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모든 학생들에게

ㅇㅇ2019.08.16
조회283

내일 개학을 앞둔 고등학생이에요.
새벽에 잠이 안 와서
중학교 때 이후로 거의 못들어오다가
오랜만에 들어왔어요.

이걸 보는 연령대가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엄청 다양하다는 걸 알아요.

근데 그냥 오늘은
어쩌면 내 동생, 내 또래, 그리고 내 언니 오빠일 수도 있는

대한민국에서
‘학생’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은게 있어서 글을 써 봐요.

대한민국의 모든 고등학생 여러분,

공부,
정말 쉽지 않다는 걸
고등학생이 되어보니 알겠더군요.

저도 목표로 삼은 대학을 가기 위해
치열한 내신 경쟁 속에서 살아가는 학생인지라
공부하는 학생들이
누구보다 힘들고 하루하루 간절하게 살아가는지 잘 알아요.

‘공부가 제일 쉽다’라는 어른들 말씀이
그 어느때보다 야속할 정도로
힘들죠?

조금만 더 힘내요 우리.
이왕 여기까지 온거,
지금까지 해온 게 아까워서 라도
끝을 보자고요.


길면 3년, 짧으면 6개월 남은 고등학생 생활,

“다신 돌아가고 싶지 않게”

후회 없이 열심히 살아보자고요.

‘고등학생 때로 돌아가면 공부 더 열심히 했을거야’
‘그 때 조금만 더 했더라면 달라졌을까?’

이런 바보같은 소리 절대 하지 말자고요.

누구보다 힘든 우리에게 나중에는
누구보다 멋진 보상이 주어질테니

날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응원에
화답할 수 있게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봐요.


대한민국의 모든 중학생 여러분,

지금 하고 있는 공부도 힘들고 어려워 죽겠는데

‘고등학교 공부에 비하면 이건 별것도 아니야.’
‘이것도 못해서 나중에 고등학교 가면 어쩌려고 그래?’

이런 말 들으면 힘들죠?

잔소리 하다보면
조금 논점을 벗어날 수는 있지만
다 여러분들을 위하고 걱정하기에 하시는 말씀이에요.

내가 하는 노력을 무시하고,
내가 하는 공부가 별 것 아니라는 투의 말은 싹 잊어요.

지금 하고 있는거 정말 어려운 일인거
난 누구보다 더 잘 알거든요.
해봤으니까.

근데
그 과정이 있어야 나중에 고등학교 가서도
버틸 수 있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기는거예요.

나중에 꼭
나에게 좋은 영향이 되어 돌아올테니
꾸준하게 해봐요 뭐든.

내가 고등학교에 가서
더 탄탄한 길에서
목표를 향해서 뛰기 위해
길을 닦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힘내요.

고입 얼마 안 남은 3학년 학생들,
고입에 너무 목숨 걸지 말아요.

우리 대학가려고 이러는거지
고등학교가 인생의 종착지는 아니잖아요?

좋은 고등학교 가서 가만히 앉아 있는다고
학교가 대학 보내주는거
“절대” 아니거든요.

내가 어디에 있든
어느 학교에 가든

내가 열심히 노력한다면,
그리고 내가 중학교 때
열심히 내 길을 닦아놓았다면

어디에 가든 어디에 있든
목표 이룰 수 있을거예요.


멋있게 살아갈
내 미래를 생각하며 버텨보아요 우리.

힘들때 잠시 쉬어가더라도
멈추지는 말아요!
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