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에 유명한 룸메 글 보다 내 룸메 얘기도 적어보려고 하는데 진짜 얘도 어지간히 또라이야 내 생각에는 살짝 사회성 장애? 있는거 같아.
일단 우리 기숙사가 4명인데 가운데 책상을 중심으로 왼쪽에 침대 두개 오른쪽에 침대 두개 해서 4인실이였어 문제의 친구가 부산 애라 부산이라 그럴게(지역감정 절대 아니야) 아무튼 부산애(나랑 동갑)랑 나랑 같은 공간을 쓰고 또 다른 나랑 동갑인 A랑 24살 언니B가 같은 공간이였어.
첫 만남은 그냥 어디서 왔고 남친이 있고 없고 이런 시덥잖은 얘기를 했는데 부산애 말로는 자기가 내신 3등급인데다가 남친이 미국 산다고 자랑 할게 아닌거 같은데 자랑을 엄청 하는거야..ㅋㅋ 난 첫 만남이고 하니 분위기 띄울겸 난 4등급인데(참고로 이과생) 부럽다고 영혼도 없는 칭찬을 했더니 그 뒤로 날 은근 무시하는거야...ㅋㅋㅋㅋ 시험이 어려워서 “그 정도” 밖에 안나온거야? 지방은 경쟁이 심한가 등등ㅋㅋㅋㅋㅋ 어이 없어서 난 뭐 얘가 명문고 나온 줄 알았는데 나중에 하는 소리 들으니까
1.자기 고등학교 때 디자인 전문반이였고
2. 기숙사 방 창문에 맥주를 진열해놨다
3. 애들이 교복 안 입고 사복 입고 다녀도 터치가 없었다
등등 들어보니 대충 공고 같은데 자기가 위에 저 말들 다 뱉어놓고 공부 잘 하는척 학교가 들어가기 힘든 학교인 척 이번 불 수능 힘들었다~ 이러는거야 또 나중에 물어보니까 수학 가 나형이 뭔지도 모르더라
무식은 이걸로 끝이 아니였어 같은 룸메 A는 공부 잘하는 앤데 수능 최저를 아깝게 못맞춰서 원하는 대학을 못가고 수시지원 관계없는 우리학교에 정시로 넣고 반수준비 중이였어(나랑 똑같은) 얘가 내신 2등급에 우리학과 1등으로 상받고 들어왔단 말이야 참고로 여기 대학 개똥통학교에 7등급도 그냥 들어오는 대학인데 부산애가 “2등급 맞으면 여기 오지~” 이러는거.. 내신 2등급이면 인서울 쓰는데 누가 여길와ㅋㅋㅋ
게다가 친구A랑 언니B가 뭔 얘기만 하면 끼어드는데 “그게 아니라 내가 알고있는 이 내용이 맞다” 대충 이러면서 남의 지식을 절대 인정 안하는거.. 자기가 아는거든 아니든(웃긴건 나중에 인터넷 찾아보면 부산애가 다 틀림ㅋㅋㅋ) 또 자기가 틀린것도 인정 안 함. 그럼 그것도 맞나보지 이러고 넘어가 제일 어이 없었던건 친구A가 어떤 영화에서 터진 사건이 맘에 안든다니까 부산애가 그 영화는 사건전개가 없다는거야 그래서 A랑 B언니가 어떤 영화가 사건전개 없이 내용이 진행되냐고 그랬더니 고독한 미식가를 예로 드는거.. 아니 이것도 주인공이 거래처를 갔다가 배고픔을 느껴서 얘기가 진행되는거 아닌가..? 무식의 끝은 이게 아니였음.. 자질구레하게 많은데 하도 많아서 셀 수도 없다. 문제는 저쪽 침대로 굳이 쪼르르 가서 지 할 말 다하면 자기 침대로 오는데 이 짓을 몇 번 반복하면서 왔다갔다 하길래 언니가 제발 쉬게 오지말라고 함ㅋㅋ
그리고 내로남불이 오져 나 화장하는거 보고 코르셋 어쩌구 하더니 지도 놀러갈때 화장 하는거야 자기는 가끔 하는거라 괜찮다나ㅋㅋㅋ
그리고 패션고나리 엄청 하는데 난 정말 무난한 에이블리나 지그제그 이런 쇼핑몰 앱에서 인기순위에 있는 원피스 사는데 얘는 2010년에 유행항 초중딩 패션같은거 입음 예를 들면 반짝이 워커나 빨간색에 영어로고 크게 박혀있는 가오리옷, 해바라기 자수 붙어있는 하얀티등등
또 남자한테 관심 없는 척 하더니 내가 기숙사 헬스장 회원 신청했거든? 근데 지는 안한댔으면서 헬스장 회원이 다 남자래니까 갑자기 지도 한대. 내가 왜 갑자기? 이러니까 나 자세교정 해준다고(자기 말로는 어렸을때부터 운동했댔음) 생색 ㅈㄴ부림; 맘대로 하라니까 헬스장에 잘생긴 오빠 한명 있는데 맨날 그 오빠얘기(남친 있으면서ㅠㅠ)
또 도끼병도 있음ㅋㅋㅋ 진짜 까도까도 나와 얜
위에 잘생긴 헬스장 오빠는 누가봐도 여친이 있었는데 부산애가 얼굴에 철판이 깔았지 말을 엄청 잘 붙히고 다녀. 난 숫기도 없고 해서 런닝머신만 뛰는데 얜 다리 들어올리는 운동기구 깔짝깔짝 하면서 그 오빠한테 별의별 얘기 다 함.
나중에 나한테 한 말이 가관인데 지 한테 관심이 있는거 같다는거야ㅋㅋㅋ 내가 왜 그런지 들어나 보자 했는데 둘이 얘기 하다가 그 오빠가 굳이 안 말해도 되는 얘기를 자기한테 한대 본인 기숙사 호실 몇호인지 이런거. 난 딱히 별 감정 없는거 같은데 그거 말고도 자기한테 말걸어 주기를 기다린다던지 귀엽다던지 남친 있으면서 지2랄을 다 떨었음
잘생긴 오빠 말고도 친구A가 좋아하는 다른 헬스장오빠가 있는데 부산애가 요가를 하고있었거든 신기한 자세로. 그 오빠가 그걸 계속 보고있었다는 거임
그래놓고 나한테 “나 A한테 미안해서 어쩌지.. 그 오빠가 나 좋아하는거 같아” 이러면서 카톡함... 하...친구야...ㅠ
따로 그 오빠들이랑 친해져서 물어보니까 화내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자기애가 너무 강한아인데 자기애”만” 강해
지 옛날부터 운동했대서 몸매부심 엄청난데 몸평하는건 미안하지만 승마살 장난 아닌데다 나 헬스장 런닝 뛸때 옆에서 자세 고나리 엄청 하면서 지는 거북목에 구부정 허리.. 헬스장 오빠들 단톡방 어쩌다 봤는데 부산애 몸매는 관심도 없고 내 몸매 좋다고 무슨 운동하는지 궁금해 하더라
결정적으로 나 방학때 당어트 성공해서 치마가 커졌음 그래서 “치마가 크네” 딱 이 말반 했는데 부산애가 “아 진짜? 난 골반이 커서 치마 안큰데” 이러는 거에서 걍.. 말을 말았다.
그리고 공공장소에서 큰소리나 욕을 엄청함. 이건 못배운티가 너무 나서 뭐라했어. 나랑 친구A는 탁구 치는거 좋아해서 헬스장에 딸려있는 탁구장에 자주 간단 말이야 근데 여기도 남자가 진짜 많아 이 소리 주워듣고 언젠가부터 구경하러 오는데 탁구 하는건 보지도 않으면서 자기 친구랑 통화를 엄청 시끄럽게 하는데다 갑자기 씨222발!!이러면서 센척은 엄청 하고 문 쎄게 닫고 나가는게 한두번이 아니야 헬스장 오빠들이 너네 친구 왜 그러냐는데서 진짜 쪽팔렸어
그리고 뭐든지 자기가 안 했다고 우겨
어느날은 나랑 부산애랑만 화장실을 썼는데 휴지가 뭉텅이로 안 버려진채 있는거야 룸메언니가 이거 누가 그런거냐고 물었는데 일단 난 절대 아니였어 나 휴지는 오줌 닦고 변기 바로 버리거든? 코는 내꺼 사각티슈가 부드러워서 그것만 쓴단말이야 저렇게 뭉쳐서 쓸 일이 전혀 없었는데 부산애도 아니라니까 우리 둘 중에 하나인거 같다고 가위바위보 해서 치우자는데 지는 절대 아니래ㅋㅋㅋ 아니 그렇게 따지자면 나도 아닌데 자기 아니라 못치우겠다고 우겨서 내가 치움.. 나중에 룸메 A가 이 얘기 듣고 그거 부산애가 그런거 맞는거 같다고 걔 세수할때 수건 없어서 휴지로 닦는다고(그 날 휴지에 물 묻어있었음) 본인입으로 말했다는거야 난 피부가 안좋아서 수건먼지 얼굴에 안붙게 아예 자연건조 한단말이야..ㅋㅋ
또 남의 얘기를 시도때도 없이 해
부산애랑 친해진 우리과 대표 여자애가 있었는데 걔가 부산애한테만 말한 비밀을 홀랑 우리한테 말하는거. 얘가 꼴보기 싫어서 맞는말이지만 꼬투리 잡으려고 “너한테만 얘기한걸 왜 우리한테만 말하냐 너만 알고있어라” 했는데 뭔 놈의 변명을 또 함.
그리고 우리과 선배중에 잘생긴 선배다 있는데 그 선배가 화장하고 다닌단 말이야.
엠티때 선배2명이랑 부산애 없이 우리 기숙사 멤버3명이랑 수다 떨고 있는데 갑자기 와선 그 잘생긴 선배가 게이같다는거.. 림밤 바르고 친구(남자애)랑 스퀸십 한다는거야 그래서 선배가 ㅇㅇ이(잘생긴선배) 원래 그런다고 왜 게이로 몰고가냐 이러니까 부산애가 “선배 게이가 나쁜건 아니에요” 이럼ㅋㅋㅋㅋ황당. 룸메A가 “그 말이 아니라 그 선배가 게이든 아니든 성정체성을 니가 확정 지으면 안된다”고 세게 나가니까 또 우리반애들이 그런 소문 내고 있다고 구라를 까는거.. 이것도 나중에 확인해봤는데 혼자 하는 자작이였음.
게이하니까 또 말할게 있는데 룸메A랑 B언니랑 침대가 붙어있어서 그런지 초반엔 둘이 엄청 붙어다녔는데 나한테 그 둘이 레즈같대 난 병먹금 하고 바로 꼰질렀지. 둘 다 화나서 삼자대면 했는데 미안하대놓고 나랑 룸메A랑 붙어있을땐 둘이 데이트 하는데 자기가 방해해서 미안하다고 꼽줌ㅋㅋ
진짜 레즈같아서 부산애가 이런말 하는게 아니라 자기 안껴줘서 질투하는거임. 어느날 나랑 과선배랑 부산애랑 세명이서 카페 갔는데 룸메AB가 붙어있는게 꼴보기 싫다는둥
또 어느날은 말없이 그 둘이 편의점 갔다고 삐진거. 문제는 삐진티 팍팍냈음.
나랑 부산애가 먼저 밥먹고 나머지 둘이 편의점 갔다가 와선 같이 밥먹었는데 부산애가 밥먹다말고 “여기 못있겠다” 이러면서 나감. 얼타는 와중에 난 거의 다 먹어서 따라 나갔는데 뭔 갑자기 자기 고딩때 친구가 자기한테 말없이 어디 갔다가 강간당할뻔 했다면서 개뜬근 추억회상에 잠김... 아니 그 둘이 어린것도 아니고 성인인데다가 대학 안에 있는 편의점 간건데 지 말로는 걱정이 된대....걍 삐진게맞는듯.
또! 부산애가 3월 입학한 날에 이어폰을 잃어버려서 노트북을 진짜 한동안 소리 키고 봤음 새벽에. 난 졸리기도 하고 언젠간 이어폰 사겠지 하며 멍청하게 뭐라 안하고 넘김.. 참다참다 맞은편 룸메언니가 부산아 너 대체 언제 이어폰 사?? 해서 그때 샀는데 그게 5월초였음 근데도 이어폰을 안끼는거야. 그래서 계속 물어봤지. 이어폰 해외배송 시켜서 늦는다고 기다려달래. 기다렸지. 물어보니까 배송을 자기 본가에다 했다고 학교로 다시 보내야된다는거야. 언니가 빡쳐서 다이소에서라도 사라 그러니까 이미 산거 돈도 아깝고 자기 귀가 예민해서 아무 이어폰이나 못쓴대..ㅋㅋㅋ대환장파티. 결국 6월 다 돼서 이어폰 삼. 약 3개월간 새벽까지 과자 쩝쩝 먹으면서 영화 봤다는 얘기..
이런 많은 일이 있어서 못참겠다 싶더라고.
결국 부산애랑 싸웠어. 싸우면서 걔한테 고쳤으면 하는거 딱 3가지만 말했거든? 내가 이 말도 덧붙히면서. “3가지 외에 다른 니 문제점은 개인성격이니까 굳이 말 안할게”
일단 말한 3가지는 이거임
1. 공공장소에서 소리지르고 욕하는거
2. 내 말 자꾸 끊는거
3. 자기 지식이 잘못되는걸 인정 안하는거
이렇게 말했더니 자기도 할 말이 있는지 내 문제점은 공주병이라는거야 ㄹㅇ 띠용했음 나 어디가서 말도 못붙히고 자존감 뚝뚝 떨어지는 앤데..?
내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럼 넌 도끼병이냐고 그랬더니 아는게 많으면 도끼병이라는거야
2차띠용이였음. 도끼병 뜻 자체를 모르는듯? 이미 아는게 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어딜봐서 공부병같냐고 물으니까
내가 먼저 자기 도끼병이라 해서 지도 공주병이라 한거래. 3차 띠용. 아니 분명 1분 전에 내가 3가지 외는 너의 개인성격이고. 그에 자기도 할 말 있다는냥 나한테 공주병이라 하고. 그렇게 따지면 넌 도끼병이냐고 물어본게 팩트인데..? 정말 이 아이는 기억력 조차 없던거였어.
말해봤자 입만 아파서 걔 얘기하는거 다 비웃어 주고 쌩까기로 함
나머지 룸메 2명도 얘가 이상한 애란거 아니까 그냥 우리 셋이끼리 다님. 그럴수밖에 없는게 4명이서 같이 다니면 불편하고 부산애랑 같이 있으면 이상한 취급 당하는데다가 정신이 피폐해진다고..ㅋㅋㅋ 모두 똑같은 입장이였던거야.
내가 싸우고 나니까 서로 부산애한테 당했던 일이 __ 터지듯이 우루루 나옴. 정말 이상한 애였어;;
부산애가 나한텐 룸메언니가 너무 깔끔 떤다고 욕하고 룸메A한테는 내가 공주병이라 싫다 하고 룸메 언니한테는 룸메A 잘난척 하는거 싫다며 돌아가면서 깠더라 우리 셋은 그저 걔를 나무랄뿐 학기초라 일이 커질까봐 부산애가 뒷담깐 얘긴 묵혀놓고 있었던거임....에휴.
그렇게 셋이서 다니면서 난 부산애랑 아예 쌩 까고 나머지 둘이랑은 평소대로 지냈음 그러다 사건이 터졌는데 부산애가 우리과 애들한테 자기 따돌림 당한다고 자기가 잘못한 얘기 쏙 빼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거야. 진심 어이가 없는게 아침밥은 부산애가 같이먹을 사람 없으니까 어쩔수 없이 4명이서 같이먹고 점심 저녁은 지 친구랑 먹길래 우리 셋만 먹었는데 지가 난 혼자 행동하는게 편한 멋쟁이~ 이 지22랄 떨어놓고 우리 욕을 대차게 한거임. 특히 나ㅋ
그래서 룸메A랑도 쌩을 까게됨 (언니는 그래도 동생이라고 끝까지 챙김ㅠㅠㅠㅠ)
시간이 흘러서 5월쯤 되니까 걔가 혼자인게 눈치 보이는지 은근슬쩍 나한테 사탕 주면서 말걸더라. 나도 맘이 약해져서 내가 너무 심했나싶어 아무말 없이 같이 다니게 되는데 6월초에 또 일이 터짐ㅋ
나 포함 룸메 넷은 강의실 맨 앞자리였음. 강의시간에 교수님이 뭔 얘기를 하다가 성형수술 얘기가 나왔는데 나 빼고는 다 무쌍이였음. 우리 책상을 가르키면서 너네는 쌍수하지말라고 하셨고 난 아무생각도 없었는데 부산애가 룸메언니한테 그 교수님이 쌍수 얘기한거 나를 저격한거 같단거야 그래서 내 기분이 안좋아 보였다고 날 아주 대놓고 불쌍한 취급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이 날따라 기분도 안좋아서 바로 따졌지.
“그 교수님이 나 쌍수한거 어떻게 알고 날 저격한거겠냐” (참고로 수술티 전혀 안남)
그랬더니 “맞아 그 교수님이 어떻게 알겠어;” 이러면서 지가 어이없어 하는거야;;; 내가 왜 말바꾸냐니꺼 그런적 없대. 그럼 룸메언니가 거짓말 한거겠냐고 너무 화나서 개쌍욕을 했어. (주마등처럼 얘가 날 은근 엿먹였던게 생각 나기도 하고 쌍수 얘기 민감한 부분이기도 해서) 그거 듣곤 지도 화나는지 궁시렁 대다가 쉬는시간에 룸메언니를 부르더라
언니도 당한게 많아서 또 말바꿀까봐 녹음기를 틀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말을 바꿈. 자기가 언제 그렇게 얘기했냐고 그냥 내 기분이 안좋아 보였다고 자기 생각을 말한거래. 그래놓도 “아~ 난 내 생각도 눈치보면서 말해야되는줄 몰랐어요” 이러면서 나랑 언니 꼽줌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2차 쌩깜. 난 이제 얘한테 너무 지쳐서 뭘하던 없는사람 취급 했음. 얘도 그랬고. 시간이 흘러서 딴 학교 종강시즌인데 우린 좀 늦게했단 말이야. 난 친구네 집 자취방 놀러가기 바빠서 외박을 자주했는데 또 일이 터짐.
내가 외박 끝나고 저녁에 기숙사 돌아오는데 언니가 따로 날 불러내는거야 얘기 들어보니까 진짜 화가 머리끝까지 나더라.
사건은 이래. 나 없는동안 부산애가 내 책상을 자꾸 기웃거렸단 거야 책상 밑으로 발이 보이거든
그래서 이상하다 싶더래. 언니가 마침 신발 가지러 신발장쪽으로 왔는데 거기가 내 책상쪽이였단 말이야 그때 부산애가 내 책상 바로 앞에 있는거 걸리니까 당황해서 한 말이 “아~ㅇㅇ이(나) 거울 쓰려고 했는데 없네” 이랬단 거ㅋㅋ 더 중요한건 닫혔던 내 서랍이 열려있더래. 그 서랍은 누가봐도 개인적인 물건(귀중품. 돈 등등) 넣어 놓는 서랍이거든? 빡쳐서 바로 걔한테 따졌어
나 “너 내 거울 써?”
부 “아니?”
나 “아침에 내 거울 쓰겠단건 뭔데? 언니가 다 들었대”
부 “아 그거 그냥 이 책상 위에 올려져있는거 지나가다 보는건데?”
나 “그럼 서랍은 왜 열어봐?”
부 “거기 거울 있을까봐 열어봤어”
나 “아깐 책상 위에 올려져있는것만 본다며”
부 “아 그게 아니라(당황해서 버벅거림) 내 서랍이랑 어떻게 다른지 본건데?”
서랍 다 똑같이 생겼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거야... 너무 화나서 욕하면서 사과하라 그랬어 자기도 무리수인거 아는지 사과는 하더라 침대에 앉아서. 제대로 하는 사과가 받고싶다고 일어나서 하라니까 자기 팬티바람이래. 내가 한두번 보냐고 했더니 어떻게 보는거냐고 성질내더리 수치스럽다고..아니 너가 맨날 잘때마다 바지벗고 자잖아..;;; 그 덕분에 아침마다 이불 살짝 들춰지면서 걔 팬티만 입은걸 봐야됨. 개역겹고 토나옴 하여튼 말돌리지말고 일어나서 사과하랬어. 그랬더니 “너 서랍본건 미안한데 너도 나한테 욕한거 사과해” 이러는거야. 전혀 반성해서 하는 사과가 아니잖아. 도둑질 하려다 걸린거면서 뻔뻔하더라ㅋㅋㅋ 심지어 우리 기숙사 처음 들어올때 서로 물건 만지지 말자고 규칙 정했거든? 쟤가 제일 호들갑 떨었음 그러자고.
어이가 없길래 사과 안할거라고 욕을 더 해주고 난 1층 티비실에서 축구보려고 내려갈라 했음. 그랬더니 빡친채로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아까 나한테 했던 욕 다시 해봐!!” 이러면서 따라 나오는거야;; 그때 점호 끝날시간이라 다들 잘수도 있는 상황이였어 저때 ㄹㅇ 미2친 연인줄;; 그래서 면전에다 대고 “(아까했던욕) 됐지? 시끄러우니까 따지려면 1층으로 가게.” 했어. 그래도 계속 소리지르다 층장언니가 나와서 혼났어. 소름인건 층장언니 29살인데 그 언니도 부산애 좀 이상하다고 애가 비호감이라 하더라.. 얼마나 병.신 짓을 하고 다녔으면 짬 좀 탄 언니까지 욕하나싶었어 9살 위인데.
이렇게 끝나는가 싶었지... 근데 아니더라
어느날 계속 보니까 내 화장실 슬리퍼가 어질러져 있는거야 난 내가 그런줄 알고 넘겼는데 계속 그러니까 룸메 ab한테 물어봤어 근데 둘 다 아니래.
혹시 싶어서 부산한테 물어봤지
“내 욕실 슬리퍼 너가 썼냐?”
“나 아닌데?” (또 잡아뗌)
“내 노란색 슬리퍼 우리 넷이 같이 다이소 가서 산거잖아ㅋㅋㅋ”
“아..(몇 초간 정적) 너껀줄 몰랐어 다음엔 안신을게”
이러길래 말해뭐해 싶어서 넘어갔어....하..
그렇게 나랑 룸메A랑음 계속 쌩까고 룸메B언니는 그래도 자기가 맏언니니까 부산애를 계속 챙겼어 같이 얘기도 하면서. 근데 어느날 층장 언니랑 얘기를 하다 어이없는 얘기가 또 나오는거야
부산애는 늦장을 많이 부려서 밥먹듯이 지각해. 지각으로 따지면 벌써 벌점이 40점 이상이라 퇴출인데 층장언니가 같은과 동생이라 몇번 눈감아줬거든? 그 날도 다름없이 우리셋은 아침밥 먹으러 가고 걔 혼자 늦게 나왔어. 층장언니가 걔한데
“부산아. 룸메B가 안깨워?”
“언니는 그 언니를 믿어요?”
이럼서 콧방귀까지 꼈다는거야ㅋㅋㅋ 심지어 그 자리에 층장분들이랑 사감선생님 다 있었는데 20살 애가 29살 층장한테 싸가지 없게 말한거지. 이건 둘째 치고 유일하게 자기 챙겨준 언니를 뒷통수 때린거야. 안그래도 룸메언니가 언니가 되가지고 동생 안챙기냐~이런 소리 들을까봐 기상송 나오는 8시에(이 년은 기상송도 못들음) 꼬박꼬박 깨워주거든? 지가 안 일어난거면서ㅋㅋㅋㅋ
그 뒤로 언니랑 걔랑 따로 얘기했대
이거 외에도
1. 알람 6시 50분으로 맞추고 5분마다 알람 울려도 안일어나길래 내가 껐더니 자기 폰 왜 함부로 만지냐고 화냄
2. 나 좋아하는 애가 있었는데 내가 눈치를 많이 보는 성격이라 대놓고 싫다 하기 그래서 아무말 안하고 있었음 (게다가 얘랑 내가 좋아하는 남자랑 친구여서 더 말 못함) 근디 부산애가 오지랖부리면서 ㅇㅇ이가 오빠 싫어하는거 알아요? 이 지2랄 안그래도 이럴까봐 그 남자애한테 제발 내 얘기 하지 말라 그랬는데...에휴
3. 내 면봉, 화장솜, 거울, 여드름패치 등 자질구레 한거 써놓고 나도 빌리려니까 없다함 (그래놓고 지 옷 20만원어치 샀다고 자랑. 아니 그럴거면 이어폰을 사지;;)
4. 내가 남자 A를 좋아하는거 알면서 지는 관심 없는척 하다가도 찍쩝댐. 남친 있었으면서ㅋㅋㅋ
어떻게 했냐면 예를 들어서 “나 남친이랑 사이 안좋아 헤어질까?” 이 소리만 시도때도 없이 했다고 함
5. 내가 걔랑 1차 쌩깔때 난 일부로 걔 얘기 우리과 애들한테 말 안했음. 내가 얘기하면 내 입장에서만 말하는거니까 걔가 잘못했든 안했든 입장 난처해질까봐. 근데 걘 신나게 내 뒷담깜
6. 명품 쓰는척은 오질라게 함 내 맥퀸뉴욕 섀도우(만이천원짜리) 보면서 너도 맥퀸써? 이거 비싸잖아 함.. 내 생각엔 맥이랑 착각한듯. 또 내 구찌 화장 파우치 보고 얼마냬서 삼만원이랬더니 안믿길래 증정용이라 싸게 판다 했더니 브랜드인데 증정용이 있냬..
7. 잘 안씻고 세탁도 잘 안 함. 바디워시로 머리 감는건 그렇다 치는데 일주일에 두번 머리 감은적도 있고 세제도 기숙사 와서 5월에 처음 삼.. 심지어 팬티 일주일 내내 똑같은거 입음
8. 우리 기숙사는 도어락에 열쇠를 대야 열리는데 축제시즌에 도난 일어날까봐 그때부터 불편하겠지만 나올때마다 문잠고 나오고 문 열어놓지 말라고 규칙 정함. 우리도 열쇠 가지러 오는거 깜빡하면 다시 1층으로 내려가서 열쇠 가지고 올라오는데 부산뇬은 귀찮다고 층장언니한테 우리셋이 자기 없을때 문잠그고 다닌다고 따돌린다는 식으로 말해서 도어락 비번 알아냈는데 룸메언니가 알려달라 할때 띠껍게 “문을 하도 잠가놔가지구요^^” 이거 그대로 카톡 보냄
이거말고도 진짜 수두룩한데 이미 길지만 더 길어질까봐 여기까지 쓸게 기억이 잘 안나기도 하고..
정리 하면
도벽증+도끼병+무식한데 잘난척+돈 많은척+아는척+말 바꾸고 우김+자기가 한 말 기억 못 함 정도?
세상엔 별 또라이들이 많다 싶었어.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너무 뭐라 안하고 넘긴게 많아서 걔 좋은꼴만 됐기도 했고 내가 딱 혐오하던 사람류 중 한명이라 진짜 다신 안보고싶어. 다들 사람 사귈땐 가려서 사귀자.. 20000
떠들썩 했던 룸메글 (글 김 주의)
판에 유명한 룸메 글 보다 내 룸메 얘기도 적어보려고 하는데 진짜 얘도 어지간히 또라이야 내 생각에는 살짝 사회성 장애? 있는거 같아.
일단 우리 기숙사가 4명인데 가운데 책상을 중심으로 왼쪽에 침대 두개 오른쪽에 침대 두개 해서 4인실이였어 문제의 친구가 부산 애라 부산이라 그럴게(지역감정 절대 아니야) 아무튼 부산애(나랑 동갑)랑 나랑 같은 공간을 쓰고 또 다른 나랑 동갑인 A랑 24살 언니B가 같은 공간이였어.
첫 만남은 그냥 어디서 왔고 남친이 있고 없고 이런 시덥잖은 얘기를 했는데 부산애 말로는 자기가 내신 3등급인데다가 남친이 미국 산다고 자랑 할게 아닌거 같은데 자랑을 엄청 하는거야..ㅋㅋ 난 첫 만남이고 하니 분위기 띄울겸 난 4등급인데(참고로 이과생) 부럽다고 영혼도 없는 칭찬을 했더니 그 뒤로 날 은근 무시하는거야...ㅋㅋㅋㅋ 시험이 어려워서 “그 정도” 밖에 안나온거야? 지방은 경쟁이 심한가 등등ㅋㅋㅋㅋㅋ 어이 없어서 난 뭐 얘가 명문고 나온 줄 알았는데 나중에 하는 소리 들으니까
1.자기 고등학교 때 디자인 전문반이였고
2. 기숙사 방 창문에 맥주를 진열해놨다
3. 애들이 교복 안 입고 사복 입고 다녀도 터치가 없었다
등등 들어보니 대충 공고 같은데 자기가 위에 저 말들 다 뱉어놓고 공부 잘 하는척 학교가 들어가기 힘든 학교인 척 이번 불 수능 힘들었다~ 이러는거야 또 나중에 물어보니까 수학 가 나형이 뭔지도 모르더라
무식은 이걸로 끝이 아니였어 같은 룸메 A는 공부 잘하는 앤데 수능 최저를 아깝게 못맞춰서 원하는 대학을 못가고 수시지원 관계없는 우리학교에 정시로 넣고 반수준비 중이였어(나랑 똑같은) 얘가 내신 2등급에 우리학과 1등으로 상받고 들어왔단 말이야 참고로 여기 대학 개똥통학교에 7등급도 그냥 들어오는 대학인데 부산애가 “2등급 맞으면 여기 오지~” 이러는거.. 내신 2등급이면 인서울 쓰는데 누가 여길와ㅋㅋㅋ
게다가 친구A랑 언니B가 뭔 얘기만 하면 끼어드는데 “그게 아니라 내가 알고있는 이 내용이 맞다” 대충 이러면서 남의 지식을 절대 인정 안하는거.. 자기가 아는거든 아니든(웃긴건 나중에 인터넷 찾아보면 부산애가 다 틀림ㅋㅋㅋ) 또 자기가 틀린것도 인정 안 함. 그럼 그것도 맞나보지 이러고 넘어가 제일 어이 없었던건 친구A가 어떤 영화에서 터진 사건이 맘에 안든다니까 부산애가 그 영화는 사건전개가 없다는거야 그래서 A랑 B언니가 어떤 영화가 사건전개 없이 내용이 진행되냐고 그랬더니 고독한 미식가를 예로 드는거.. 아니 이것도 주인공이 거래처를 갔다가 배고픔을 느껴서 얘기가 진행되는거 아닌가..? 무식의 끝은 이게 아니였음.. 자질구레하게 많은데 하도 많아서 셀 수도 없다. 문제는 저쪽 침대로 굳이 쪼르르 가서 지 할 말 다하면 자기 침대로 오는데 이 짓을 몇 번 반복하면서 왔다갔다 하길래 언니가 제발 쉬게 오지말라고 함ㅋㅋ
그리고 내로남불이 오져 나 화장하는거 보고 코르셋 어쩌구 하더니 지도 놀러갈때 화장 하는거야 자기는 가끔 하는거라 괜찮다나ㅋㅋㅋ
그리고 패션고나리 엄청 하는데 난 정말 무난한 에이블리나 지그제그 이런 쇼핑몰 앱에서 인기순위에 있는 원피스 사는데 얘는 2010년에 유행항 초중딩 패션같은거 입음 예를 들면 반짝이 워커나 빨간색에 영어로고 크게 박혀있는 가오리옷, 해바라기 자수 붙어있는 하얀티등등
또 남자한테 관심 없는 척 하더니 내가 기숙사 헬스장 회원 신청했거든? 근데 지는 안한댔으면서 헬스장 회원이 다 남자래니까 갑자기 지도 한대. 내가 왜 갑자기? 이러니까 나 자세교정 해준다고(자기 말로는 어렸을때부터 운동했댔음) 생색 ㅈㄴ부림; 맘대로 하라니까 헬스장에 잘생긴 오빠 한명 있는데 맨날 그 오빠얘기(남친 있으면서ㅠㅠ)
또 도끼병도 있음ㅋㅋㅋ 진짜 까도까도 나와 얜
위에 잘생긴 헬스장 오빠는 누가봐도 여친이 있었는데 부산애가 얼굴에 철판이 깔았지 말을 엄청 잘 붙히고 다녀. 난 숫기도 없고 해서 런닝머신만 뛰는데 얜 다리 들어올리는 운동기구 깔짝깔짝 하면서 그 오빠한테 별의별 얘기 다 함.
나중에 나한테 한 말이 가관인데 지 한테 관심이 있는거 같다는거야ㅋㅋㅋ 내가 왜 그런지 들어나 보자 했는데 둘이 얘기 하다가 그 오빠가 굳이 안 말해도 되는 얘기를 자기한테 한대 본인 기숙사 호실 몇호인지 이런거. 난 딱히 별 감정 없는거 같은데 그거 말고도 자기한테 말걸어 주기를 기다린다던지 귀엽다던지 남친 있으면서 지2랄을 다 떨었음
잘생긴 오빠 말고도 친구A가 좋아하는 다른 헬스장오빠가 있는데 부산애가 요가를 하고있었거든 신기한 자세로. 그 오빠가 그걸 계속 보고있었다는 거임
그래놓고 나한테 “나 A한테 미안해서 어쩌지.. 그 오빠가 나 좋아하는거 같아” 이러면서 카톡함... 하...친구야...ㅠ
따로 그 오빠들이랑 친해져서 물어보니까 화내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자기애가 너무 강한아인데 자기애”만” 강해
지 옛날부터 운동했대서 몸매부심 엄청난데 몸평하는건 미안하지만 승마살 장난 아닌데다 나 헬스장 런닝 뛸때 옆에서 자세 고나리 엄청 하면서 지는 거북목에 구부정 허리.. 헬스장 오빠들 단톡방 어쩌다 봤는데 부산애 몸매는 관심도 없고 내 몸매 좋다고 무슨 운동하는지 궁금해 하더라
결정적으로 나 방학때 당어트 성공해서 치마가 커졌음 그래서 “치마가 크네” 딱 이 말반 했는데 부산애가 “아 진짜? 난 골반이 커서 치마 안큰데” 이러는 거에서 걍.. 말을 말았다.
그리고 공공장소에서 큰소리나 욕을 엄청함. 이건 못배운티가 너무 나서 뭐라했어. 나랑 친구A는 탁구 치는거 좋아해서 헬스장에 딸려있는 탁구장에 자주 간단 말이야 근데 여기도 남자가 진짜 많아 이 소리 주워듣고 언젠가부터 구경하러 오는데 탁구 하는건 보지도 않으면서 자기 친구랑 통화를 엄청 시끄럽게 하는데다 갑자기 씨222발!!이러면서 센척은 엄청 하고 문 쎄게 닫고 나가는게 한두번이 아니야 헬스장 오빠들이 너네 친구 왜 그러냐는데서 진짜 쪽팔렸어
그리고 뭐든지 자기가 안 했다고 우겨
어느날은 나랑 부산애랑만 화장실을 썼는데 휴지가 뭉텅이로 안 버려진채 있는거야 룸메언니가 이거 누가 그런거냐고 물었는데 일단 난 절대 아니였어 나 휴지는 오줌 닦고 변기 바로 버리거든? 코는 내꺼 사각티슈가 부드러워서 그것만 쓴단말이야 저렇게 뭉쳐서 쓸 일이 전혀 없었는데 부산애도 아니라니까 우리 둘 중에 하나인거 같다고 가위바위보 해서 치우자는데 지는 절대 아니래ㅋㅋㅋ 아니 그렇게 따지자면 나도 아닌데 자기 아니라 못치우겠다고 우겨서 내가 치움.. 나중에 룸메 A가 이 얘기 듣고 그거 부산애가 그런거 맞는거 같다고 걔 세수할때 수건 없어서 휴지로 닦는다고(그 날 휴지에 물 묻어있었음) 본인입으로 말했다는거야 난 피부가 안좋아서 수건먼지 얼굴에 안붙게 아예 자연건조 한단말이야..ㅋㅋ
또 남의 얘기를 시도때도 없이 해
부산애랑 친해진 우리과 대표 여자애가 있었는데 걔가 부산애한테만 말한 비밀을 홀랑 우리한테 말하는거. 얘가 꼴보기 싫어서 맞는말이지만 꼬투리 잡으려고 “너한테만 얘기한걸 왜 우리한테만 말하냐 너만 알고있어라” 했는데 뭔 놈의 변명을 또 함.
그리고 우리과 선배중에 잘생긴 선배다 있는데 그 선배가 화장하고 다닌단 말이야.
엠티때 선배2명이랑 부산애 없이 우리 기숙사 멤버3명이랑 수다 떨고 있는데 갑자기 와선 그 잘생긴 선배가 게이같다는거.. 림밤 바르고 친구(남자애)랑 스퀸십 한다는거야 그래서 선배가 ㅇㅇ이(잘생긴선배) 원래 그런다고 왜 게이로 몰고가냐 이러니까 부산애가 “선배 게이가 나쁜건 아니에요” 이럼ㅋㅋㅋㅋ황당. 룸메A가 “그 말이 아니라 그 선배가 게이든 아니든 성정체성을 니가 확정 지으면 안된다”고 세게 나가니까 또 우리반애들이 그런 소문 내고 있다고 구라를 까는거.. 이것도 나중에 확인해봤는데 혼자 하는 자작이였음.
게이하니까 또 말할게 있는데 룸메A랑 B언니랑 침대가 붙어있어서 그런지 초반엔 둘이 엄청 붙어다녔는데 나한테 그 둘이 레즈같대 난 병먹금 하고 바로 꼰질렀지. 둘 다 화나서 삼자대면 했는데 미안하대놓고 나랑 룸메A랑 붙어있을땐 둘이 데이트 하는데 자기가 방해해서 미안하다고 꼽줌ㅋㅋ
진짜 레즈같아서 부산애가 이런말 하는게 아니라 자기 안껴줘서 질투하는거임. 어느날 나랑 과선배랑 부산애랑 세명이서 카페 갔는데 룸메AB가 붙어있는게 꼴보기 싫다는둥
또 어느날은 말없이 그 둘이 편의점 갔다고 삐진거. 문제는 삐진티 팍팍냈음.
나랑 부산애가 먼저 밥먹고 나머지 둘이 편의점 갔다가 와선 같이 밥먹었는데 부산애가 밥먹다말고 “여기 못있겠다” 이러면서 나감. 얼타는 와중에 난 거의 다 먹어서 따라 나갔는데 뭔 갑자기 자기 고딩때 친구가 자기한테 말없이 어디 갔다가 강간당할뻔 했다면서 개뜬근 추억회상에 잠김... 아니 그 둘이 어린것도 아니고 성인인데다가 대학 안에 있는 편의점 간건데 지 말로는 걱정이 된대....걍 삐진게맞는듯.
또! 부산애가 3월 입학한 날에 이어폰을 잃어버려서 노트북을 진짜 한동안 소리 키고 봤음 새벽에. 난 졸리기도 하고 언젠간 이어폰 사겠지 하며 멍청하게 뭐라 안하고 넘김.. 참다참다 맞은편 룸메언니가 부산아 너 대체 언제 이어폰 사?? 해서 그때 샀는데 그게 5월초였음 근데도 이어폰을 안끼는거야. 그래서 계속 물어봤지. 이어폰 해외배송 시켜서 늦는다고 기다려달래. 기다렸지. 물어보니까 배송을 자기 본가에다 했다고 학교로 다시 보내야된다는거야. 언니가 빡쳐서 다이소에서라도 사라 그러니까 이미 산거 돈도 아깝고 자기 귀가 예민해서 아무 이어폰이나 못쓴대..ㅋㅋㅋ대환장파티. 결국 6월 다 돼서 이어폰 삼. 약 3개월간 새벽까지 과자 쩝쩝 먹으면서 영화 봤다는 얘기..
이런 많은 일이 있어서 못참겠다 싶더라고.
결국 부산애랑 싸웠어. 싸우면서 걔한테 고쳤으면 하는거 딱 3가지만 말했거든? 내가 이 말도 덧붙히면서. “3가지 외에 다른 니 문제점은 개인성격이니까 굳이 말 안할게”
일단 말한 3가지는 이거임
1. 공공장소에서 소리지르고 욕하는거
2. 내 말 자꾸 끊는거
3. 자기 지식이 잘못되는걸 인정 안하는거
이렇게 말했더니 자기도 할 말이 있는지 내 문제점은 공주병이라는거야 ㄹㅇ 띠용했음 나 어디가서 말도 못붙히고 자존감 뚝뚝 떨어지는 앤데..?
내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럼 넌 도끼병이냐고 그랬더니 아는게 많으면 도끼병이라는거야
2차띠용이였음. 도끼병 뜻 자체를 모르는듯? 이미 아는게 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어딜봐서 공부병같냐고 물으니까
내가 먼저 자기 도끼병이라 해서 지도 공주병이라 한거래. 3차 띠용. 아니 분명 1분 전에 내가 3가지 외는 너의 개인성격이고. 그에 자기도 할 말 있다는냥 나한테 공주병이라 하고. 그렇게 따지면 넌 도끼병이냐고 물어본게 팩트인데..? 정말 이 아이는 기억력 조차 없던거였어.
말해봤자 입만 아파서 걔 얘기하는거 다 비웃어 주고 쌩까기로 함
나머지 룸메 2명도 얘가 이상한 애란거 아니까 그냥 우리 셋이끼리 다님. 그럴수밖에 없는게 4명이서 같이 다니면 불편하고 부산애랑 같이 있으면 이상한 취급 당하는데다가 정신이 피폐해진다고..ㅋㅋㅋ 모두 똑같은 입장이였던거야.
내가 싸우고 나니까 서로 부산애한테 당했던 일이 __ 터지듯이 우루루 나옴. 정말 이상한 애였어;;
부산애가 나한텐 룸메언니가 너무 깔끔 떤다고 욕하고 룸메A한테는 내가 공주병이라 싫다 하고 룸메 언니한테는 룸메A 잘난척 하는거 싫다며 돌아가면서 깠더라 우리 셋은 그저 걔를 나무랄뿐 학기초라 일이 커질까봐 부산애가 뒷담깐 얘긴 묵혀놓고 있었던거임....에휴.
그렇게 셋이서 다니면서 난 부산애랑 아예 쌩 까고 나머지 둘이랑은 평소대로 지냈음 그러다 사건이 터졌는데 부산애가 우리과 애들한테 자기 따돌림 당한다고 자기가 잘못한 얘기 쏙 빼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거야. 진심 어이가 없는게 아침밥은 부산애가 같이먹을 사람 없으니까 어쩔수 없이 4명이서 같이먹고 점심 저녁은 지 친구랑 먹길래 우리 셋만 먹었는데 지가 난 혼자 행동하는게 편한 멋쟁이~ 이 지22랄 떨어놓고 우리 욕을 대차게 한거임. 특히 나ㅋ
그래서 룸메A랑도 쌩을 까게됨 (언니는 그래도 동생이라고 끝까지 챙김ㅠㅠㅠㅠ)
시간이 흘러서 5월쯤 되니까 걔가 혼자인게 눈치 보이는지 은근슬쩍 나한테 사탕 주면서 말걸더라. 나도 맘이 약해져서 내가 너무 심했나싶어 아무말 없이 같이 다니게 되는데 6월초에 또 일이 터짐ㅋ
나 포함 룸메 넷은 강의실 맨 앞자리였음. 강의시간에 교수님이 뭔 얘기를 하다가 성형수술 얘기가 나왔는데 나 빼고는 다 무쌍이였음. 우리 책상을 가르키면서 너네는 쌍수하지말라고 하셨고 난 아무생각도 없었는데 부산애가 룸메언니한테 그 교수님이 쌍수 얘기한거 나를 저격한거 같단거야 그래서 내 기분이 안좋아 보였다고 날 아주 대놓고 불쌍한 취급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이 날따라 기분도 안좋아서 바로 따졌지.
“그 교수님이 나 쌍수한거 어떻게 알고 날 저격한거겠냐” (참고로 수술티 전혀 안남)
그랬더니 “맞아 그 교수님이 어떻게 알겠어;” 이러면서 지가 어이없어 하는거야;;; 내가 왜 말바꾸냐니꺼 그런적 없대. 그럼 룸메언니가 거짓말 한거겠냐고 너무 화나서 개쌍욕을 했어. (주마등처럼 얘가 날 은근 엿먹였던게 생각 나기도 하고 쌍수 얘기 민감한 부분이기도 해서) 그거 듣곤 지도 화나는지 궁시렁 대다가 쉬는시간에 룸메언니를 부르더라
언니도 당한게 많아서 또 말바꿀까봐 녹음기를 틀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말을 바꿈. 자기가 언제 그렇게 얘기했냐고 그냥 내 기분이 안좋아 보였다고 자기 생각을 말한거래. 그래놓도 “아~ 난 내 생각도 눈치보면서 말해야되는줄 몰랐어요” 이러면서 나랑 언니 꼽줌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2차 쌩깜. 난 이제 얘한테 너무 지쳐서 뭘하던 없는사람 취급 했음. 얘도 그랬고. 시간이 흘러서 딴 학교 종강시즌인데 우린 좀 늦게했단 말이야. 난 친구네 집 자취방 놀러가기 바빠서 외박을 자주했는데 또 일이 터짐.
내가 외박 끝나고 저녁에 기숙사 돌아오는데 언니가 따로 날 불러내는거야 얘기 들어보니까 진짜 화가 머리끝까지 나더라.
사건은 이래. 나 없는동안 부산애가 내 책상을 자꾸 기웃거렸단 거야 책상 밑으로 발이 보이거든
그래서 이상하다 싶더래. 언니가 마침 신발 가지러 신발장쪽으로 왔는데 거기가 내 책상쪽이였단 말이야 그때 부산애가 내 책상 바로 앞에 있는거 걸리니까 당황해서 한 말이 “아~ㅇㅇ이(나) 거울 쓰려고 했는데 없네” 이랬단 거ㅋㅋ 더 중요한건 닫혔던 내 서랍이 열려있더래. 그 서랍은 누가봐도 개인적인 물건(귀중품. 돈 등등) 넣어 놓는 서랍이거든? 빡쳐서 바로 걔한테 따졌어
나 “너 내 거울 써?”
부 “아니?”
나 “아침에 내 거울 쓰겠단건 뭔데? 언니가 다 들었대”
부 “아 그거 그냥 이 책상 위에 올려져있는거 지나가다 보는건데?”
나 “그럼 서랍은 왜 열어봐?”
부 “거기 거울 있을까봐 열어봤어”
나 “아깐 책상 위에 올려져있는것만 본다며”
부 “아 그게 아니라(당황해서 버벅거림) 내 서랍이랑 어떻게 다른지 본건데?”
서랍 다 똑같이 생겼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거야... 너무 화나서 욕하면서 사과하라 그랬어 자기도 무리수인거 아는지 사과는 하더라 침대에 앉아서. 제대로 하는 사과가 받고싶다고 일어나서 하라니까 자기 팬티바람이래. 내가 한두번 보냐고 했더니 어떻게 보는거냐고 성질내더리 수치스럽다고..아니 너가 맨날 잘때마다 바지벗고 자잖아..;;; 그 덕분에 아침마다 이불 살짝 들춰지면서 걔 팬티만 입은걸 봐야됨. 개역겹고 토나옴 하여튼 말돌리지말고 일어나서 사과하랬어. 그랬더니 “너 서랍본건 미안한데 너도 나한테 욕한거 사과해” 이러는거야. 전혀 반성해서 하는 사과가 아니잖아. 도둑질 하려다 걸린거면서 뻔뻔하더라ㅋㅋㅋ 심지어 우리 기숙사 처음 들어올때 서로 물건 만지지 말자고 규칙 정했거든? 쟤가 제일 호들갑 떨었음 그러자고.
어이가 없길래 사과 안할거라고 욕을 더 해주고 난 1층 티비실에서 축구보려고 내려갈라 했음. 그랬더니 빡친채로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아까 나한테 했던 욕 다시 해봐!!” 이러면서 따라 나오는거야;; 그때 점호 끝날시간이라 다들 잘수도 있는 상황이였어 저때 ㄹㅇ 미2친 연인줄;; 그래서 면전에다 대고 “(아까했던욕) 됐지? 시끄러우니까 따지려면 1층으로 가게.” 했어. 그래도 계속 소리지르다 층장언니가 나와서 혼났어. 소름인건 층장언니 29살인데 그 언니도 부산애 좀 이상하다고 애가 비호감이라 하더라.. 얼마나 병.신 짓을 하고 다녔으면 짬 좀 탄 언니까지 욕하나싶었어 9살 위인데.
이렇게 끝나는가 싶었지... 근데 아니더라
어느날 계속 보니까 내 화장실 슬리퍼가 어질러져 있는거야 난 내가 그런줄 알고 넘겼는데 계속 그러니까 룸메 ab한테 물어봤어 근데 둘 다 아니래.
혹시 싶어서 부산한테 물어봤지
“내 욕실 슬리퍼 너가 썼냐?”
“나 아닌데?” (또 잡아뗌)
“내 노란색 슬리퍼 우리 넷이 같이 다이소 가서 산거잖아ㅋㅋㅋ”
“아..(몇 초간 정적) 너껀줄 몰랐어 다음엔 안신을게”
이러길래 말해뭐해 싶어서 넘어갔어....하..
그렇게 나랑 룸메A랑음 계속 쌩까고 룸메B언니는 그래도 자기가 맏언니니까 부산애를 계속 챙겼어 같이 얘기도 하면서. 근데 어느날 층장 언니랑 얘기를 하다 어이없는 얘기가 또 나오는거야
부산애는 늦장을 많이 부려서 밥먹듯이 지각해. 지각으로 따지면 벌써 벌점이 40점 이상이라 퇴출인데 층장언니가 같은과 동생이라 몇번 눈감아줬거든? 그 날도 다름없이 우리셋은 아침밥 먹으러 가고 걔 혼자 늦게 나왔어. 층장언니가 걔한데
“부산아. 룸메B가 안깨워?”
“언니는 그 언니를 믿어요?”
이럼서 콧방귀까지 꼈다는거야ㅋㅋㅋ 심지어 그 자리에 층장분들이랑 사감선생님 다 있었는데 20살 애가 29살 층장한테 싸가지 없게 말한거지. 이건 둘째 치고 유일하게 자기 챙겨준 언니를 뒷통수 때린거야. 안그래도 룸메언니가 언니가 되가지고 동생 안챙기냐~이런 소리 들을까봐 기상송 나오는 8시에(이 년은 기상송도 못들음) 꼬박꼬박 깨워주거든? 지가 안 일어난거면서ㅋㅋㅋㅋ
그 뒤로 언니랑 걔랑 따로 얘기했대
이거 외에도
1. 알람 6시 50분으로 맞추고 5분마다 알람 울려도 안일어나길래 내가 껐더니 자기 폰 왜 함부로 만지냐고 화냄
2. 나 좋아하는 애가 있었는데 내가 눈치를 많이 보는 성격이라 대놓고 싫다 하기 그래서 아무말 안하고 있었음 (게다가 얘랑 내가 좋아하는 남자랑 친구여서 더 말 못함) 근디 부산애가 오지랖부리면서 ㅇㅇ이가 오빠 싫어하는거 알아요? 이 지2랄 안그래도 이럴까봐 그 남자애한테 제발 내 얘기 하지 말라 그랬는데...에휴
3. 내 면봉, 화장솜, 거울, 여드름패치 등 자질구레 한거 써놓고 나도 빌리려니까 없다함 (그래놓고 지 옷 20만원어치 샀다고 자랑. 아니 그럴거면 이어폰을 사지;;)
4. 내가 남자 A를 좋아하는거 알면서 지는 관심 없는척 하다가도 찍쩝댐. 남친 있었으면서ㅋㅋㅋ
어떻게 했냐면 예를 들어서 “나 남친이랑 사이 안좋아 헤어질까?” 이 소리만 시도때도 없이 했다고 함
5. 내가 걔랑 1차 쌩깔때 난 일부로 걔 얘기 우리과 애들한테 말 안했음. 내가 얘기하면 내 입장에서만 말하는거니까 걔가 잘못했든 안했든 입장 난처해질까봐. 근데 걘 신나게 내 뒷담깜
6. 명품 쓰는척은 오질라게 함 내 맥퀸뉴욕 섀도우(만이천원짜리) 보면서 너도 맥퀸써? 이거 비싸잖아 함.. 내 생각엔 맥이랑 착각한듯. 또 내 구찌 화장 파우치 보고 얼마냬서 삼만원이랬더니 안믿길래 증정용이라 싸게 판다 했더니 브랜드인데 증정용이 있냬..
7. 잘 안씻고 세탁도 잘 안 함. 바디워시로 머리 감는건 그렇다 치는데 일주일에 두번 머리 감은적도 있고 세제도 기숙사 와서 5월에 처음 삼.. 심지어 팬티 일주일 내내 똑같은거 입음
8. 우리 기숙사는 도어락에 열쇠를 대야 열리는데 축제시즌에 도난 일어날까봐 그때부터 불편하겠지만 나올때마다 문잠고 나오고 문 열어놓지 말라고 규칙 정함. 우리도 열쇠 가지러 오는거 깜빡하면 다시 1층으로 내려가서 열쇠 가지고 올라오는데 부산뇬은 귀찮다고 층장언니한테 우리셋이 자기 없을때 문잠그고 다닌다고 따돌린다는 식으로 말해서 도어락 비번 알아냈는데 룸메언니가 알려달라 할때 띠껍게 “문을 하도 잠가놔가지구요^^” 이거 그대로 카톡 보냄
이거말고도 진짜 수두룩한데 이미 길지만 더 길어질까봐 여기까지 쓸게 기억이 잘 안나기도 하고..
정리 하면
도벽증+도끼병+무식한데 잘난척+돈 많은척+아는척+말 바꾸고 우김+자기가 한 말 기억 못 함 정도?
세상엔 별 또라이들이 많다 싶었어.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너무 뭐라 안하고 넘긴게 많아서 걔 좋은꼴만 됐기도 했고 내가 딱 혐오하던 사람류 중 한명이라 진짜 다신 안보고싶어. 다들 사람 사귈땐 가려서 사귀자..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