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애틋한 사람에게

ㅇㅇ201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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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난 이제 너의 이름 세 글자만 떠올려도 가슴 한구석이 아려 예전엔 사람들이 애틋하다 말하는 감정이 무엇인지 잘 몰랐는데 이젠 잘 알 것 같아 넌 나한테 너무 애틋한 사람이야

며칠 전 니 소식 들었어 나와 헤어진지 3개월도 안되었지 우리보다 한 살 어린 사람과 썸을 탄다더라 난 아직 연애 못할 것 같은데 넌 곧 있으면 연애한다는 소식을 전하겠지

그 소식을 들은 후 보낸 한 주는 너무도 길었고 괴로웠어 그런데 지금은 좀 견딜만해 더이상 괴로운 감정이 느껴지지 않아 너의 SNS 보면서 철렁거리는 마음 진정시키는 것도 꽤 익숙해졌어 마음이 한없이 고요해

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니가 그 사람 만난다고 하면 난 정말 슬프겠지 그래서 니가 행복했으면 싶다가도 나도 행복해지고 싶단 생각도 들고 혼란스럽다가도 멍해져

사실은 그 사람 만나도 내 생각 났으면 좋겠고 나를 그리워했으면 좋겠어 그런데 우리 또 다시 만나기엔 서로 주었던 상처가 많은 걸 알아
연애 할꺼면 제대로 해 나도 미련없이 뒤돌아설 수 있게

결국엔 또 나 혼자 남아 너 없는 빈자리를 보며 이별을 해내야하네
니가 좋아하게 된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이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