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만 기억하고 싶다.

201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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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가 너무 힘들고 외로울때 갑자기 나타나서

힘들어하면 얘기를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웃게해주고 가끔 셀레게도 해줬어

 

너한테 그렇게 점점 기대하게되고 기다려지고 그러더라,

기대하면 실망이 큰거 알아서 기대 안하려고 마음먹어도

너랑 함께하는 시간엔 어느새 또 기대 하고 있더라

 

내가 그땐 지금보다 더 미성숙하고 상황이 너무 힘들때라 너한테 후회할 행동을 너무 많이해서 그런걸까 아니면 너랑 짧게 나눈 그 순간들이 너무 행복했어서 그런걸까 너를 잘알지도 충분히 알아갈 시간이 있던것도 아닌데 왜이렇게 나는 너를 못잊고 이렇게 니생각에 하루하루가 힘이 든걸까.

 

그렇게 너랑 멀어지고 혼자서 얼마나 힘들게 너를 잊어가고있었는데..

타이밍이 참, 그날도 너 생각에 언제쯤 생각안날까 하는데 그날 연락이 오더라

핸드폰에 니이름이 뜬거보고 내눈을 얼마나 의심한지몰라 너무 좋은데 좋은만큼 또 불안하고 그랬어 또 놓칠까봐 근데 불안은 현실이 되버렸네..

 

처음엔 정말 내자신이 한없이 싫어지더라 어떻게 다시 찾아온 너인데 또 한순간에 너를 놓쳤다는게 너무너무 속상하고 믿고싶지 않았어

 

너의 말 행동 나한테 보여준 모습 다 진심이 아닌 사람이었다고 어차피 이뤄질 수 없는 사이었다고 혼자 합리화도 해보고 그러다가 내가 그러지 않았다면 다 내탓이라고 자책도 했어

 

처음엔 니생각 나면 진짜 마음이 너무 아프고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다가 점점 마음이 괜찮아졌지만 하루에 반절은 니생각을 한거같애,, 그렇게 한달 좀 지나니 어느날 '아 나진짜 이제 괜찮은거같다' 라는생각이 들더라 근데 날 놀리기라도 하듯이  갑자기 니소식이 보였고 그동안 쌓아뒀던 모든게 와르르 무너져 버렸어 정말 미치겠더라 그냥 보지 않았더라면 난 계속 더 괜찮았을텐데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기분이야.. 너는 정말 행복해보이고 아무렇지 않을텐데 내생각은 단 한번도 안할텐데 나는 니생각에 하루가 참 힘들어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맞는말인거 알고 충분히 겪어 봤는데 참 바보같이 또 의심하고있다나는

너한테도 시간이 약이겠지?

 

너한테 나는 뭐였을까, 그냥 지금은 좋은 추억이라도 되면 좋겠다 

너라는 사람을 알게 됬던거에 감사해야 하겠지

시간이 참 빨랐던거같은데 너를 잃으니 시간이 너무 느리다

다시 시간이 빨라졌으면 좋겠어

 

그리고 너도 가끔 내생각 해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