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꿨다.. 어제 그 머리숱없는 할배가 날침을 질질 흘리며 자꾸 날 쫓아온다.. 날보고 침을 흘리는 남자를 생전에 만나보는게 소원이었지만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 재수 옴붙었다.. 아마도 내가 부모형제 다버리고 남자만 너무 갈구한 죄리라.. 그래도 그렇지..이건 너무 한거 아냐..?? 눈을 떴다.. 그 할배는 없었다.. 만약 오늘 밤에도 이곳에 있어야 한다면 눈을 뜨고 자리라.. 개똥이 여친 고뇬.. 해도 아직 안뜬 새벽부터 계속 부시럭 거린다.. 샤워를 하고 와서 옷을 갈아 입는 모양인데... 이런 사이비 다단계에 목숨 거는걸보면 아이큐는 한자린건 분명한데... 몸매하나는 과히 예술이다 그려... 앞도 빵빵 ..뒤도 빵빵... 내 가슴이 저 뇬 다리길이네... 바지사면 반은 잘라내야 길이가 맞는 내 심정을 니가 아나... 저 빵빵함에 개똥이 ..그 멍청한 개똥이가 넘어 갔으리라.. 새벽부터 머가 있는 모양이었다.. 부산을 떨더니 자는 척하는 날 한번 보며 한숨을 쉬고 나가 버린다.. 아침 밥도 안먹고 누워만 있는데 감사인지 먼지란 인간이 들어온다.. 키도 땅딸막한 곱술머리 아저씨다.. 왜 나가시려 하십니까...부터 시작해서 물어봐놓고 대답할 시간도 안주고 날 다시 설득하기 시작했다.. 여기까지 오게 된게 우연이라 생각하느냐고..운명이라며... 사정없이 개풀 뜯어먹는 소릴 하고 있다.. 이젠 내 일정은 사흘남았는데.. 여기서 쥐도 새도 모르게 묻혀버리는건 아닌지 너무도 두려웠다... 진짜 마지막 히든 카드로 .. 죽을 각오하고 엄마한테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다.. 사실 우리엄마 불의를 보면 못참는다.. 아니..사실 불의 뿐만 아니라 머가 맘에 안들면 다 뒤집어 엎는 스탈이다.. 그래서 난 무슨일이 있을 때마다 엄마한테 다 말한다.. 우리 엄마..소리지르고 협박하고 깽판치면 거의 안되는 일이 없었다... 나: 엄마..나야.. 엄마:(잠자다가 깬 소리로..)아 이뇬아 니 어디냐..??어디서 머하고 싸돌아 댕기길래 집에 전화한번 안하고 ..이 싸가지 없는 뇬..키워놔도 다 소용없네..어쩌네....... 우리 엄마가 우리한테 먼일 있을 때마다 하는 레파토리다.... 이럴땐 중간에 끊어 줘야 한다.. 나: 스톱! 그게 문제가 아니라... 자초지종을 얘기했다... 울 엄마아주 난리..난리도 아니였다.. 미친뇬..거가 어딘데 거까지 겨들어갔네 어쩠네.. 느이 아빠가 주지 말란 카드 니뇬 불쌍해서 좋더니 엄한대에 써재껴 이젠 아빠한테 나만 죽었네 어쩠네... 개똥이 그넘 죽을라면 지나 죽을 것이지 엄한 사람 같이 붙렬려 죽이네 어쩌네.. 개똥이 그넘쉑기 즈그 엄마랑 똑같아서 사상이 꼬롬하네 어쩌네.. (개똥이 엄마랑 우리엄마는 서로 안지 10년이 훨넘은 사이이다...) 이럴땐 여지없이 속으로 노래를 불러야지.. 내 십팔번인 조용필에 꿈.. 화려한 도시를 헤매며 찾아왔네.. 그곳은 춥고도 험한 길... 가사가 제대로네... 엄마가 거기 관계자를 바꾸란다.. 반드시 한국 사람으로다가.. 야~리~ 아까 그 땅딸막 아저씨를 바꿔주었다... 어이~아자씨.. 이제 아자씨는 완전 아작난겨.. 아저씨 얼굴이 점점 벌겋게 달아오를는걸 보니.. 우리 엄마 제대로 탄력붙었나보다.. 한참을 엄마말을 듣고만 있던 아저씨.. 갑자기 날 바꿔준다... 엄마는 다 얘기 됐으니 짐싸가지고 나오라고 개똥이 그넘도 데리고 나오란다.. 한국에 죽을 각오 하고 오란다.. 설마 친 엄마가 맞다면 죽이긴 않겠지... 나 나가도 돼죠..?? 아자씨한테 물었다.. 아자씬 아직도 벌건 얼굴을 하고... 그러시죠...한다... 아 드뎌 이 창살없는 감옥에서 빠져나가는구나.. 그려..잠시 악몽을 꾼겨.. 대체 엄마가 머라 했길래..이리도 순순히... 아마도 개쉑기를 한 백마리는 잡았으리라... 그것도 미친 쉑기들로다가만..... 이래서 여자는 약하나 어머니는 강하다 했나... 이 기쁜 소식을 알리려 우리 그넘한테 달려가려는 순간.. 그 아자씨 왈.. 어머니가 어머니 복뿐만 아니라 우리 성도님 복도 차 내버리셨습니다...유감입니다..한다.. 쌩쇼를 해라 쌩쇼를.. 난 그넘이 있는 숙소로 날라갔다... 어라..?? 그넘은 없고 개똥이 그넘만 퍼질러 자고 있다.. 야..!!!인나봐바..!! 우리 그넘 어따 숨겼냐...이 넘아..인나봐바라.. 새벽에 무슨 예배에 끌려가서 도망 나오다가 그넘은 잡혀서 도로 들어가고 지는 안잡혀서 들어와 자고 있는 거란다.. 치사한넘.. 니넘은 여기서 사흘 밤낮은 더 있어야 정신을 차리지.. 나가게 되었으니 우리 그넘 당장 찾아오라고 했다.. 개똥이 ..미친 괴성을 지르며 달려나간다.. 확실히 미친넘일세... 일분이라도 빨리 이곳을 나가야 하므로 여기저기 널려진 그넘의 소지품과 짐들을 꾸리기 시작했다.. 양말을 한번도 안빨았는지 모드 냄새나는 것들뿐이었다.. 아마도 신던걸 계속 돌려신었던 모양... 더티한 넘.. 이게 머지..?? 가방 깊숙히에 먼가가 박혀있다.. 먼데 이렇게 깊이 쑤셔놨지..?? 아무생각없이 꺼냈다...다이어리네.. 이러면 안되는데.. 아무리 사랑해도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줘야하는데... 생각은 계속하고 있었으나 어느새 내 손을 다이어리를 펼치고 있었다... 펼치는 순간 서너장의 사진이 쏟아졌다.. 불길한 예감... 할머니 사진으로 보이는것 한장... 풍경사진 한장.. 아무 것도 쓰여지지 않은 엽서 한장.. 학교 친구들로 보이는 떼거지 코쟁이들과 함께 한 사진 한장... 헉...... 어떤 여자의 독사진 한장... 바닷가 바위에 얇은 반바지와 얇은 남방을 입은 그여자.. 농구선수냐..키만 멀대같이 크고.. 피죽도 못먹었냐..빼짝 말라가지고서리.. 외계인이냐..얼굴은 작은데 눈코입만 크고.. ..솔직히 이쁘다... 또 어디서 굴러먹던 개뼉다구냐고..?? 절라 짜증이 밀려 온다... 그때 벌겋게 상기된 얼굴에 두 사나이가 뛰어 들어왔다.. 갑자기 그넘.. 나를 와락 끄러 안으며.. 난 너를 첨을 봤을때 니가 먼가 해낼 사람일줄 알고 있었다... 장군감이다..한다.. 사진속에 고뇬한테도 그랬냐...?? 이 소리가 목구멍까지 차고 올라왔다.. 난 시간이 없다고 짐 빨리싸서 출구에서 만나자 했다.. 난 다시 내 숙소로 돌아와 스피디하게 짐을 꾸렸다... 아꺼 사진속 고뇬이 자꾸 생각났지만 일단 나가고 끝장을 내버리리라..그넘 말구 고뇬을.. 막 나가려고 하는데 개똥이 여친 고뇬이 들어온다.. 여때까지 친절하고 스마일한 표정은 어디가고 찬바람이 휭휭부는 지깐엔 무서운 표정을 하고 있다..... 어쭈..니가 나를 감보는구나.. 니 문정동에 짝발이라고 들어는 봤나..(짧은 것도 서러운데 양 다리 길이도 틀려서 생긴 ..) 난 인상을 더 팍~쓰며 굿바이 ..네버 씨유 어겐..(절대 널 다시 안봤음 좋겠다..) 그뇬은 내말을 못알아듣는 눈치였다.. 쯧쯧...공부좀 해라 공부좀.. 우리가 만나기로한 출구는 우리가 이 악몽같은 곳을 들어왔던 입구이기도 했다.. 그런데 그넘과 개똥인 접수대에 앉아있는 어떤 젊은 한국남자와 실갱이를 하고 있었다.. 자초지종을 얘기한 나는 어이가 없었다.. 나가게는 해주겠으나 이틀치 숙시식비를 내라는 것이었다.. 우리가 이틀동안 숙식을 한건 맞지 않느냐고 오히려 따져 물었다.. 울 엄마 항상 소리지르고 걸로 안되면 드러 누웠지.. 그러면 안되는게 없드라.. 난 다짜고짜 고 놈한테 욕도 좀 섞어가며 불륨도 조금씩 높여가기 시작했다.. 어디 호적에 도장도 안말랐을 어린놈에 쉑기가.. 미친 다단계 사이비 종교에 빠져서.. 여가 어디라고 여까지 겨들어와(아까 우리엄마가 나에게 했던 말 그대로..) 니 부모가 니를 어떻게 길렀는데... 그러자 그넘... 우리 엄마 우리 아빠도 여기 계시는데요... 당황스럽다..잠시 침묵... 난 다시.. 그럼 그렇지...그부모에 그 아들일세.. 이래서 피라미드는 온식구가 들러붙어 하는 경우가 많다 하더라.. 한참을 떠드는데.. 갑자기 덩치큰 사람들이 인상을 팍팍쓰며 이리로 오는 것이었다.. 강자앞에선 바로 무릎꿇는 이 비술한 성격이 나도 싫다... 저기요.....얼마나 내야되는데요..?? 아...문정동의 짝발은 어디로 갔나... 두당 200유로씩 내란다.. 켁! 이것들이 미친 닭을 삶아 먹었나... 이틀에 24만원씩을 내라고라고라고라~~~ 이러니 다단계에 빠진 것들이 돈을 다 줘뺏기는 구나...실감했다.. 엄마한테 다시 전화했다간 엄마가 이젠 나를 완전히 버릴것 같고.. 여기서 배째 하고 있다간 저 뚱뚱한 고릴라 쉑기들한테 깔려죽을것 같고.. 돈도 없었다..사실.. 단돈 200유로 정도가 겨우 될랑 말랑.. 이돈으론 나한나도 제대로 못나갈 상황이었다.. 여기가 한국이면 경찰에 신고하도 하건만... 당최 경찰이 온다한들 말이 통해야 말시.... 갑자기 영국에서 깝쭉대던 찰스가 생각났다.. 지 여친이 한국사람이라고 베를린에 산다했던가... 민족성이 머 별건가... 한은 민족이 고통 받을때 구원의 손길이 되어 주면 되는거지... 고모를 통해(물론 거두절미하고 여행 절라재밌게 하고 있다 뻥치고) 찰스와 연결하여 겨우 그여자 전화번호를 받아낼 수 이었다.. 찰스에게는 대강 돈이 급하다고만 얘기하고 여친에게 돈을 빌리겠다라고만 했다..(고모에게는 비밀로..) 흔케이 오케이한다.. 지 돈이 아니니깐 오케이 하는거지.. 생판모를는 사람인데 아무리 찰스통한 사람이라도 돈을 그것도 500유로나 빌려주겠나.. 우리는 그저 이곳에서 탈출하리란 희망만을 가지고 그녀에게 전화를 했다... 돈 얘기만 무작정하는 하는건 예의가 아니다 싶어 그녀가 독일에 있는 사람이고 먼가 도움이 될수 있겠단 생각하에 상황설명을 했다.. 그녀는 자기가 얘기해보겠다고 관계자를 바꾸란다.. 그녀와 전화 통화를 한 사람은 키가 아주큰 대머리 독일인이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아까 우리보고 돈 내라하며 기세등등할땐 언제고 통화하는 내내 어쩔줄 몰라했다... 갑자기 전화를 끊더니 우리보고 빨리 나가라고.. 재수없단 표정으로 손짓을 한다.. 어..??우리 기냥 나가라구..??? 우리는 누가 머라 할것도 없이 짐을 울러메고 그 큰 쇠문을 밀고 밖으로 나갔다.. 이틀만에 마셔보는 바깥 공기였다.. 휴.... 개너므섹기들... 욕부터 나왔다... 자나깨나 피라미드 사이비 조심해야혀... 개똥이는 날보며 너같은 친구가 있어서 너무 좋다고 행복하다고 했다.. 써거자빠질노므쉑기... 니랑은 이젠 진짜 절교다.... 우리 그넘... 날보며 아주 흐믓한 미소를 띄운다.. 그 얼굴로 고뇬도 꼬셨지..?? 사진속에 고뇬이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였다... 오늘 밤에 베일을 벗겨 내리라.. 그나저나 저 창살없는 감옥에서 나오긴 나왔지만 개똥이만 믿고 비싼 뱅기까지 타고 왔는데 당최 갈곳이 없다.. 독일엔 전혀 연고도 없고.. 독일땅엔 이제 무서버 있기도 싫은데...어쩌냐.. 할수없이 아까 도움을 청했던 찰스여친에게 다시 전화를 했다.. 아까는 고마웠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녀는 자기는 그 사람들 안내보내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는말만 했단다... 나는 연신 고맙다며 인사를 한다음 하룻밤만 어디 묵을만한곳이 없겠냐고 물었다.. 친절하게도 그녀는 이 근처에 아는 친구부부가 살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보라고 했다... 아이씨..이럴줄 알았다면 찰스 쫑끄 좀 작작 줄것을.. 한시간내에 아까 말한 그 친구부부중 와이프가 차를 몰고 나타났다.. 처음 만난 사람이지만 우리의 구세주였다... 일단 만나 차에 탄후 약간 외곽에 위치한 그녀의 집에 가는 동안 우린 그녀를 처음 본것도 잊은뒤 이틀동안의 악몽에 대해 쏟아내기 시작했다.. 그녀는 이곳 독일에서도 그런 게 있는 줄 몰랐다며 앞으론 조심해야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찰스와 나와의 관계를 물었다... 고모랑 찰스가 친구라고 했다.. 고모가 상당히 젋으신가봐요..하길래 원래 친구가 아니라 기냥 친구 먹은거라고 했다.. 우리 셋..개똥이 ..그넘...나..의 관계를 물었다.. 나도 모르게 개똥인 기냥 어쩌다 안넘이고 이넘은 남친이라고 말했다.. 찔끔했다.. 갑자기 개똥이 그넘..남에 차안에서 지랄발광을 한다.. 냄새는 났는데 설마 했느니 어쨌느니.. 우리 그넘을 보고 니 눈은 땅에 달렸냐고..이젠 꿈과 희망도 없느냐고.. 난 조용히 개똥이한테 말했다.. 아까 걸루 다시 들어갈래..아님 입다물고 찌그러져 있을래... 개똥이 그넘 두말없이 찌그러진다.. 그녀 성격을 보니 하룻밤이지만 편하게 지낼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어이~철수..아니 찰스 땡큐 베리마치다.. 아는 사람 하나없이 이곳 유럽까지 왔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얽히고 섥혀 만나고 헤어지게 되다니... 신기함에 연속이었다.. 찰스라는 줄을 이어 처음보는 그녀를 따랐다... 내 여행의 클라이막스가 이것은 아니겠지.. 만약 그렇담 밋밋한내 인생의 극치가 아니겠는가... 오늘 밤은 무슨일이 있을까...또 내일은.... 어리버리이대러 여행이 끝났다면 유럽일지 쓰지도 않았다... 궁금하지..???^^ 얼렁뚱땅 나의 유럽일지 대망에 마지막탄이 곧 올라갑니다.. 기대하세요.... ☞ 클릭, 얼렁뚱땅 나의 유럽일지 14편 보기
얼럴뚱땅 나의 유럽일지~~제 13탄!!!
꿈을 꿨다..
어제 그 머리숱없는 할배가 날침을 질질 흘리며 자꾸 날 쫓아온다..
날보고 침을 흘리는 남자를 생전에 만나보는게 소원이었지만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 재수 옴붙었다..
아마도 내가 부모형제 다버리고 남자만 너무 갈구한 죄리라..
그래도 그렇지..이건 너무 한거 아냐..??
눈을 떴다..
그 할배는 없었다..
만약 오늘 밤에도 이곳에 있어야 한다면 눈을 뜨고 자리라..
개똥이 여친 고뇬..
해도 아직 안뜬 새벽부터 계속 부시럭 거린다..
샤워를 하고 와서 옷을 갈아 입는 모양인데...
이런 사이비 다단계에 목숨 거는걸보면 아이큐는 한자린건 분명한데...
몸매하나는 과히 예술이다 그려...
앞도 빵빵 ..뒤도 빵빵...
내 가슴이 저 뇬 다리길이네...
바지사면 반은 잘라내야 길이가 맞는 내 심정을 니가 아나...
저 빵빵함에 개똥이 ..그 멍청한 개똥이가 넘어 갔으리라..
새벽부터 머가 있는 모양이었다..
부산을 떨더니 자는 척하는 날 한번 보며 한숨을 쉬고 나가 버린다..
아침 밥도 안먹고 누워만 있는데
감사인지 먼지란 인간이 들어온다..
키도 땅딸막한 곱술머리 아저씨다..
왜 나가시려 하십니까...부터 시작해서
물어봐놓고 대답할 시간도 안주고
날 다시 설득하기 시작했다..
여기까지 오게 된게 우연이라 생각하느냐고..운명이라며...
사정없이 개풀 뜯어먹는 소릴 하고 있다..
이젠 내 일정은 사흘남았는데..
여기서 쥐도 새도 모르게 묻혀버리는건 아닌지 너무도 두려웠다...
진짜 마지막 히든 카드로 ..
죽을 각오하고 엄마한테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다..
사실 우리엄마 불의를 보면 못참는다..
아니..사실 불의 뿐만 아니라 머가 맘에 안들면 다 뒤집어 엎는 스탈이다..
그래서 난 무슨일이 있을 때마다 엄마한테 다 말한다..
우리 엄마..소리지르고 협박하고 깽판치면 거의 안되는 일이 없었다...
나: 엄마..나야..
엄마:(잠자다가 깬 소리로..)아 이뇬아 니 어디냐..??어디서 머하고 싸돌아 댕기길래
집에 전화한번 안하고 ..이 싸가지 없는 뇬..키워놔도 다 소용없네..어쩌네.......
우리 엄마가 우리한테 먼일 있을 때마다 하는 레파토리다....
이럴땐 중간에 끊어 줘야 한다..
나: 스톱! 그게 문제가 아니라...
자초지종을 얘기했다...
울 엄마아주 난리..난리도 아니였다..
미친뇬..거가 어딘데 거까지 겨들어갔네 어쩠네..
느이 아빠가 주지 말란 카드 니뇬 불쌍해서 좋더니
엄한대에 써재껴 이젠 아빠한테 나만 죽었네 어쩠네...
개똥이 그넘 죽을라면 지나 죽을 것이지
엄한 사람 같이 붙렬려 죽이네 어쩌네..
개똥이 그넘쉑기 즈그 엄마랑 똑같아서 사상이 꼬롬하네 어쩌네..
(개똥이 엄마랑 우리엄마는 서로 안지 10년이 훨넘은 사이이다...)
이럴땐 여지없이 속으로 노래를 불러야지..
내 십팔번인 조용필에 꿈..
화려한 도시를 헤매며 찾아왔네.. 그곳은 춥고도 험한 길...
가사가 제대로네...
엄마가 거기 관계자를 바꾸란다.. 반드시 한국 사람으로다가..
야~리~
아까 그 땅딸막 아저씨를 바꿔주었다...
어이~아자씨..
이제 아자씨는 완전 아작난겨..
아저씨 얼굴이 점점 벌겋게 달아오를는걸 보니..
우리 엄마 제대로 탄력붙었나보다..
한참을 엄마말을 듣고만 있던 아저씨..
갑자기 날 바꿔준다...
엄마는 다 얘기 됐으니 짐싸가지고 나오라고
개똥이 그넘도 데리고 나오란다..
한국에 죽을 각오 하고 오란다..
설마 친 엄마가 맞다면 죽이긴 않겠지...
나 나가도 돼죠..?? 아자씨한테 물었다..
아자씬 아직도 벌건 얼굴을 하고... 그러시죠...한다...
아 드뎌 이 창살없는 감옥에서 빠져나가는구나..
그려..잠시 악몽을 꾼겨..
대체 엄마가 머라 했길래..이리도 순순히...
아마도 개쉑기를 한 백마리는 잡았으리라...
그것도 미친 쉑기들로다가만.....
이래서 여자는 약하나 어머니는 강하다 했나...
이 기쁜 소식을 알리려 우리 그넘한테 달려가려는 순간..
그 아자씨 왈.. 어머니가 어머니 복뿐만 아니라
우리 성도님 복도 차 내버리셨습니다...유감입니다..한다..
쌩쇼를 해라 쌩쇼를..
난 그넘이 있는 숙소로 날라갔다...
어라..?? 그넘은 없고 개똥이 그넘만 퍼질러 자고 있다..
야..!!!인나봐바..!!
우리 그넘 어따 숨겼냐...이 넘아..인나봐바라..
새벽에 무슨 예배에 끌려가서 도망 나오다가
그넘은 잡혀서 도로 들어가고
지는 안잡혀서 들어와 자고 있는 거란다..
치사한넘.. 니넘은 여기서 사흘 밤낮은 더 있어야 정신을 차리지..
나가게 되었으니 우리 그넘 당장 찾아오라고 했다..
개똥이 ..미친 괴성을 지르며 달려나간다..
확실히 미친넘일세...
일분이라도 빨리 이곳을 나가야 하므로
여기저기 널려진 그넘의 소지품과 짐들을 꾸리기 시작했다..
양말을 한번도 안빨았는지 모드 냄새나는 것들뿐이었다..
아마도 신던걸 계속 돌려신었던 모양...
더티한 넘..
이게 머지..?? 가방 깊숙히에 먼가가 박혀있다..
먼데 이렇게 깊이 쑤셔놨지..??
아무생각없이 꺼냈다...다이어리네..
이러면 안되는데..
아무리 사랑해도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줘야하는데...
생각은 계속하고 있었으나 어느새 내 손을 다이어리를 펼치고 있었다...
펼치는 순간 서너장의 사진이 쏟아졌다..
불길한 예감...
할머니 사진으로 보이는것 한장...
풍경사진 한장..
아무 것도 쓰여지지 않은 엽서 한장..
학교 친구들로 보이는 떼거지 코쟁이들과 함께 한 사진 한장...
헉......
어떤 여자의 독사진 한장...
바닷가 바위에 얇은 반바지와 얇은 남방을 입은 그여자..
농구선수냐..키만 멀대같이 크고..
피죽도 못먹었냐..빼짝 말라가지고서리..
외계인이냐..얼굴은 작은데 눈코입만 크고..
..솔직히 이쁘다...
또 어디서 굴러먹던 개뼉다구냐고..?? 절라 짜증이 밀려 온다...
그때 벌겋게 상기된 얼굴에 두 사나이가 뛰어 들어왔다..
갑자기 그넘.. 나를 와락 끄러 안으며..
난 너를 첨을 봤을때 니가 먼가 해낼 사람일줄 알고 있었다... 장군감이다..한다..
사진속에 고뇬한테도 그랬냐...??
이 소리가 목구멍까지 차고 올라왔다..
난 시간이 없다고 짐 빨리싸서 출구에서 만나자 했다..
난 다시 내 숙소로 돌아와 스피디하게 짐을 꾸렸다...
아꺼 사진속 고뇬이 자꾸 생각났지만
일단 나가고 끝장을 내버리리라..그넘 말구 고뇬을..
막 나가려고 하는데 개똥이 여친 고뇬이 들어온다..
여때까지 친절하고 스마일한 표정은 어디가고
찬바람이 휭휭부는 지깐엔 무서운 표정을 하고 있다.....
어쭈..니가 나를 감보는구나..
니 문정동에 짝발이라고 들어는 봤나..(짧은 것도 서러운데 양 다리 길이도 틀려서 생긴 ..)
난 인상을 더 팍~쓰며 굿바이 ..네버 씨유 어겐..(절대 널 다시 안봤음 좋겠다..)
그뇬은 내말을 못알아듣는 눈치였다..
쯧쯧...공부좀 해라 공부좀..
우리가 만나기로한 출구는 우리가 이 악몽같은 곳을 들어왔던 입구이기도 했다..
그런데 그넘과 개똥인 접수대에 앉아있는 어떤 젊은 한국남자와 실갱이를 하고 있었다..
자초지종을 얘기한 나는 어이가 없었다..
나가게는 해주겠으나 이틀치 숙시식비를 내라는 것이었다..
우리가 이틀동안 숙식을 한건 맞지 않느냐고 오히려 따져 물었다..
울 엄마 항상 소리지르고 걸로 안되면 드러 누웠지..
그러면 안되는게 없드라..
난 다짜고짜 고 놈한테 욕도 좀 섞어가며 불륨도 조금씩 높여가기 시작했다..
어디 호적에 도장도 안말랐을 어린놈에 쉑기가..
미친 다단계 사이비 종교에 빠져서..
여가 어디라고 여까지 겨들어와(아까 우리엄마가 나에게 했던 말 그대로..)
니 부모가 니를 어떻게 길렀는데...
그러자 그넘...
우리 엄마 우리 아빠도 여기 계시는데요...
당황스럽다..잠시 침묵...
난 다시..
그럼 그렇지...그부모에 그 아들일세..
이래서 피라미드는 온식구가 들러붙어 하는 경우가 많다 하더라..
한참을 떠드는데.. 갑자기 덩치큰 사람들이
인상을 팍팍쓰며 이리로 오는 것이었다..
강자앞에선 바로 무릎꿇는 이 비술한 성격이 나도 싫다...
저기요.....얼마나 내야되는데요..??
아...문정동의 짝발은 어디로 갔나...
두당 200유로씩 내란다..
켁! 이것들이 미친 닭을 삶아 먹었나...
이틀에 24만원씩을 내라고라고라고라~~~
이러니 다단계에 빠진 것들이 돈을 다 줘뺏기는 구나...실감했다..
엄마한테 다시 전화했다간
엄마가 이젠 나를 완전히 버릴것 같고..
여기서 배째 하고 있다간 저 뚱뚱한 고릴라 쉑기들한테 깔려죽을것 같고..
돈도 없었다..사실..
단돈 200유로 정도가 겨우 될랑 말랑..
이돈으론 나한나도 제대로 못나갈 상황이었다..
여기가 한국이면 경찰에 신고하도 하건만...
당최 경찰이 온다한들 말이 통해야 말시....
갑자기 영국에서 깝쭉대던 찰스가 생각났다..
지 여친이 한국사람이라고 베를린에 산다했던가...
민족성이 머 별건가...
한은 민족이 고통 받을때 구원의 손길이 되어 주면 되는거지...
고모를 통해(물론 거두절미하고 여행 절라재밌게 하고 있다 뻥치고)
찰스와 연결하여 겨우 그여자 전화번호를 받아낼 수 이었다..
찰스에게는 대강 돈이 급하다고만 얘기하고
여친에게 돈을 빌리겠다라고만 했다..(고모에게는 비밀로..)
흔케이 오케이한다..
지 돈이 아니니깐 오케이 하는거지..
생판모를는 사람인데 아무리 찰스통한 사람이라도 돈을
그것도 500유로나 빌려주겠나..
우리는 그저 이곳에서 탈출하리란 희망만을 가지고
그녀에게 전화를 했다...
돈 얘기만 무작정하는 하는건 예의가 아니다 싶어
그녀가 독일에 있는 사람이고 먼가 도움이 될수 있겠단 생각하에 상황설명을 했다..
그녀는 자기가 얘기해보겠다고 관계자를 바꾸란다..
그녀와 전화 통화를 한 사람은 키가 아주큰 대머리 독일인이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아까 우리보고 돈 내라하며 기세등등할땐 언제고
통화하는 내내 어쩔줄 몰라했다...
갑자기 전화를 끊더니 우리보고 빨리 나가라고..
재수없단 표정으로 손짓을 한다..
어..??우리 기냥 나가라구..???
우리는 누가 머라 할것도 없이 짐을 울러메고 그 큰 쇠문을 밀고
밖으로 나갔다..
이틀만에 마셔보는 바깥 공기였다..
휴....
개너므섹기들... 욕부터 나왔다...
자나깨나 피라미드 사이비 조심해야혀...
개똥이는 날보며 너같은 친구가 있어서 너무 좋다고 행복하다고 했다..
써거자빠질노므쉑기... 니랑은 이젠 진짜 절교다....
우리 그넘...
날보며 아주 흐믓한 미소를 띄운다..
그 얼굴로 고뇬도 꼬셨지..??
사진속에 고뇬이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였다...
오늘 밤에 베일을 벗겨 내리라..
그나저나 저 창살없는 감옥에서 나오긴 나왔지만
개똥이만 믿고 비싼 뱅기까지 타고 왔는데
당최 갈곳이 없다..
독일엔 전혀 연고도 없고..
독일땅엔 이제 무서버 있기도 싫은데...어쩌냐..
할수없이 아까 도움을 청했던 찰스여친에게 다시 전화를 했다..
아까는 고마웠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녀는 자기는 그 사람들 안내보내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는말만 했단다...
나는 연신 고맙다며 인사를 한다음
하룻밤만 어디 묵을만한곳이 없겠냐고 물었다..
친절하게도 그녀는 이 근처에 아는 친구부부가 살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보라고 했다...
아이씨..이럴줄 알았다면 찰스 쫑끄 좀 작작 줄것을..
한시간내에 아까 말한 그 친구부부중 와이프가 차를 몰고 나타났다..
처음 만난 사람이지만 우리의 구세주였다...
일단 만나 차에 탄후 약간 외곽에 위치한 그녀의 집에 가는 동안
우린 그녀를 처음 본것도 잊은뒤 이틀동안의 악몽에 대해 쏟아내기 시작했다..
그녀는 이곳 독일에서도 그런 게 있는 줄 몰랐다며
앞으론 조심해야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찰스와 나와의 관계를 물었다...
고모랑 찰스가 친구라고 했다..
고모가 상당히 젋으신가봐요..하길래
원래 친구가 아니라 기냥 친구 먹은거라고 했다..
우리 셋..개똥이 ..그넘...나..의 관계를 물었다..
나도 모르게 개똥인 기냥 어쩌다 안넘이고
이넘은 남친이라고 말했다..
찔끔했다..
갑자기 개똥이 그넘..남에 차안에서 지랄발광을 한다..
냄새는 났는데 설마 했느니 어쨌느니..
우리 그넘을 보고 니 눈은 땅에 달렸냐고..이젠 꿈과 희망도 없느냐고..
난 조용히 개똥이한테 말했다..
아까 걸루 다시 들어갈래..아님 입다물고 찌그러져 있을래...
개똥이 그넘 두말없이 찌그러진다..
그녀 성격을 보니 하룻밤이지만
편하게 지낼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어이~철수..아니 찰스 땡큐 베리마치다..
아는 사람 하나없이 이곳 유럽까지 왔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얽히고 섥혀 만나고 헤어지게 되다니...
신기함에 연속이었다..
찰스라는 줄을 이어 처음보는 그녀를 따랐다...
내 여행의 클라이막스가 이것은 아니겠지..
만약 그렇담 밋밋한내 인생의 극치가 아니겠는가...
오늘 밤은 무슨일이 있을까...또 내일은....
어리버리이대러 여행이 끝났다면
유럽일지 쓰지도 않았다...
궁금하지..???^^
얼렁뚱땅 나의 유럽일지 대망에 마지막탄이 곧 올라갑니다..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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