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자식들이 재산을 뺏어갈까 두렵다는 아빠

ㅇㅇ2019.08.23
조회4,970

안녕하세요, 방탈 죄송합니다.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틀리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어디 여쭤볼 곳이 없어서..글 남겨 봅니다.

저희집은 오빠셋 언니셋 그리고 저 이렇게 7명입니다.
엄마가 저희 아빠를 만나시기 전에 결혼을 한번 하셨는데 남편분과 사별하셨어요.
오빠, 언니들은 엄마와 전남편분의 사이에서 낳은 자식들이구요.
저는 엄마가 아빠를 만나서 낳은 늦둥이, 막내(?) 입니다. 두 분 다 재혼이십니다.

 

하고싶은 이야기는 저희 엄마 아빠 아직도 일을 하고 계세요.
대출금 때문에.. 쉴 나이이신데도..쉬지 못하고 일하고 계십니다.
돈에 관해서는 할 이야기가 많은데, 너무 길어질 것 같아 대충 얘기할게요.
오빠 언니들이 저희 아빠한테 돈을 빌려 가고 그 돈을 갚지 않은 사람도 있고
돈은 갚았지만 몇년에 걸쳐서 갚은 사람도 있습니다.
언니가 저희 아빠 퇴직금으로 산 땅을 사기쳐서 팔아 먹고..
돈으로 관련해서 오빠 언니들은 저희 아빠한텐 웬수에요.
그래도 엄마를 생각해서..법적인 조치는 하지 않았네요.

제가 중학교3학년때 일어난 일인데 그 이후로 집이 많이 어려워졌는데도
오빠 언니들은 아빠한테 사업하는데 돈을 빌려 달라, 집을 살건데 돈을 빌려달라..하면서
여러번 돈을 빌려갔었죠. 그땐 제가 어려서 몰랐는데 나이를 먹고 나니 참 아빠가 바보같이 느껴지네요.
한달 전에도 오빠가 아빠한테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전화를 엿들었습니다.
전화를 끊은 직후에 아빠한테 빌려주지 말라, 언제까지 그렇게 호구처럼 당하고 살거냐며..
좋지 않은 소리도 아빠한테 했습니다.

 

아빠는 이렇게 우리가 밥 안굶고 살 수 있는건 엄마의 영향이 크다. 엄마가 없었으면 아마 이렇게 살 수 없었을거다.
예전에 아빠 엄마(저에겐 친할머니)가 치매가 걸렸을 때도 똥 오줌 받아 내며 군말 안하고 돌봐줬던 사람이다.
아빠가 재혼 전에 낳은 딸이 있는데 그 언니가 지체장애 1급입니다. 지금은 시설에 있구요,
매달 돈이 몇십만원씩 들어 간다고 들었습니다. 이부분에서도 아빠는 엄마한테 참 고맙다고 합니다.
자기 자식도 아닌데 같이 번돈을 매달 보내게 해주는 것도 고맙고..한창 그 언니가 특수학교를 다닐때에도 엄마가 방학때마다 데려와 먹이고 입히고 해줬다는거에 참 고맙고 미안해서..그래서 언니 오빠들이 내 자식이 아니여도.. 빌려달라는 돈을 거절할 수가 없다고 하네요..

 

아빠가 비록 많지 않은 재산이지만 너한테 남겨 주고 싶은데 언니 오빠들이 뺏어갈까 두렵다. 하십니다..
오빠 언니들도 엄마의 자식이니 나눠줘야 하는게 아닌지..나눠주지 않으면 소송이라도 걸어서 뺏으려고 할까봐
아빠가 그게 걱정이라고 하십니다. 아빠한테 한짓을 생각하면 나눠주고 싶은 마음 하나도 없지만..
엄마를 생각하면 또 나눠줘야 할 것 같고 이래 저래 걱정이 많으세요.
언니 오빠들은 저희 호적에 올라와 있지 않습니다. 호적엔 엄마 아빠 저 그리고 장애를 가진 언니 이렇게 넷입니다.
이럴 경우 재산을 언니 오빠들한테 줘야 하는 의무가 있나요?
아빠가 사기쳐서 땅 팔아먹고 돈 빌리고 돈도 안갚는 언니 오빠들이 재산은 탐 안내겠냐고..하십니다.
이럴 경우 미리 법적인 조치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