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건 그때일까 그대일까

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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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초반 너는 복학생 나는 신입생으로 우리는 만났어
사랑이 두려워서 연애가 두려워서 누구도 못 만나는 나의 세상에 너가 자꾸 문을 두드리는거야
밀어내고 또 밀어내도 자꾸만 오는 너를 보면서 한 번 연애를 해볼까 싶더라고
우리는 CC였잖아 누구보다 예쁘게 만났고 누구보다 행복했는데
처음 100일동안은 망설임이 컸지만 그 시기가 지나고 나서는
너한테 믿음이 생기고 이제는 나에게 너는 없어서 안될 존재가 되었어 그래서 더 잘해주고 싶고 더 함께하고 싶었어
그런 내가 너는 부담이 되었을까? 우리는 결국 헤어졌어
남들보다 더 힘들게. 우리는 헤어지는 시간을 한 달 썼잖아
난 그만큼 많이 힘들었고 가슴 아팠어
우리에게 총 3번이 헤어짐이 있었고 그 헤어짐의 이유는 늘 너의 잘못이 있었어
나는 내가 너를 이토록 좋아하고 사랑할거라고 생각 못했어
나도 알아 너가 많이 나빴다는거,, 하지만 어쩌겠어 나는 너한테 항상 돌아갈 수 밖에 없는거 우린 정말 진심으로 사랑했어
그래서 완전히 헤어지고 새로운 사랑이 어렵더라
그러고 지금은 나에게도 새로운 사랑이 찾아왔고 그 사람이랑 벌써 1년 반 넘게 만났어
한 번도 나를 힘들게 하지 않고 잘해주는 사람
너도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헤어지고는 많이 미웠고 나를 많이 그리워하기를 바랬는데 막상 너가 그런 모습 보니까 안 그랬음 좋겠어 이제 나를 잊고 그만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어
근데 아직도 난 너와 헤어진 그날의 내모습 그대로일까
아직도 너를 보면 마음이 아플까
잘못도 헤어짐도 모두 너가 말했는데 분명 너는 내 기억에 엄청 나쁜 사람인데 왜 나는 너가 잘해줬던 시간들이 생각이 나고 아픈 시간들도 다 괜찮은 걸까
분명 네가 미운데 근데 자꾸 생각이 나
나는 대체 뭐가 그리운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