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는사이에 좋아하게 됐는데

2019.08.16
조회1,218

취미활동 모임에서 매니저인 그남자

예전부터 어쩌다 알게되어 드문드문 안부묻고 연락하고 지내다

저도 그 분야에 관심을 보이니 자기 모임에서 같이 활동해보지 않겠느냐 해서

몇달 전부터 그 모임에서 같이 활동중인데요

회원을 관리하는 위치에 있다보니 모임 관련해서 연락이 자주 오고

그 안에서 활동할때도 잘 챙겨주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좋아져버렸어요

가랑비에 옷 젖는줄 모른다고 아무 생각 없던 저였는데

다른 여자 회원들과 친하게 지내는 모습에 괜히 질투나고 신경쓰이고

취미활동 관련된 얘기로 연락이 오면 아닌거 알면서도 얘도 나한테 호감이 있나?하며 괜히 싱글벙글

어느순간 연락도 기다려지고 일하면서 불쑥불쑥 그친구 생각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전화도 30분 1시간씩 취미관련 얘기도 하고 일상도 공유하고

나름 친하게 지내는걸로 가장해서 짝사랑을 즐기고 있어요

 

근데 좋아질수록 이러면 안된다는 생각이 많이들어요

어쩌다 맘에 맞아서 만나게 되더라도 혹시나 헤어지게 되거나 고백했다 차이면

더이상 모임 활동은 할수가 없잖아요 다른 언니오빠동생들과도 친하게 지내는터라 그러고싶지는 않아요.. 다른모임으로 옮기더라도 이바닥이 좁아서 알려지는게 싫기도 하고

계속 짝사랑만 하자니 제 자신에게 못할짓 하는거같고 그냥 안좋아하고 싶어요

친하고 같은 취미 공유하는 잘 맞는 남자사람으로 지내고싶은데

역시 남녀관계에서 친구는 없는걸까요?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라도 풀어봅니다.. 혹시 저같은 경험 하고 계신분 있나요

이미 좋아져버린 마음 어쩔 수 없지만 안좋아하게 되는 방법이라도 있으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