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받는데 어디다 얘기할곳은 없고 여기다가 글을 남기네요.
어제 남편이랑 대판싸워서요..
15일부터 16일(회사휴가내고)17일까지 콘도가서 잘 놀고왔어요. 지난달에 회사모임때 갔던
콘도가 너무 좋아서 애들하고 오면 좋겠다 싶어서 예약하고 먹고 놀고,,오션월드까지
가기전 이것저것 할인받는거 다 알아보고..잘 놀고 토욜날 집에 복귀.. 일요일에 애들하고
놀이동산 가자기에 다녀왔어요. 연간있어서..잘 놀고 들어왔는데 오후 4시쯤 친구한테 연락와서
맥주한잔 하고 오겠다며 나가더라구요. 그런가보다했어요.
8시 정도 거하게 취해서 들어오더니 집에있는 소주를(언제 사다놨는지도 모르겠음)
찾아 또 마시더라구요. 그때부터 전 기분이 별로였어요. 밖에서 술먹고 오면 안에서는 안마시는
걸로 자제하겠다고 저랑 약속한게 불과 한두달 전이거든요. 근데 또 약속을 어기고 먹더라구요.
그래도 가만 놔뒀어요. 근데 술이 더 들어가니까 본성이 나오는거죠? 막 시비를 걸어요.
본인이 얘기해놓고 내가 그거에 반박해서 얘기하면 자긴 그런얘기 시작한적없다고 발뺌하고..
니가 술먹은 나를 물로보고 안한말도 막 했다고 거짓말한다고..하고..
윗집 물이 셋는지 안방에 곰팡이가 펴서 몇일전에 관리사무소에 연락했는데 그뒤로 윗집서
연락아오니까 열받는다고 가만 안두겠다고 소송걸겠다고 돈 준비하라고 하고..
제가 그럼 내일 내가 다시 관리사무소에 연락하겠다고하니 그럼 니가 다 알아서 하라고 난 뒷짐만
질테니..니가 나서서 다 해결하라고..소음문제도 해결하라고..넌 왜 가만히 있냐고..이런건 여자
들이 나서서 해결하고 그래도 안되면 내가 나서서 주먹을 쓰든 멀 하든 할거 아니냐고..
애들 앞에서 또 이상한 소리를 하더라구요..저도 열아 받는지라 말싸움을 같이 했어요. 결혼 15년 차라 참고 살아온 세월이 있어서 더는 참아지지 않더라구요.
남편이 결혼해서부터 안고쳐지는 버릇중에 하나가 술막먹으면 저한테 막말을 한다는거에요.
결혼하고나서 생전 첨으로 남편한테 욕들어봤어요. 미친년. 신발년.__같은년...
엄청 울었고 대판 싸웠고 남편이 잘못했다고 빌었고 안그러겠다고해서 여태 버텨왔어요.
근데 지금도 술만 먹으면 미친,..아 신발..이런거 달고 말을 해요. 저 애들한테 엄마.아빠가 쓰지
않는말은 너희도 쓰면 안된다고 가르치고 있어요. 생년 욕을 해본적도 없고,. 남자든 여자든 욕하
는 사람이 젤 싫었거든요. 근데 제 남편이 그래요...세상에서 젤로 싫어하는 행동을 제남편이 하
더라구요. 술먹으면 대화하자고 꼭 불러요. 전 그게 너무싫어요. 왜냐? 대화가 안되거든요.
말했듯이 본인이 했던말안했다고하고 절 이상한 사람 취급해요.그리고 사람 미치게 하는 행동
들이 있어요. 말꼬리잡고 늘어지는데..그렇게 붙잡히면 두시간이에요. 새벽까지 잠도 안재우고
본인이 졸릴때까지 저한테 시비걸고 화내고..욕하고..
이런 남편 어찌할까요?
하..정녕 이혼이 답인걸까요? 안그럼 좋은 대책이라도 있을까요?
진짜 한번은 엿맥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