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여행갈건데

ㅇㅇ2019.08.12
조회992

20대 여성이고 이제 3년째 되는 남친이 있는데요 늘 여름마다 같이 물놀이를 갔는데 이번 여름에도 가려고 하거든요.

그런데 제가 스트레스에 과로때문에 생리 일정이 불규칙 해져서 17~19일날 할 생리가 물놀이 당일 아침날 터져버려서 그날은 남친한테 아침부터 부랴부랴 전화해서 생리터져서 못갈것 같다고 출발 몇분 전에 말했었단 말이죠.

그때 남친도 화난거 같아서 정말 미안하다고 말은 하고 우리 다음에 가자고 미안하다고 말은 했는데..

그날 이후부터 다시 여행 준비하고 하고 있는데 남친이 자꾸 시비를 털면서 여행준비도 저혼자 하는 기분이고..

몇시쯤에 갈 건지 계속 묻는데도 네가 다 알아오라고 하고 교통은 뭐 할거냐고 물으면 너무 자기 중심적으로 말하고..

저희가 지금 밤에도 학원 다니면서 공부중인데 남친한테 학원 뺄 수 없냐고 하니까 자기는 뺄 수는 있는데 내가 최대한 빼보면 안돼냐고 말하고 저도 최대한 뺄 수 있는 날짜들 골라왔는데 무조건 자기가 뺄 수 있는 날만 고집하고 제 스케쥴이나 사정은 고려하질 않아요.. 그래서 그냥 너도 좀 빼면 안돼? 라고 했는데

그냥 니가 빼라 너때문에 여행도 미룬거 아니냐 생리 때문에 내가 양보했으니까 너도 한번 양보해라는 말을 했었을 때부터 솔직히 정 떨어지긴 했었단 말이죠.. 생리가 제가 터지라고 해서 터진 것도 아니고..

그날 부터 교통 알아보자고 카톡하는데 자기 그런거 잘모른다고 알아봐달라 하는데 얘 맨날 손에 폰잡고 인터넷만 들여다 보면서 저한테 알아오래요 .. 귀찮을 수 있지 하면서 그냥 제가 알아오면 거기에 계속 토달고..

어제까지도 제가 자리 예약하자고 말도 했는데 자꾸 저만 하길래 제발 너도 좀 하면 안돼? 라고 했더니 니 생리때문에 나까지 피해봤잖아 그정돈 네가 해야지 나한테 미안한 마음이 있으면 . 이라고 하길래

정말 화가나서 여행 취소하라고 너랑 여행가기 싫다고 진심으로 화냈었습니다..자꾸 제 생리때문에 어쩔 수 없이 취소 한걸 질질 끌고 가니까 정말 화가 났어요..

자기도 화낼 줄은 몰랐는지 상황 심각성을 알고 미안하다고 사과는 했더라고요 솔직히 그간의 정이 있어서 사과를 좀 쉽게 받아주긴 했는데.. 사람이 바뀌지는 않더라고요...

오늘 저녁에 갑자기 전화를 하더니 자기 폰 바꿨다고 자랑도 하고 뭐라뭐라 얘기 하다가 여행 이야기로 넘어갔는데 몇시에 개장하는지 저한테 묻길래 제가 네가 좀 알아와봐라고 말했는데

자기 폰 바꿨다고 앱 다 깔아놓고 게임도 다 깔아놔야 한다고 제가 하라는 거 있죠. 여기서 또 화내면 또 생리니 뭐니 들먹일 거 같아서 참았는데... 정말 이번 여행 준비로 화가 나고 속이 답답해요. 이번 일로 정도 많이 떨어져버린것 같고 얘기도 별로 하고 싶지 않아요.. 3년 동안 사귀어온 남친이라 헤어지고 정 떼기도 힘들 것 같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