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가장 문득 생각나?

은호닷201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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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예쁜 달이 뜨는 밤이 되면 여자친구한테 ‘오늘 달이 참 예쁘다’ 라고 문자를 보내곤 했었는데 여자친구 답장이 항상 ‘어쩐지 널 닮았더라 참 예쁘다’였던 거. 남자로 살면서 예쁘단 말 들어본 기억이 거의 없는데 예쁘단 말 한마디가 되게 기분 설레게 만드는 말이란 걸 느꼈다. 지금은 헤어진지 꽤 오래됐는데 아직도 밤이 돼서 달이 뜨면 그애 생각이난다.
나도 모르게 그애 번호를 누르고 ‘오늘 달이 참 예쁘다’라고 보낼 것 같아.

너희는 어떤 사람이 문득문득 생각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