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이유

대한민국201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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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보아요
어차피 그녀는 이글을 볼리도 없고,보더라도 누군지 모를테니깐요
그녀를 만나 사랑을하고 이별하기까지 단 2개월이 걸렸습니다.
남들 눈에는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정말 뜨겁게 사랑하고, 그 어느때보다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물론 항상 좋은 일만 있었던건 아니였습니다.
중간에 한번의 이별을 하고 제가 그녀를 붙잡아 다시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그러고 약 한달 뒤 그녀가 다시 저에게 이별을 고했습니다.
처음 이별하였을때에는 서로의 자존심을 내세우다 싸워 헤어졌었지만, 이번 헤어짐은 잘 모르겠습니다.
중간에 어머님들간의 문제가 있었지만(기회가 된다면 자세히 쓰겠습니다), 그 문제는 우리 서로가 중간에서 잘하자며,노력하자고 했기때문에 당장의 이별의 이유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녀를 만나면서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는게 이렇게 행복할 수 있구나하고 말이에요. 그녀의 웃는 모습을 보기위해 매일은 아니지만 꽃도 자주 선물해주고, 일상속의 이벤트도 해주고, 선물도 주고..
그저 주는것만으로도 행복했었습니다.
그녀도 매일 사랑받아서 기쁘다고 했었구요
같은 지역에 살았던터라 매일매일 얼굴을 봤었고, 매일봄에도 불구하고 잠시라도 떨어지기아쉬워 집앞에서 차를 세워놓고 새벽까지 시간을 보내고는 했습니다.
매일매일이 행복했습니다


근데 헤어지기 몇일전부터 그녀가 나를 자꾸 피하고, 멀리하는 듯 하여, 물어보았습니다 나를 피하는건지 그냥 타이밍이 그런것인지 하고...
그녀는 얼굴을 마주하는것도 아니고, 전화도 아니고, 카톡으로 이별을 고했습니다.
더이상 너를 좋아하지 않는것같다고, 그래서 네가 부담스럽다고...
그러나 저는 이해가 되질 않더라구요..불과 몇일 전만해도 이쁘게 데이트하고, 그녀가 이쁜 옷도 사주고, 커플 신발도 맞추고...행복하게 사진도 찍고 했는데...
갑자기 좋아하지 않는다고, 그래서 부담스럽다고 이야기를 들으니 너무 당황스럽더라구요.


헤어지고 일주일뒤 그녀를 다시 잡고 싶어 그녀에게 카톡을 보냈습니다.
보고싶다고. 다시만나고 싶다고. 왜 내가 안좋냐고.
이유를 말해주면 내가 뭐든지 다 고치겠다고.
그녀의 대답은 자기가 착각한거 같다고 했습니다. 처음사귈때는 몰랐는데 사귀고 시간이 얼마지나지 않아 자신이 저를 좋아하지 않는걸 알았다고.. 자기도 노력했는데 노력해도 안되는건 안되는것 같다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물어보았습니다.
저와 보낸시간이 즐겁지 않았냐고, 단 한순간도 즐거운적이 없었냐고, 그녀의 대답은 응 단 한마디였습니다.


그녀의 말을 들으니 제자신이 부끄럽고 미안하더라구요

그녀에게 처음 고백 하던 순간도
그녀에와 커플 휴대폰 케이스를 하던 순간도
그녀에게 꽃을 주던 순간도
그녀와 헤어져 매달리던 그 순간도

제가 그녀에게 용쓰고 애쓰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그녀는 제가 얼마나 우습고,불쌍하고, 안쓰럽게 봤을지 생각하니 창피하고 부끄럽고 미안하더라구요

제가 더 멋진사람이었더라면 모든게 진짜였을텐데
제가 부족해서 모든걸 거짓으로 만든거 같아서 미안하더라구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녀가 절 떼어내기 위해 한순간도 즐겁지 않다고 한건지 정말로 즐겁지 않다고 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