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전여친에 대한 열등감

ㅇㅇ2019.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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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반 여자입니다.

4살 연상이랑 만나고 있고

서로 외로울 때 만나게 됐어요.

사귀기 전에 저한테 털어놓은 얘기가

'전여친이 그립지는 않다. 그런데 걔와 취향이 닮아버려서 힘들다.

취향이 비슷하기 때문에 어떤 특정한 일을 할 때면

어쩔 수 없이 생각이 난다.'라고 했어요.

 

사귀기 전에 들은 바로

전 여자친구 분위기는 대충 이래요.

 

생각이 깊고, 사색적이면서 따뜻하고. 말랐고, 지금까지 사귄 사람들 중 제일 예뻤고.

너무 매력적이었대요. 그래서 본인이 먼저 다가갔던 유일한 상대였대요.

전여친이 제일 오랫동안 연애 한 사람도 자기였대요.

하지만 대부분의 연인들이 헤어지는 이유로 헤어지게 됐고

그 후로 1년간 한번도 연락을 한 적은 없대요.

카톡 목록에도 없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같은 단체에 소속됐던 사람이라 단톡 하나 정도는 있을거에요

 

사귀고 나서는 전여친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아요.

그런데 가끔 이 사람과 저의 취향이 안 맞을 때

열등감이 생겨요.

예를 들어 이사람은 와인을 좋아하는데, 저는 소주가 좋을 때.

이 사람은 음악에 대해 많은 지식이 있는데 저는 관심조차 없는 분야일 때.

'아. 전 여자친구는 취향이 맞았으니까 즐거웠겠다' 싶으면서

괜히 자존감이 낮아지는 기분이에요.

물론 이 오빠가 나한테 전남친만큼 표현을 충분히 안하고

수동적인 부분이 있어서 저 나름대로도 불만은 좀 있어요.

전여친을 그리워할 것 같아서 짜증나요.

계속 잘 지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