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하는 결혼식에 굳이 오겠다는 친구

ㅇㅇ2019.08.15
조회244,174

안녕하세요
9월 결혼을 앞둔 예신?입니다



둘다 아직 나이도 20대라 결혼한 친구도 많지 않고
제가 결혼 생각도 없었고 결혼한 친구 동료들은 다 축의금만 보냈었어요. (베프들이면 갔겠지만) 베프중엔 결혼한 친구가 없어서...
무튼 남친도 저도 자리도 잘 잡고 같이 살고싶어 결혼하게 됏습니다



대학 동기중 하나인 친구는 졸업후 바로 시집가 아이 낳고 살고 있었는데요.
이친구 결혼식은 제가 유일하게 갔었어요.
대학동기들 단체로 가는 분위기여서 저희집 분당인데 인천까지갔어요
대학생때라 많이는 못하고 5만원했었어요

간간히 동기모임으로 매년 얼굴은 보긴 봤는데
아무래도 친구들은 취업이다 직장생활이다 얘기할때
본인은 육아며 살림이며 뭔가 우리랑 대화가 안맞는지 본인이 나오다안나오다 정기모임말곤 거의 만날일이 없었어요



저희는 5성급까진 아니고 서울에 호텔에서 친척까지만 모시고 예식을 치루는데요.
제 부케를 받고 싶다는 대학동기(무리중 제일 친한)와
고등학교 절친 2명 정도만 불렀어요.


다른친구들한테는 이러이러해서 가족친척들만 하기로 했다. 회사동료며 아무도 부르지 않는다.
라고 했더니 자기들끼리 돈모아 소형가전 하나 사주었고
다담주에 주말에 제가 밥을 따로 사기로 했습니다
(인당 4만4천원짜리 밥이에요)



근데 그 애엄마 친구가 저한테 자꾸 카톡으로
가서 꼭 축하해주고 싶다고 하며 오겠답니다
가서 축의금도 내려고 친구들 선물살때도 따로 하겠다고 했데요... ㅇㅇ(부케받는친구)도 가는데 왜 자기는 안되냐며
뒤에서 몰래 먹고 축하해주고 사진도 같이 찍어주러 오겠답니다.
저희 예식은 축의금도 따로 받지않고
원판?사진도 찍지 않아요.. 영상은 찍지만...
이렇게 말해도 그래도 몰래 축의금 다 준다. 영상에 친구 너무 없고 다 어르신이면 그게 니 예식이냐는데...

영상은 하객을찍는게 아니고 내 결혼식을 찍는거고
내가 진심으로 축하해줄 사람들만 모시고 하겠다고
남의 귀한시간 뺏고 싶지 않다는데 왜 그러는지 ㅠㅠ


인원도 맞춰 식사도 주문했고 다 친지들만 있어서 그렇다고
다담주에 맛있는거 사주겠다고.. 축의금도 됏다는데도
자꾸 몇시 어느호텔이냐고 물어봐요. 마침 그날 자기 남편도 쉬는날이라고 하면서.. 인천에서 강남까지 오겠데요
계속 거절하기도 그렇고 오히려 축하해주겠다는데 안알려주는 저를 이상한애 취급하고
일단 카톡 읽씹상태인데
왜 이러는걸까요??



고딩때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아줌마가 본전생각나서 남편이랑 애기랑 다 데려와서 호텔밥 먹고싶어 그러는거 아니냐는데....

진짜 축하해주려 오는걸 의심하는걸까요?
그렇다해도 저는 부르고 싶지 않은데요. ㅠㅠ
뭐라 거절해야 될까요?


단호하게 말하면 동기모임에도 좀 그렇고
어찌해야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