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히, 아니 조금은 특별하게 살고있을 줄 알았는데 아직 결혼도 못했고 돈도 못 모았네요..
20대 초반 졸업했을 때 그냥 그대로 멈춰진 느낌.
핑계대진 않을게요. 치열하게 열심히 살 진 못한 거 같아요. 천성이 게으르고 편하게 쉬고
싶어해 일도 한군데서 진득하니 오래 한 적 거의 없고 돈을 좀 벌었던 때가 있었지만 기본
씀씀이는 큰 편이라 사고 싶은 거 사고 베푸는 거 좋아해서 없어도 티 내기싫어 누굴 만나도
내가 살게 계산하며 흐지부지 허공에 뿌린 돈들..
집이 금수저도 아니구요. 오히려 부모님이 어릴 때 이혼하셔서 엄마랑 살았었는데 일을
안하셨기때문에 중학교때부터 알바했고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취업해 월급받으면 70%이상을
엄마 드렸어요.
그래서 더 억울했고 모을 엄두도 못 냈으니 난 쭉 이렇게 살아야 하나보다 더 보상심리로 막 쓴 것
같아요. 그게 더 심해지면 벌어서 뭐하나 자괴감에 일을 그만두었구요.
그럼 엄마는 난리가 났었죠. 집에 생계를 책임져하는 건 저였으니..
친구들은 대학도 가고 백수로 편히 놀다가 좋은 직장 들어가 80%씩 딱딱 적금부어 결혼자금
모은답시고 가끔 여행도 다니며 본인을 위한 바른 삶을 사는데 만나서 신세한탄하면
너만 힘드냐며 자기 고민이 더 크다 털어놓는다는 얘기가 지금 결정한 대학 과가 마음에 안든다
정도..
너무 외로웠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조금은 놀아도 되고 내 꿈을 꾸며 준비할 어린 나이였음에도 너무 빨리 현실에 직면해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내 미래 걱정해 주는 사람도 없으며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걸까 마음이 병들어 가는 동안에도 맘대로 놀 수도 쉴수도 없으니 친구들은 당당히 노는
시기인데도 저는 돈이 급급해 아무 일이나 하며 돈 받으면 집에주고 반복.. 한달에 제가 쓸 수 있는
돈이래봐야 30에서 50남짓..
그 악순환이 이 나이까지 온 것 같아요..
때론 엄마도 원망스럽고 자유롭고 싶어 발악했는데 자유로워졌어요..
온전히 제 삶을 살 수 있게 된 게 몇년 전 엄마가 돌아가시고 난 뒤 부터..
근데 하나도 기쁘지 않아요. 너무 슬프고 아파요.. 이성적으로는 이제야 그토록 원하던 내 삶을
살 수 있게 된 거지만 그냥 이대로 살아도 좋으니 엄마만 옆에 살아 계셨으면 좋겠다는 뒤늦은
후회..
저도 몰랐는데 엄마를 정말 많이 의지하고 살았더라구요.. 엄마도 없고 돈도 없는 저는 이제
정말 이 세상에 혼자 남겨졌어요..
그런데 막막한 건 이렇게 살아와서 혼자 살아 낼 방법도 모른다는거예요..
왜 영화 쇼생크탈출 보면 어릴때부터 감옥에 갇혀 그토록 자유를 원하던 수감자가 세월이 흘러
노인이 되어서야 감옥을 나와 자유의 몸이 되었지만 한번도 세상에 속해 살아본 적 없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방법도 모르고 그 낮선감정과 두려움을 이기지 못해 자살하잖아요..
그게 너무 공감되는거예요. 이제야 제가 원하던 인생을 시작할 수 있지만 혼자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해야되는걸까.. 난 울타리에만 살았는데 막막하고..두려움.
나이나 어리면 이것저것 도전해보겠지만 한번도 내 꿈이 뭘까 생각하고 산 적이 없어서
하고 싶은 것도.. 해야할 것도 모르겠어요.
딱하나 드는 생각은 나를 위해서 돈 벌고 싶어요. 정말 모으는 게 소원일 정도로..
예전엔 돈 밝히는 속물되지말자 이런 생각으로 살았는데 아니예요.. 돈 정말 중요해요.
나이먹고도 나를 지켜줄 수 있는 건 돈 같아요.
너무 늦게 깨닳았어요.
근데 할 줄 아는 건 어릴 때 하루종일 서서하는 서비스직만 해 온 터라 그런 일 밖에 모르고..
나이들어서도 할 수 있는 직업이 갖고 싶어요..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은 급여도 작아 혼자 생계를 책임지려면 모으기도 쉽지 않은데..
무슨 일을 해야 돈을 많이 벌고 혼자도 당당해질 수 있을까요..
한번도 나쁜일을 해본 적은 없어요. 나 자신에게 미안하고 마지막 자존심이라 생각해서..
그런데 너무 후회되는 건 차라리 실컷 놀아나 볼 걸 이예요..
철없이 술 마시고 여행가고 그런 추억이라도 많다면 억울하진 않을텐데 나는 열심히 벌어
일을 했었어도 남겨진 보상과 댓가가 없다는 거.
남들에게 떳떳이 얘기할거리도 없다는 거..
다행히 아직은 포기가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정말 나를 위해 열심히 살아보고싶은 의욕이 있어요!
저한테 힘을 좀 주실래요.. 누군가에게 위로받은 적도 없네요.
다들 채찍만 했어요.. 너보다 힘든 사람 많다며.
알죠.. 저도 그 생각하며 버텨온걸요.
저 그래도 잘해온 거라고 한마디만 해주세요.
그리고 뭐부터 하면 될까요?
댓글보고 실천해 보겠습니다.
해냈다 보란듯이 성공하고싶어요..
그리고 혼자서도 즐겁게 잘 살아가는 법. 자신감 가지고 외롭지 않게 사는 법 등..
그런말이 있더라구요. 결혼해도 외롭고 인간은 혼자서도 잘 일어서야 둘이어도 행복한 거라고..
33살..이제부터
안녕하세요~33살 여자입니다.
항상 마음이 답답할 때 여기 글을 쓰고 댓글을 보며 위로받곤 했는데
오늘은 좀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해 쓰게 되었습니다.
방탈일 수 있는 점 죄송하구요.
길어져도 양해부탁드려요.
현재 재취업 하려 하고 있는데 지금 제 스스로 느끼는 저는 정말 서른셋 나이만 먹은
인간일뿐인 것 같아요.
그리고 쉽게말해 겉으론 밝지만 속 마음은 늘 텅 비어 이 온 우주에 저 혼자 남겨져 사는
기분이랄까..
실제로도 부모님이 안 계시고 타지에 있어 친구나 지인도 거의 없어요.
연락오는 사람조차 없구요.
내가 없어져도 모를 느낌.
나쁜 생각도 한번씩 들었지만 용기도 없고 죄스러워 잘 넘겼었구요.
이게 우울증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오래되었으니..
솔직히 아직도 이 나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때도 많고 전 아직 20대 마인드 같구요..
어릴 때 상상으로 이 나이의 나는 정말 어른스럽고 결혼해서 나 닮은 아이도 있어 여유롭게
평범히, 아니 조금은 특별하게 살고있을 줄 알았는데 아직 결혼도 못했고 돈도 못 모았네요..
20대 초반 졸업했을 때 그냥 그대로 멈춰진 느낌.
핑계대진 않을게요. 치열하게 열심히 살 진 못한 거 같아요. 천성이 게으르고 편하게 쉬고
싶어해 일도 한군데서 진득하니 오래 한 적 거의 없고 돈을 좀 벌었던 때가 있었지만 기본
씀씀이는 큰 편이라 사고 싶은 거 사고 베푸는 거 좋아해서 없어도 티 내기싫어 누굴 만나도
내가 살게 계산하며 흐지부지 허공에 뿌린 돈들..
집이 금수저도 아니구요. 오히려 부모님이 어릴 때 이혼하셔서 엄마랑 살았었는데 일을
안하셨기때문에 중학교때부터 알바했고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취업해 월급받으면 70%이상을
엄마 드렸어요.
그래서 더 억울했고 모을 엄두도 못 냈으니 난 쭉 이렇게 살아야 하나보다 더 보상심리로 막 쓴 것
같아요. 그게 더 심해지면 벌어서 뭐하나 자괴감에 일을 그만두었구요.
그럼 엄마는 난리가 났었죠. 집에 생계를 책임져하는 건 저였으니..
친구들은 대학도 가고 백수로 편히 놀다가 좋은 직장 들어가 80%씩 딱딱 적금부어 결혼자금
모은답시고 가끔 여행도 다니며 본인을 위한 바른 삶을 사는데 만나서 신세한탄하면
너만 힘드냐며 자기 고민이 더 크다 털어놓는다는 얘기가 지금 결정한 대학 과가 마음에 안든다
정도..
너무 외로웠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조금은 놀아도 되고 내 꿈을 꾸며 준비할 어린 나이였음에도 너무 빨리 현실에 직면해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내 미래 걱정해 주는 사람도 없으며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걸까 마음이 병들어 가는 동안에도 맘대로 놀 수도 쉴수도 없으니 친구들은 당당히 노는
시기인데도 저는 돈이 급급해 아무 일이나 하며 돈 받으면 집에주고 반복.. 한달에 제가 쓸 수 있는
돈이래봐야 30에서 50남짓..
그 악순환이 이 나이까지 온 것 같아요..
때론 엄마도 원망스럽고 자유롭고 싶어 발악했는데 자유로워졌어요..
온전히 제 삶을 살 수 있게 된 게 몇년 전 엄마가 돌아가시고 난 뒤 부터..
근데 하나도 기쁘지 않아요. 너무 슬프고 아파요.. 이성적으로는 이제야 그토록 원하던 내 삶을
살 수 있게 된 거지만 그냥 이대로 살아도 좋으니 엄마만 옆에 살아 계셨으면 좋겠다는 뒤늦은
후회..
저도 몰랐는데 엄마를 정말 많이 의지하고 살았더라구요.. 엄마도 없고 돈도 없는 저는 이제
정말 이 세상에 혼자 남겨졌어요..
그런데 막막한 건 이렇게 살아와서 혼자 살아 낼 방법도 모른다는거예요..
왜 영화 쇼생크탈출 보면 어릴때부터 감옥에 갇혀 그토록 자유를 원하던 수감자가 세월이 흘러
노인이 되어서야 감옥을 나와 자유의 몸이 되었지만 한번도 세상에 속해 살아본 적 없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방법도 모르고 그 낮선감정과 두려움을 이기지 못해 자살하잖아요..
그게 너무 공감되는거예요. 이제야 제가 원하던 인생을 시작할 수 있지만 혼자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해야되는걸까.. 난 울타리에만 살았는데 막막하고..두려움.
나이나 어리면 이것저것 도전해보겠지만 한번도 내 꿈이 뭘까 생각하고 산 적이 없어서
하고 싶은 것도.. 해야할 것도 모르겠어요.
딱하나 드는 생각은 나를 위해서 돈 벌고 싶어요. 정말 모으는 게 소원일 정도로..
예전엔 돈 밝히는 속물되지말자 이런 생각으로 살았는데 아니예요.. 돈 정말 중요해요.
나이먹고도 나를 지켜줄 수 있는 건 돈 같아요.
너무 늦게 깨닳았어요.
근데 할 줄 아는 건 어릴 때 하루종일 서서하는 서비스직만 해 온 터라 그런 일 밖에 모르고..
나이들어서도 할 수 있는 직업이 갖고 싶어요..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은 급여도 작아 혼자 생계를 책임지려면 모으기도 쉽지 않은데..
무슨 일을 해야 돈을 많이 벌고 혼자도 당당해질 수 있을까요..
한번도 나쁜일을 해본 적은 없어요. 나 자신에게 미안하고 마지막 자존심이라 생각해서..
그런데 너무 후회되는 건 차라리 실컷 놀아나 볼 걸 이예요..
철없이 술 마시고 여행가고 그런 추억이라도 많다면 억울하진 않을텐데 나는 열심히 벌어
일을 했었어도 남겨진 보상과 댓가가 없다는 거.
남들에게 떳떳이 얘기할거리도 없다는 거..
다행히 아직은 포기가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정말 나를 위해 열심히 살아보고싶은 의욕이 있어요!
저한테 힘을 좀 주실래요.. 누군가에게 위로받은 적도 없네요.
다들 채찍만 했어요.. 너보다 힘든 사람 많다며.
알죠.. 저도 그 생각하며 버텨온걸요.
저 그래도 잘해온 거라고 한마디만 해주세요.
그리고 뭐부터 하면 될까요?
댓글보고 실천해 보겠습니다.
해냈다 보란듯이 성공하고싶어요..
그리고 혼자서도 즐겁게 잘 살아가는 법. 자신감 가지고 외롭지 않게 사는 법 등..
그런말이 있더라구요. 결혼해도 외롭고 인간은 혼자서도 잘 일어서야 둘이어도 행복한 거라고..
저 같은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힘들때마다 두고두고 읽고싶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