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철없이 어리광 부리는건가요? 아빠랑 같이 볼게요

ㅇㅇ2019.08.20
조회313
20대 초반 취준생이에요
국비 지원 받아 학원 다니고
어제가 첫날이였거든요
아는 사람이 없어서 그냥 맨 앞자리에 앉았는데
비슷한 또래 남자분이 옆에 앉으시더라구요
그렇게 수업을 듣는데 강사님이 오늘 이 자리가
지정석이라고 말씀하셔서 좀 당황스럽긴 했어요
남자가 불편하고 어렵거든요
고등학교때 고백 거절했단 이유로
남자 선배 4명에게 폭행을 당한 이후로 남자는 좀 무서워요
그 분이 어제는
긴바지에 반팔에 팔토시를 하셔서 몰랐는데
오늘 반바지에 반팔을 입고 토시를 안하셨어요
팔다리에 온갖 문신이 가득
안그래도 남자가 무서운데 문신 보니까 편견이겠지만
더 무서운 그런 느낌ㅠㅠ
긴장해서 눈도 못마주치는데 갑자기 학원 마치고
나오는데 마음에 든다고 번호 달라고 하길래
어버버 하면서 거절도 못하고 멍하니 있었는데
자연스럽게 폰 가져가더니
자기한테 전화걸어서 번호를 땄네요
집에 잘 가셨어요? 저 너무 어려워하지말고 일단 친하게 지내요
라고 문자가 왔는데 너무 불편하고 근데 불편하단
말도 못하겠고... 아빠한테
상황 얘기하고 학원 가기 무섭다고 안가고 싶다고
했는데 화 내시면서
국비 지원인데 왜 안가냐고 공짜로 배우는게 쉬운줄
아냐며
나이 20살 넘게 먹어놓고 철없이 어리광 피우지 말라 하는데 저 한번도 어리광 피거나 용돈달라고 하거나 뭐 사달라는 말
한번도 한적없거든요
주변 사람들 전부 아빠한테 딸잘키웠다 어른스럽다 이런 소리 하시는데
갑자기 그러시니 너무 당황스럽고 억울해요ㅠ
아빠랑 댓글 같이 볼게요
제가 정말 철없이 투정하고 어리광 부린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