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제가 이상한건가요???

ㅇㅇ2019.08.18
조회126

안녕하세요. 긴 말없이 본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엄마랑만 살고있습니다. 제가 2살 때 엄마 아빠가 이혼했거든요. 그 이유는 저도 모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엄마 혼자서 일을 해오며 겨우겨우 저희가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혼을 했다고 아빠를 안 만난건 아니에요. 중간중간 기념일? 크리스마스나 어린이날 같은 빨간 날엔 만나서 밥먹고 놀곤했어요.(엄마도 허락했습니다.) 그래서 1년엔 한번두번 볼까말까해요.
그리고 시간이 점점 흐르고 이젠 2년에 한번 꼴로 봅니다.

그러다가.. 작년에 정말 아빠에게 배신감이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아빠가 저에게 전화를 하더군요.

" ㅇㅇ아, 내일 시간 돼? 아빠랑 만나자. 아빠 지금 신기한거 있어. "

신기한거? 뭔 개소리지? 그게 뭐냐 물어보지만 끝까지 말 안해주네요. 그래서 결국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 다음날, 전 아빠와 만나 아빠의 차에 타 어디론가 갔습니다. 그리곤 아빠가 운전하며 자기 폰 배경화면을 저에게 보여주더군요....뜬끔없이...

배경화면엔 제가 모르는 아기가 있었습니다.
????
순간 느낌이 확 났습니다. 그래서 물어봤죠.

아빠 이거뭐야?

아빠는 미소를 지으며

" 네 동생이야. "

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__ㅂㅂ__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__ㅂㅅㅂㅅㅂㅅㅂ
속에서 욕을 했습니다.
맞아요. 아빠가 말한 그 신기한게 자기가 다른 여자와 낳은 아기를 뜻한거죠. 아기사진을 본 저는 결국 울었습니다.

저는 영문도 모른 채 가난하게 엄마랑만 살아왔고
그동ㅇ안 아빠는 엄마에게 돈 한푼 주지않았죠.
시1발 지금 누구때문에 엄마혼자서 이렇게 돈벌며 살아왔는데. 그 몇년동안 연락도 없으면서 갑자기 연락해, 나랑 만나자해서 만났더니 이거 내 아기야 하면 조카...조카....아..;;;;;;

......,,,일단...... 차에서 아빠와 다툼아닌 다툼을 했습니다. 시간이 더 지나서 저는 어딘가에 도착했습니다.
아빠집이요...... 아빠집에는 아빠의 새 아내(하...)와 아내는 아기를 들고있었습니다. 그리곤 그 분은 저에게 반갑다는듯이 인사를 하고 배고프지? 밥먹어. 하며 저에게 만두를 줬습니다.
...
....
.. 배고프니 먹긴했습니다... 그리고는 아빠와 아내가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곤 저에게 또 어디론가 가잽니다.


네.. 일단은 갔죠... 재밌고 신나는 곳이라기에 한번 더 믿고 갔어요 같이.
아이고 아뿔싸...^^.^.... 괜히 믿었나봅니다.

재밌고 신난다는 곳은 아빠 지인의 아들의 생일파티였죠. 저와는 정말정말 생판 모르는 사람들의 파티에 제가 온거란말이죠. 그래서.. 음식만 먹고 중간에 나갔습니다. 아빠가 왜 나가냐했더니 재미없어서 간다고 했습니다. 그리곤 아빠가 저에게 오만원을 주고 잘 가라고 배웅했습니다.
그래서 전 밤 10시에 저 혼자 지하철타고 제 집으로 왔습니다. 너무.. 그냥.. 어이가 벙벙한 하루였습니다.



제가 좀 급하게 쓴거라 말이 이상할수도있어요.
그래서 결론만 짚어서 설명할게요.

몇 년만에 이혼한 아빠와 만남→ 아빠가 아기사진을 보여주더니 네 동생이야^^ ㅇㅈㄹ함→ 아빠집에 도착. 안에는 아빠의 새 여자와 그 아기가 있었음 → 또 어디론가 감. → 나와 생판모르는 아이의 생일파티임 → 빡쳐서 나감.



더 이상한건 제가 이 얘기를 엄마에게 해줬는데 엄마는 응 그래? 아기는 귀여웠니?(아기에만 관심있었음)
너무 태연한 엄마의 반응에 제가 괜히 오바한건가 싶네요...
일단 이거부터 올리고 좀 침착해진 다음에 다시 수정해서 읽기편하게 하든 할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