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이별을 거부합니다.

엄중관리2019.08.15
조회16,760

둘다 나이는 30대 후반이구요. 사귄지 1년반정도 되었는데.

원거리 연애이고 둘다 직장생활하는지라 둘이 같이 특별한 추억같은 많은 경험을 한 시간은 많치 않습니다. 전 주말에도 일을 하는편입니다.

 

문제는 너무 자주 싸웁니다. 한달에 한번은 꼭 싸워서 헤어지고 속아리

하다 또 화해하고 이게 1년내 반복되더군요.

 

싸운이유는 제 생각엔 내 탓은 없는것 같습니다.

여친이 애기했던게 생각나는군요. "나는 나 이쁘다 해주는 남자랑 연애하고 싶다고(=내 원하는거 다해주고 내 맘대로 해도 이해해주는 남자한테 사랑받고 싶다)"

하지만 나는 인생의 동반자나 협력자를 만나고 싶을뿐이고 같이 손붙잡고 인생의 회노애락을 거쳐 싹든 애정으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가치관이 틀린 상태로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싸운사례를 들면

1) 여자가 자꾸 뭘 사달라고 합니다.(옷같은것부터..숙박권,,셀리턴,,등등)

  - 실제로는 옷 이상은 사준적은 없지만...수십만원의 모임 밥값,,여친 친지들 선물값,,,병원비내주기 등은 했습니다.

2) 원거리 연애인데 피곤하고 수면이 부족한데도 운전을 하게 만듭니다.

3) 성관계 자연스럽지 못합니다. 여자분이 자기 하고싶을때만 성관계를 허락하거든요. 배란일에요

 

- 이런것들에 대해 내가 반항? 하거나 응하지 않으면 여자분이 삐지는 단초가 되고...제가 지치고 짜증나서 연락을 안해버리면 2~3일 지나면 감정이 골이 깊어지는데. 열번중 아홉번은 여자분이 먼저 저에게 연락해서 울면서 달라붙습니다. 헤어지자고 말하면서도 내가 잡아주길 바라는 신호를 계속 보냅니다. 그럼 제가 또 잡아주고, 그 뒤에 대화하면 서로 이해의 폭이 생기는가 싶다가도...시간이 지나면 도루묵이 되서 똑같은 상황, 분위기로 싸우게됩니다.

 

최근에도 자기 혼자 삐지길래. 연락안해버렸더니... 며칠후에 저 자고있는데 집에 찾아왔더군요. 왜 왔냐고 하더니 제대로 헤어질려고 왔답니다. 헤어지기로 하고 현관문 밖으로 보내주고 나서 아파트베란다에서 내려다보니 주차장에 차대놓고 한참을 안가고 있더군요 -_-. 그래서 주차장 내려가서 다시 데려와서 화해해버렸습니다.

 

솔직히 저 지금 혼자 살고 싶습니다. 왜 내가 여자때문에 결혼때문에 헛돈쓰고 정력낭비해야되는지 모르겠고, 혼자 벌고 살면 집,차, 재테크등 관점에서 꽤 괜찮게 살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여자와 결혼하면..직장외에 가사노동 및 육아에 정력낭비하고 여자의 과소비(여행,모임, 사치품)에 돈쓰는거에 신경써야되고... 여러모로 혼자사는것보다 많이 힘들게 살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자분이 헤어져주질 않습니다. 여자분이 나를 위해 많은 자기욕심을 포기하고 내 뜻에  따라주면 결혼을 적극적으로 생각해볼만도 한데. 또 그것도 아니거든요.

 

강하게 내치면 떨어질것도 같은데... 제 성격이 그것도 안되고... 미치겠네요. 정말.

주변 친지들한테 이런상황을 애기하니 돌아오는 말은

"못헤어지는게 아니라 안헤어지는거다." " 비겁하게 굴지마라" 등등인데... 다 맞는 말이긴 한데..

난 힘든데... 답은 안나오고 이게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