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고2고, 인생의 마지막 수학여행에 와 있음. 너희 학교는 사립이라 2인 1실의 고급 호텔을 숙소로 잡음. 넌 평소 친하게 지내던 친구와 함께 2층의 어느 방을 쓰기로 함. 저녁을 먹고 자유 시간이라 넌 친구와 방에서 둘이 놀고 있었음. 그때, 밖에서 비명 소리가 들림.
친구와 넌 깜짝 놀라서 창문 밖을 내려다봄. 거기엔 기괴하게 몸을 꺾으며 한 여자를 물어뜯고 있는 남자가 있었음. 너와 친구는 충격을 받아서 멍하니 밑을 내려다보는데, 여자가 쓰러지자 남자가 몸을 비틀며 코를 킁킁대더니 너희를 똑바로 쳐다봄. 남자의 얼굴엔 피가 잔뜩 묻어 있고, 동공이 하얗게 변해 있었음.
곧바로 창문을 닫고 커튼을 친 친구와 너는 커튼 사이로 몰래 바깥을 쳐다봄. 남자처럼 몸을 기이하게 비틀며 걷는 사람들이 점점 몰려들며 어느새 열댓 명 정도가 밖에서 돌아다니고 있었음. 그때 초인종이 다급히 눌림. 옆방 친구들이 너희도 봤냐며 충격을 받은 얼굴로 물었음. 그렇다고 대답하는데 방에서 아이들이 하나둘씩 뛰쳐나옴.
그때 안내방송이 울림. 밖에 원인 모를 전염병으로 추정되는 질병으로 인해 이상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출입구를 전부 폐쇄하고, 투숙객 여러분 전부 1층 호텔 로비로 내려오라는 내용이었음. 이른 저녁이라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는지, 호텔 로비엔 대부분 너희 학교 사람들과 여행객 몇 명이 모였음.
그런데 출입구를 봉쇄하려던 그때, 네가 평소 좋아하던 남자아이 A 와 그 친구 B가 뛰어들어옴. 손에 정체 모를 철봉 같은 걸 잡고 피범벅이 된 남자애 두 명을 본 호텔 직원은 문을 닫아 버리려 했지만 담임 선생님의 만류와 A, B의 애원 탓에 상태를 확인하고 들여보내줌.
로비에는 혼란스러움만 가득함. 다들 웅성대며 가족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음. 그렇게 몇 시간이 지나고, tv에서는 속보가 흘러나옴. 원인 모를 바이러스로 인해 이상 행동을 하는, 좀비 같은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니 시민 여러분은 실내에서 문을 걸어잠그고 나오지 말라고 함. 너는 블라인드가 쳐진 창문 틈으로 슬쩍 밖을 내다봄. 아까는 열댓 명 정도였던 좀비가 어느새 수십 명은 되어 보였음 도로에는 차들이 서로 추돌한 채 멈춰 서 있고, 간간이 비명 소리가 들림.
그때 봉쇄된 출입문을 누군가 거세게 두드림. 다들 깜짝 놀라는데 밖에서 한 여자가 이 호텔의 투숙객이니 제발 살려달라고, 문을 열어 달라 울부짖음. 호텔 직원은 눈을 꾹 감은 채 고개를 저음. 다들 불편한 마음으로 고개를 숙이고 최대한 외면하는데 밖에서 애타는 목소리가 다시 들림. 자신은 맹세컨대 물리지 않았으며, 호텔 안에 자신의 세 살짜리 딸이 있는데 딸이 열이 올라 약을 사 오는 길이었다고 함. 호텔 직원은 잠시 고민하다가 문을 재빨리 열어서 여자를 들여보냄. 머리가 헝클어진 여자는 감사하다고 인사를 함.
그렇게 몇 시간이 더 흐르고, tv에서는 여전히 똑같은 안내가 흘러나옴. 상황이 악화되기만 하는 것 같자 호텔 직원은 일단 방으로 올라갈 사람들은 올라가라고 함.
너와 친구, 그리고 몇 명을 제외한 거의 모든 사람들이 공포심 때문인지 호텔 로비에 그대로 있었음. 너와 친구는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가족에게 전화하기 위해 휴대폰을 가지러 방으로 올라감.
방에 들어가는데 침대에 아까는 없었던 이상한 검은 상자가 하나 있었음. 열어 보니 알약 두 개와 종이가 들어 있음. 종이에는 '좀비 바이러스 치료제-1인 1알 투여, 예방과 치료 모두 가능'이라고 되어 있었음. 친구와 너는 혼란에 빠짐. 다른 방을 살펴 보기로 하고 나가는데 다른 방에는 이런 상자가 없음.
너와 친구가 고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비명소리가 들림. 호텔 로비에서 들려온 비명소리에 너와 친구는 일단 상자를 이불 밑에 숨겨 두고 호텔 로비에 내려감.
그곳에는 네가 좋아하는 a와 아까 들여보내준 여자가 바닥에 쓰러져 몸을 버둥대고 있었음. 좀비로 변하려는 신호가 보이자 호텔 직원은 일단 투숙객들을 전부 뒤로 물러서게 한 후 장식되어 있던 화분을 집어듦. 그리곤 a에게 먼저 화분을 던짐. 약간 빗나간 탓에 a의 어깨에서만 피가 흐름. 그러자 직원은 데스크로 달려가 공구 상자에서 망치를 꺼냄. 아무래도 망치로 여자와 a를 죽일 생각인 듯함.
너의 머릿속엔 치료제가 생각남. 지금 여기서 a와 여자에게 치료제를 먹인다면 둘 다 죽지 않고, 여자의 자식 역시 엄마를 잃지 않을 수 있음. 그러나 a와 여자가 뒤늦게 변이한 만큼 다른 좀비가 호텔 안에서 발생하지 않을 거란 가능성이 없음. 넌 친구와 약을 먹고 이 호텔을 벗어나야 할지, 아니면 a와 여자에게 약을 먹이고 호텔에서 함께 버텨야 할지 고민함. 친구에게 묻자 친구는 너의 의견에 따르겠다 함.
《수학여행 호텔에서 좀비가 나타난다면?》
너는 고2고, 인생의 마지막 수학여행에 와 있음. 너희 학교는 사립이라 2인 1실의 고급 호텔을 숙소로 잡음. 넌 평소 친하게 지내던 친구와 함께 2층의 어느 방을 쓰기로 함. 저녁을 먹고 자유 시간이라 넌 친구와 방에서 둘이 놀고 있었음. 그때, 밖에서 비명 소리가 들림.
친구와 넌 깜짝 놀라서 창문 밖을 내려다봄. 거기엔 기괴하게 몸을 꺾으며 한 여자를 물어뜯고 있는 남자가 있었음. 너와 친구는 충격을 받아서 멍하니 밑을 내려다보는데, 여자가 쓰러지자 남자가 몸을 비틀며 코를 킁킁대더니 너희를 똑바로 쳐다봄. 남자의 얼굴엔 피가 잔뜩 묻어 있고, 동공이 하얗게 변해 있었음.
곧바로 창문을 닫고 커튼을 친 친구와 너는 커튼 사이로 몰래 바깥을 쳐다봄. 남자처럼 몸을 기이하게 비틀며 걷는 사람들이 점점 몰려들며 어느새 열댓 명 정도가 밖에서 돌아다니고 있었음. 그때 초인종이 다급히 눌림. 옆방 친구들이 너희도 봤냐며 충격을 받은 얼굴로 물었음. 그렇다고 대답하는데 방에서 아이들이 하나둘씩 뛰쳐나옴.
그때 안내방송이 울림. 밖에 원인 모를 전염병으로 추정되는 질병으로 인해 이상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출입구를 전부 폐쇄하고, 투숙객 여러분 전부 1층 호텔 로비로 내려오라는 내용이었음. 이른 저녁이라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는지, 호텔 로비엔 대부분 너희 학교 사람들과 여행객 몇 명이 모였음.
그런데 출입구를 봉쇄하려던 그때, 네가 평소 좋아하던 남자아이 A 와 그 친구 B가 뛰어들어옴. 손에 정체 모를 철봉 같은 걸 잡고 피범벅이 된 남자애 두 명을 본 호텔 직원은 문을 닫아 버리려 했지만 담임 선생님의 만류와 A, B의 애원 탓에 상태를 확인하고 들여보내줌.
로비에는 혼란스러움만 가득함. 다들 웅성대며 가족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음. 그렇게 몇 시간이 지나고, tv에서는 속보가 흘러나옴. 원인 모를 바이러스로 인해 이상 행동을 하는, 좀비 같은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니 시민 여러분은 실내에서 문을 걸어잠그고 나오지 말라고 함. 너는 블라인드가 쳐진 창문 틈으로 슬쩍 밖을 내다봄. 아까는 열댓 명 정도였던 좀비가 어느새 수십 명은 되어 보였음 도로에는 차들이 서로 추돌한 채 멈춰 서 있고, 간간이 비명 소리가 들림.
그때 봉쇄된 출입문을 누군가 거세게 두드림. 다들 깜짝 놀라는데 밖에서 한 여자가 이 호텔의 투숙객이니 제발 살려달라고, 문을 열어 달라 울부짖음. 호텔 직원은 눈을 꾹 감은 채 고개를 저음. 다들 불편한 마음으로 고개를 숙이고 최대한 외면하는데 밖에서 애타는 목소리가 다시 들림. 자신은 맹세컨대 물리지 않았으며, 호텔 안에 자신의 세 살짜리 딸이 있는데 딸이 열이 올라 약을 사 오는 길이었다고 함. 호텔 직원은 잠시 고민하다가 문을 재빨리 열어서 여자를 들여보냄. 머리가 헝클어진 여자는 감사하다고 인사를 함.
그렇게 몇 시간이 더 흐르고, tv에서는 여전히 똑같은 안내가 흘러나옴. 상황이 악화되기만 하는 것 같자 호텔 직원은 일단 방으로 올라갈 사람들은 올라가라고 함.
너와 친구, 그리고 몇 명을 제외한 거의 모든 사람들이 공포심 때문인지 호텔 로비에 그대로 있었음. 너와 친구는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가족에게 전화하기 위해 휴대폰을 가지러 방으로 올라감.
방에 들어가는데 침대에 아까는 없었던 이상한 검은 상자가 하나 있었음. 열어 보니 알약 두 개와 종이가 들어 있음. 종이에는 '좀비 바이러스 치료제-1인 1알 투여, 예방과 치료 모두 가능'이라고 되어 있었음. 친구와 너는 혼란에 빠짐. 다른 방을 살펴 보기로 하고 나가는데 다른 방에는 이런 상자가 없음.
너와 친구가 고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비명소리가 들림. 호텔 로비에서 들려온 비명소리에 너와 친구는 일단 상자를 이불 밑에 숨겨 두고 호텔 로비에 내려감.
그곳에는 네가 좋아하는 a와 아까 들여보내준 여자가 바닥에 쓰러져 몸을 버둥대고 있었음. 좀비로 변하려는 신호가 보이자 호텔 직원은 일단 투숙객들을 전부 뒤로 물러서게 한 후 장식되어 있던 화분을 집어듦. 그리곤 a에게 먼저 화분을 던짐. 약간 빗나간 탓에 a의 어깨에서만 피가 흐름. 그러자 직원은 데스크로 달려가 공구 상자에서 망치를 꺼냄. 아무래도 망치로 여자와 a를 죽일 생각인 듯함.
너의 머릿속엔 치료제가 생각남. 지금 여기서 a와 여자에게 치료제를 먹인다면 둘 다 죽지 않고, 여자의 자식 역시 엄마를 잃지 않을 수 있음. 그러나 a와 여자가 뒤늦게 변이한 만큼 다른 좀비가 호텔 안에서 발생하지 않을 거란 가능성이 없음. 넌 친구와 약을 먹고 이 호텔을 벗어나야 할지, 아니면 a와 여자에게 약을 먹이고 호텔에서 함께 버텨야 할지 고민함. 친구에게 묻자 친구는 너의 의견에 따르겠다 함.
치료제가 100프로 듣는다는 가정 하에 너희는 어쩔 거임?
추-나와 친구가 먹는다
반-a와 여자에게 먹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