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톡을 몰래 봤는데 이걸 말해야 하나요..? 꼭 조언 부탁드려요

익명20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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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여자친구와 100일 남짓하게 사귀고 있는 남자입니다.다름이 아니라 최근 여자친구가 술을 먹고 취해서 재우고, 전 그 사이 청소를 하던 중 여자친구의 톡이 울려 우연히 보게 됐습니다. 여자친구는 주변에 남자가 거의 없는 편이라 따로 걱정할 건 없었지만 친구(여자)와의 톡을 보게 됐습니다.
 평소 성격이 강해보이고 인상이 강해보이는 친구였기에 신경이 쓰여 톡을 보게됐는데 여자친구의 말투, 행동 그리고 가끔 언급되는 저에대한 얘기가 너무 신경쓰이더라고요..
우선 말투 먼저 말씀드리자면 평소에는 제 앞에서 착하고 순하기만 한 여자친구이지만 친구와 말하는 건 쌍욕이 섞여있고 여자친구의 친구가 '이기야'라는 말을 자주 쓰더군요. 물론 경상도 사람이라 말투에 이해는 갔지만 '이기'라는 단어가 안좋은 어감이라는 걸 알고 있고 여자친구는 가끔 쓰는 정도였습니다. 말투 부분은 모든 사람들이 친하고 같은 동성 친구들에게 편히 말하는 것 처럼 이해는 됐습니다.
두번째는 행동 및 저에대한 얘깁니다. 분명 만나기 전까지 별 느낌 없었는데 그때 친구와 했던 카톡을 보니 '연애 모르겠다 어렵다...'라는 말도 있었고 여자친구의 친구가 남자친구랑 결혼해야지 하는 장난스런 말에 '뭐래..'라고 정색하기도 했고 '니가 준 편지랑 남친꺼랑 애초에 비교하려 하지마라~  남친껀 별것도 아니다.', 그리고 저희가 최근에 10일간 같이 있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같이 있기 전 했던 카톡 중 '무슨 기념일은 하룬데 10일씩이나 같이있어..하..' 이런식으로 말한 걸 봤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무렇지 않게 넘길 수도 있겠지만 제 앞에서 한없이 착하고 절 이뻐해주던 모습과는 다르게 뭔가 다른 모습을 보니 너무 실망스럽더라구요.. 가장 큰 문제는 그 친구를 만날때마다 이런식으로 저에대해 좋지 않게 말을 할까봐 계속 신경쓰입니다.
또한 여자친구가 가끔 요즘 스트레스 받았다 하면 친구가 '니 냄져친구도 한남이냐'이런식으로 말합니다. 솔직히 전 이런 말투, 행동이 너무 싫어서 여자친구한테 그 친구 만나지 말라고 말하고 싶지만 오래된 친구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애매한건 어쨌든 제가 카톡을 몰래 본거기 때문에 말해도 되나.. 싶은겁니다ㅠㅠㅠㅠ 
솔직히 말하고 이런이런 부분은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아니면 제가 몰래 본거기 때문에 그냥 넘기고 맘속에 담아두고 지나쳐야 할까요?? 정말 요즘 많은 생각이 듭니다.. 내일 만나는데 여러분의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