사랑해줄꺼야. 그 사람을 꼭 만나길 바라!

gg오래 전

5살에 화상 23살에 교통사고로 피부괴사 이식으로 그야말로 왼쪽다리는 허벅지부터 종아리까지 멀쩡하질 않아요. 5살때는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알게 모르게 형성된 위축된 성격으로 커왔던 것 같아요. 머리 큰 다음에 난 사고로 두다리에 피부(오른쪽 허벅지 피부를 왼쪽 무릎에 피부이식)로 몸은 그저 소모품 같은 거라고 마음을 비웠죠. 다행히 사고전 사궈던 사람과 결혼해서 자식 잘 낳고 살고 있지만 (감사하는 마음 큽니다) 가끔은 그게 결혼의 결정적인 이유였던 건 아닌가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전 다행히 운이 좋은 사람이였습니다. 제 상처를 징그러워하지 않는 가정을 이룬건요. 다만 제 스스로 많이 부끄러웠어요. 제 몸을 제 삶을 그저 소비되는 그런 존재로 취급했으니까요. 어느덧 40중반을 향해가는데 이제서야 아니 지금이라도 제가 적어도 나한테는 중요한 사람이란 걸 느껴요. 상처를 줄일 수 있으며 줄이세요. 사람들의 시선들은 조금씩 무뎌져 가지만 내가 조금 덜 불편하도록! 상처부위가 아니더라도 조금씩 호전되면 마음가짐도 달라지는것 같아요. 나에게 집중하는 모습 그 자체가 너무 소중하더라구요. 겪지 않아도 될 어려움이 나를 소심하게 만들었을 수 있겠지만 나이들수록 그 만큼 또 다른 장점들이 생겨났다고 생각해요. 조금더 사랑해줄걸 하는 애틋함이랄까 아직은 과정이지만 제 자신에 대한 사랑의 느낌이 참 괜찮습니다.

ㅎㅎㅎ오래 전

와 저도 여자구요 무릎뼈에 종양이 생겨서 고1때 수술을 여러번했어요 그래서 저도 무릎부터 허벅지까지 수술자국이 쭉 있구 뼈고정시킨다고 이상한거 박아서 모기물린거처럼 자국있는데 ㅋㅋ수술자국부분이 저도 살이 움푹 패여서 살쪄도 티가 나더라구요 ㅋㅋ 어렸을때는 수술자국이 정말 부끄럽고 했는데 서른이 넘어가니깐 별로 신경이 안 써져요 날씨도 더워서 반바지 안입으면 안되서 막 입고 다녀요 생각보다 제 다리 쳐다보는사람이 없어서 제가 수술했다고 말안하면 모르는 분들도 많이 계세요 그리구 제 경험상 남자친구들이 제 다리보고 싫다고 하는 남자친구는 없었어요 싫다하면 안 만나야겠죠??ㅋㅋ 아파보니깐 건강이 최고이지 않던가요??ㅋㅋ흉터 너무 신경쓰지 말구 치마 입고 다니세요!!

지나가다오래 전

평생 안고가야 하긴해요 저는 3도? 기름 화상이라.. 어릴때 한쪽 종아리 앞쪽 전체. 크니까 좀 올라가긴 했는데 아빠가 늘 수술시켜준다고.. 돈이없어 못하기도 했고 생각도 안했어요. ㅋㅋ 중학교때 까진 신경 많이 쓰여서 스타킹 신고 긴바지 입고 했는데 그냥 내가 신경쓰면 더 위축되는게 싫어서 나의 일부으로 받아들여 버렸어요. 님보다 작은 흉터라 그랬을수도 있구요. 누가 물어봐도 화상흉터라 그러고 치우고 유난떨면 불쾌하단듯 쳐다보고 그래요. 나이들면 성격이 드세지는 사람 있잖아요 ㅋㅋ 제가 그래요 땐땐해져서 내가 낸데 왜?!! 그래서 이쯤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남자들 만나 연애 하고 맨다리에 반바지 치마 다 입고 다녀요 흉터가 아니라 삶의 흔적이라 생각하는 날이 오길 바래요. 그게 님이 더 행복해 지는 길일거 같아서. 어릴적 흉터쯤은 아무렇지 않게 느껴질 만큼 큰수술도 더해보고 또 이겨내고 애도 낳고 .. 나를 더 사랑해보려고 매일 노력합니다. 큰 수술 이겨내신거 축하드리고 오늘도 행복하세요

ㅇㅇ오래 전

전얼굴에있어요.. 볼에 얼굴의 반만한 혹이 있어서 제거수술을 15번은 했어요 죽고싶어요 항상

ㅇㅅㅇ오래 전

힘내요 ㅎㅎ 인연은 다 있고 정말 운명이라는거도 있어요^^ 걱정말아요!

ㅇㅇ오래 전

와..나도 똑같은 고민해본적있어 팔에 흉터있는데 여름에 반팔입으면 지나가다가 몇몇 사람들이 대놓고 쳐다봐서 상처 받은적 있다..그리고 하복도 와이셔츠 그런걸로 입고싶은데 팔부분이 너무 짧아서 생활복만 입고 다녀 ㅠㅠ 수술하는것도 제모 먼저해야된데서 돈만 버리고 흉터 부위 커가주고 성공할 확률도 낮다해서 포기했었는데 그래도 지금은 별 신경안쓰고 다녀! 못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잘못한거지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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