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써주신 글들은 삭제하려다 나중을 위해 pdf로 저장했습니다.
본의 아니게 많은 분들을 답답하게 해드렸네요.
글 그냥 삭제하려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는데
혹시 글이 삭제되면 더 걱정하실까봐 몇가지 글을 남깁니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분들이지만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혼을 왜 생각 안했냐, 여기까지 몰고 온 것도 책임이 있다하셨는데
어떻게든 내 가정을 최대한 지키고 싶었습니다.
와이프가 저럴 때는 이상하지만, 어느 때는 또 괜찮으니까...
다들 이렇게 사나보다 했습니다.
또 나중에는 정말 내가 문제가 있나보다해서 내가 고쳐야겠다생각한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돈관리는 와이프가 하고 있습니다.
와이프가 미인이냐, 뭘 보고 결혼했냐라는 말씀에는...
객관적으로 미인은 아니고요.. 다만 제 눈에 와이프가 웃는 게 참 예뻐보였습니다.
그때는 항상 열심히 살고 잘 웃는 모습에 이사람이라면 같이 할 수 있겠다생각했을 뿐입니다.
학벌은 제가 별로 신경쓰지 않았고, 집안환경도 저렇게 씩씩하게 사는 모습이 대견하고 멋있었습니다.
또 시댁이 전체 다 외국에 가서 살 수 있냐라고 하셨는데
부모님 중 한 분만 계시고요, 현재 동생과 같이 살고 계십니다.
그런만큼 걱정 끼쳐드리기 싫었던 것도 있습니다.
연애때 와이프 모습 떠올리면서 내가 더 잘하자 내가 놓친 게 있겠지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했을 뿐인데...
사실 점점 숨이 막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에 식탁에 깨진 물건값이 뭉칫돈으로 올려있는 거 보고 숨이 턱 막히네요.
저 뭉칫 돈이, 닫힌 문이 시위하는 거 같아서 그냥 화도 치밀고 .. ㅋㅋ
오늘 연찬데....그냥 차에 앉아 댓글을 천천히 보고 나니
점점 또렷해지네요. 그냥 이런 상황을 인정하기 싫었던 것 같습니다.
베플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저는 이미 화병초기같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해당 본문은 pdf로 저장했습니다.
이게 정식으로 이혼사유가 될 지 모르겠고
와이프가 이혼을 해줄지...참 많은 게 걱정되지만
댓글에 부모님 생각하라는 글 보고 정리되네요.
제가 문제없다고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글은..본문은 pdf로 저장해놨고, 기타 대처법 등이 기록되어 있어서죄송하지만 마무리될때까지 남겨두도록 하겠습니다.
처음엔 와이프 눈에 들어갈까 빠르게 제가 정말 정신병인지 물어보려 적은 글인데
이제는 그냥 와이프 눈에 들어가서 차라리 진솔한 대화라도 하고 싶네요.
+조금 오해하시는 것 같아 덧붙이자면 진솔한 대화를 한다고 해서 다시 돌이킬 생각은 없습니다.
제가 전글에도 이혼생각을 애초에 안한것은
저는 한번 마음을 굳히면 돌이키기 힘든 타입인걸 알아서입니다.
한번 정이 떨어지면 주변에서 사실 그럴 줄 몰랐다할정도로 싹 변하는 타입이고,
(학창시절, 잘해주면 선을 넘는 친구들을 몇번 겪고나서 알게 된 저에 대한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제 자신에게 애초에 선택지조차 주지 않았던 건데....
참 댓글을 읽으니 내가 얼마나 잘해주고 있는지, 나란 사람 없다고 본인에게 유세부릴까봐
더 저한테 그런거라는 사실이 정말 믿기지 않습니다. 한번도 와이프에게 유세부린 적도, 싫은 소리 한적도
없었는데 왜 제게 그랬던 건지.
제가 말한 진솔한 대화는...다시 돌이키기 위해 하는 대화라기보다
정말 그사람의 생각이 궁금해서입니다. 대화를 안해주니까요.
그냥 정말 그 사람의 생각이 궁금하네요. 대체 왜 나한테 그랬는지.
이젠 이혼이란 단어가 맴도는 지금 다시 예전처럼 그렇게는 힘들 것 같습니다.
응원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