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좀 두서 없을지 몰라요 모바일로 쓰는거라 또 글이 길면 지겨우실것 같아 최대한 간략하게 쓸게요ㅠ 어머니 아버지께서는 1999년도에 이혼 하셨고 다시 연락되어 친구처럼 두분이 지내시게 된 지는 얼마 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제 나이는 서른이고 친오빠는 34세 입니다. 저나,친오빠나 결혼 시기가 된 나이가 되었고 어머니는 결혼식에 아버지가 그래도 자리라도 지키고 있어야 하지 않겠나 라는 생각에 진짜 여전히 성격이 안 맞지만 자식들을 위해서라도 친구로 지내려고 애 쓰셨습니다. 매번 아버지를 만나고 오시면 어머니는 화가 잔뜩 나 계셨는데 어느날 두분이서 한잔 하실때 제가 우연히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말 끝마다 "됐고!!!! 아 됐고.. 아 됐고~!" 라며 본인이 듣기 싫은 말은 다 거절 하더군요 그러면서 자꾸 쓸데없는 영웅전담을 늘어 놓으십니다. " 이 아버지는.. 나중에.. 산에 가서 살겠다..." 예전에는 사라지신다고 하셨지만 옆 동네 포장마차에 계셨고 또 언제는 외국으로 가겠다고 하셨지만 외국이 아니라 택시타고 10분 거리인 친할머니 집에 계시더군요. "나 이제 감옥 간다...."-아빠 "왜"-나 "내가 사람을 때렸거든.."-아빠 "그랭"-나 저희 아버지가 깡패 코스프레를 진짜 좋아하십니다. 젊었을적 한 성격 하셨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그건 젊었을때 이야기고, 헤라클레스도 아니신데 자꾸 왕년에 잡던 가오만 매일 잡으시니 사실 두 눈 뜨고 보기가 너무 힘듭니다. 감옥 간다 뻥만 맨날 치시고 제 친구들이나 남자친구한테 족보 따지고 진짜 사람 돌겠습니다. 아버지가 야인시대를 참 좋아하셨던건 알겠지만 현실과 구분 못하는 아버지가 너무 부끄럽고 답답 합니다. 일단 가장 큰 문제는 소통이 안됩니다. 말만 하면 "아 됐고 됐고 됐고~!" 라며 상대방 말은 아에 들을 생각도 안 하십니다. 그래서 저도 그래선 안되지만 사람은 겪어봐야 아는거란 생각에 저도 따라서 "아 아빠도 됐고 됐고~!"라며 따라 했는데 아버지도 끝까지 됐고 됐고라 하시고 결국 대화는 됐고로 시작해 됐고로 끝나버렸습니다. 저는 사실 이제 너무 힘들고 지쳐서 대화조차 안되는 아버지를 내심 피하고 있지만 아버지라서 포기는 안되는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아버지께서 됐고를 안 외치시고 상대방 말도 들어 주실까요? 진지하게 말 해보기 화 내보기 울어보기 다 해봤지만 그 "됐고"는 끝이 없습니다. 1118
말 끝마다 "됐고!"를 외치는 아빠
글이 좀 두서 없을지 몰라요 모바일로 쓰는거라
또 글이 길면 지겨우실것 같아 최대한 간략하게 쓸게요ㅠ
어머니 아버지께서는 1999년도에 이혼 하셨고
다시 연락되어 친구처럼 두분이 지내시게 된 지는
얼마 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제 나이는 서른이고 친오빠는 34세 입니다.
저나,친오빠나 결혼 시기가 된 나이가 되었고
어머니는 결혼식에 아버지가 그래도 자리라도 지키고 있어야 하지 않겠나 라는 생각에
진짜 여전히 성격이 안 맞지만 자식들을 위해서라도
친구로 지내려고 애 쓰셨습니다.
매번 아버지를 만나고 오시면 어머니는 화가 잔뜩 나 계셨는데 어느날 두분이서 한잔 하실때 제가 우연히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말 끝마다
"됐고!!!! 아 됐고.. 아 됐고~!" 라며 본인이 듣기 싫은 말은 다 거절 하더군요
그러면서 자꾸 쓸데없는 영웅전담을 늘어 놓으십니다.
" 이 아버지는.. 나중에.. 산에 가서 살겠다..."
예전에는 사라지신다고 하셨지만
옆 동네 포장마차에 계셨고
또 언제는 외국으로 가겠다고 하셨지만
외국이 아니라 택시타고 10분 거리인 친할머니 집에 계시더군요.
"나 이제 감옥 간다...."-아빠
"왜"-나
"내가 사람을 때렸거든.."-아빠
"그랭"-나
저희 아버지가 깡패 코스프레를 진짜 좋아하십니다.
젊었을적 한 성격 하셨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그건 젊었을때 이야기고,
헤라클레스도 아니신데
자꾸 왕년에 잡던 가오만 매일 잡으시니 사실
두 눈 뜨고 보기가 너무 힘듭니다.
감옥 간다 뻥만 맨날 치시고
제 친구들이나 남자친구한테 족보 따지고 진짜
사람 돌겠습니다.
아버지가 야인시대를 참 좋아하셨던건 알겠지만
현실과 구분 못하는 아버지가 너무 부끄럽고 답답 합니다.
일단 가장 큰 문제는 소통이 안됩니다.
말만 하면
"아 됐고 됐고 됐고~!" 라며 상대방 말은 아에 들을 생각도 안 하십니다.
그래서 저도 그래선 안되지만 사람은 겪어봐야 아는거란 생각에 저도 따라서
"아 아빠도 됐고 됐고~!"라며 따라 했는데
아버지도 끝까지 됐고 됐고라 하시고
결국 대화는 됐고로 시작해 됐고로 끝나버렸습니다.
저는 사실 이제 너무 힘들고 지쳐서
대화조차 안되는 아버지를 내심 피하고 있지만
아버지라서 포기는 안되는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아버지께서 됐고를 안 외치시고
상대방 말도 들어 주실까요?
진지하게 말 해보기
화 내보기
울어보기 다 해봤지만
그 "됐고"는 끝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