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주의. 일단 반말로 쓸게. 꿈 꾼지는 사실 꽤 됐는데 계속 생각나서 써봐.. 두서없는 내용이지만 누가 내 꿈좀 해석해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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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시작은 나랑 내 친구랑 횡단보도 바로 앞에 위치한 곱창집에서 곱창을 막 먹고 있던 거야. 식사를 다 하고 집에 과외하러 가야 해서 같이 버스를 타려고 나갔어. 근데 희한하게도 모든 네온사인과 불빛들이 다 핑크색이였어. 좀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타야하는 버스가 와서 그걸 탔지. 그런데 평소 가던 길이랑 다르게 버스가 가더니 어느 거대한 돔형식의 건물앞에 정차했어. 타고있던 사람들이 모두 우루루 내리고 멀뚱히 앉아있는 우리 둘에게 기사아저씨가 내리라고 재촉했어. 그래서 어쩔수없이 내렸지.
건물안으로 들어가니까 무슨 인천 국제공항처럼 엄청 넓게 트인 터미널이 나왔어. 직원은 거의 없고 영화관 무인 발매기같은게 막 돌아다니고 있었어. 우리앞에 있던 여자둘,남자하나 팀은 완전 여행객 패션이였고 그 사람들 얼굴도 다 기억나.. (앞으로 나오는 사람들 다 생전 처음보는 사람들인데 아직도 생생히 얼굴이 그려짐..) 여튼 그 사람들이 지하철 티켓을 사야된다 어쩌구 말하길래 우리 둘은 4호선 타고 집가야겠다 해서 그 무인발매기로 갔지. 근데 4호선 노선도가 원래 알던 모양이 아니라 정거장이 4개?밖에 없는거. 그래서 확인해보니까 우리가 내려야 하는 정거장이 없는 거야. 여기서 또 이상했던건 나는 본오동이라는 동네를 생전 들어본적이 없는데 내가 가야한다고 생각한 곳이 본오동이였어.. 여튼 우리가 “본오동이 왜 없지 뭐야” 이러면서 노선도 다 뒤지고 있었는데, 옆에 부스처럼 생긴 천막에 어떤 여자 직원분이 갑자기 우리한테 본오동 가는 기차는 15호선을 타야해요 이렇게 말을 하면서 티켓 두장을 건넸어. 그분이 약간 짧은 파마머리에 동그란 안경쓰고 살짝 사각턱에 눈이 매섭게 생겼어. 그리고 검은 와이셔츠에 장미가 그려진 옷을 입었었어 (이만큼 세세히 기억나) 그래서 대충 간략하게 15호선 가는 방향을 안내받고 가기시작했어.
근데 막 길을 가다보니까 병원복도? 같은게 나오고 유리로 된 방 안에서는 로봇의료기기?로 막 치료하고 있었어. 막 정신없이 구경하다보니까 친구가 옆에 없어진줄도 모르고. 여하튼 정신차리고 다시 걷는데 막다른 길이 나오고 이정표처럼 벽에 왼쪽은 식당 오른쪽은 교통센터 이렇게 적혀있는거야. 그래서 대충 감으로 교통센터로 가야할것같아서 오른쪽으로 가니까 문이 안보이게 있더라. 거길 일단 들어갔어. 또 들어가보니까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있는 그런 공간있잖아, 수속 다 밟고 비행기 대기하는 공간. 그렇게 넓은 광장같은게 나왔어. 또 기억나는게 걷다보면 cu나 명품관들도 있었는데 희한하게 <kt와 함께하는 로봇댄스 경진대회> 이렇게 써있는 팜플렛이 앞에 세워져있고 안에 큰 공연장에서 로봇들이 춤추는 공연을 하고있는게 보였어. 되게 멋들어지게 차려입은 중년의 남자 여자들이 객석을 가득 채웠고. 근데 문득 과외가 있다는 생각에 서둘러 15호선을 타려고 했어. 근데 막상 15호선 입구를 못찾겠는거야. 그래서 광장 가운데서 큰 박스에 과일을 쌓아올려 파는 남자들한테 가서 물어봤어. 길 알려준 남자 얼굴도 생생히 기억나. 그 남자가 내가 15호선은 어디서 타나요? 하니까 순간 정색하더니 저쪽. 하고 대충 알려줬어. 다시물어보기 너무 무안해서 그쪽방향으로 걷다보니까 정말 작은 문 하나가 나왔고 그 위에 흐릿하게 15호선 이라고 적혀있었어.
그곳으로 들어갔고 거기엔 항구같은 콘크리트 바닥이 있었고 바다가 그 옆을 둘러싸고 있었어. 너무 당황해서 머뭇거리고 있었는데 멀리서 어떤 형체가 나를 향해 막 달려오는거야. 무서워서 도망칠까 했지만 기다려봤어. 근데 학교에서 친하게 지내는 친구였던거야. 너무 반가운마음에 A야! 이렇게 불렀는데 A가 ‘너도 15호선 타? 대박! 나도!’ 이러면서 되게 좋아하는거야. 그런데 웃긴 상황은 도대체 15호선이 어디서 오는지 모른다는거지. 바다니까! 그래서 다시 문을 열고 나갈까.. 하고있었는데 이번엔 한 6명 가까이 되는 여자애들이 우리한테 뛰어왔어. 대충 얘기를 해보니까 너무 웃기고 말이 잘 통해서 약간 친해졌고 내 핸드폰으로 함께 셀카를 찍었어. 여기서 또 신기한건 내 머릿속에 아직도 그 셀카 사진이 그대로 선명히 기억나. 내가 정중앙, 내 왼쪽에 내 친구, 그리고 키가 큰 여자애가 맨 뒤에 얼굴 빼꼼... 이런식으로 위치까지 다 기억나고 걔네 얼굴도 기억나. 여튼 그렇게 조금 놀다가 키 큰 여자애가 15호선 타는 곳을 안다고, 다른사람들도 기다리고 있다고 같이 가자는거야. 그래서 따라갔어. 한참을 걷고 내리막길을 내려가다보니 한 100명정도 되는 사람들이 정말 항구처럼 생긴곳에 서있었고, 거기서 내가 아까 병실 복도에서 잃어버린 친구랑도 재회했어. 나는 다른사람들도 많고 친구도 만났고, 여기가 15호선이라는 생각에 안심하고 친구들이랑 놀고있었어. 근데 뜬금없이 어떤 아주머니가 와서 “00아! 너무 오랜만이다~엄마한테 나중에 꼭 45000원 갚으라고 전해! 꼭!” 이렇게 말씀하시고 갔어.
의아해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저 멀리 바다에서 파도가 막 일더니 내 가슴?목?까지 오는 높이의 파도가 막 돌진해오는거야. 너무 무서워서 소리지르면서 도망치려고 했는데 날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눈에 초점도 없어지고 파도를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로봇처럼 가만히 있다가 파도가 가까워지니까 다들 핸드폰을 손에 쥐고 손을 높게 천천히 올려서 발표할 때 손드는 자세처럼 만드는거야. 그러고 가만히 파도를 바라보고. 진짜 지금 생각해도 너무 소름끼쳐. 내 옆에 있던 친한 친구들도 다 그랬으니까..나도 일단 도망갈때가 없어서 핸드폰을 높게 들고 막 발버둥쳤어. 파도가 날 덮쳤고 2분동안 지속되다가 멈췄어. 정말 이상하게도 젖었던 몸이 몇초만에 다 말랐고 다들 아무일 없었다는 듯 다시 재잘재잘 얘기했어. 난 이상해하면서 일단 아무렇지 않은 그들사이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 했어. 그러던 중 갑자기 방송으로 날씨문제로 15호선이 지연된다고 임시 휴게처?에 들어가있으라는 소리가 들렸어. 어떤 여자가 이끄는 대로 체육관처럼 생긴 건물로 안내되었고 100명의 사람들이 거기에 모이게되었어. 그곳에는 다양한 먹을거리가 있었고 나는 미쯔라는 과자를 먹으며 친구들이랑 쉬고있었어. 과외시간은 이미 늦어서 선생님께 연락도 드렸고.
그렇게 한시간이 지났을까 다시 방송으로 심한 태풍으로 운행이 중지되었다고 내일 첫차를 이용해달라는 내용이 나왔어. 장내는 웅성웅성해졌고 그때 어떤 매우 마른 아줌마가 울부짖으면서 “안돼! 안돼! 오늘 안나가면 모두 죽어! 여기 영원히 갇혀!!” 막 이렇게 소리지르는거야. 그 순간 체육관의 모든 문들이 다 철컥 ,끼익 소리를 내면서 잠겼고 창문들도 다 닫혔어. 사람들이 다 패닉이 와서 막 문두드리고 하는데 그 아줌마가 소화기를 들고 막 창문을 깨려고 하는거야. 근데 창문이 쉽게 깨지는 편이여서 사람들이 다 주변에 있는 물건들을 창문으로 던졌어. 나는 가방에 있는 수능특강이랑ㅋㅋ 텀블러같은거 막 던지고.. 그렇게 창문에 큰 구멍을 만들어서 사람들이 신속히 대피했어. 사람들이 다 나오고 다시 불안감에 웅성웅성 소리가 날 때 갑자기 방송으로 15호선 열차가 들어옵니다 라는 소리가 들렸어. 저 멀리 바다에서 기차 하나가 소리없이 다가왔고 문이 끼긱- 하면서 열렸어. 근데 열차 안이 다 붉은 조명 때문에 빨갛고 음산한 분위기였고, 사람들은 타기를 두려워했어. 다들 그 아줌마가 먼저 타기를 기다리는 눈치였어. 그 아줌마는 열차가 온걸 보자마자 ‘“내가 타야해!!”하고 달려갔고 열차 안에 올라갔어. 그 아주머니가 타자마자 누가 따라 탈 새도 없이 문이 쾅 닫혔고 열차가 떠났어.
사람들은 이제 영영 갇힌다는 생각에 패닉이 왔어. 그때 뒤이어 바로 어떤 열차가 다시 들어왔어. 문이 열렸고 매우 친절하고 방긋방긋 웃는 직원분들이 내렸어. 지연에 대한 사과를 하고 우리를 안으로 안내했어. 사람들은 환하고 깨끗한 디자인의 열차에 안심하며 탔고 몇몇은 그 아줌마가 잘못된 열차를 탔다, 그 아줌마는 죽었을 것이다. 하면서 난리를 쳤지. 나랑 내 친구는 대충 자리를 잡았고 그곳엔 먼저 타있던 어떤 사람이 있었어. 기차에 4인석이 있는것처럼 그런 식으로 내부가 제작되어있었는데 막 로봇들이 오렌지 주스를 가져다줬어. 나는 먼저 타있는 사람 옆에 앉았고, 내 친구들은 마주보고 앉았어. 그 사람은 전형적인 도망자 패션이였는데, 검은 후드를 눌러쓰고 모자를 쓰고 선글라스 그리고 마스크, 장갑 게다가 신문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어. 대충 신경쓰지 말고 가자 싶어서 친구들이랑 얘기하고있었는데 그 사람이 갑자기 내 팔뚝을 잡고 막 흔들더니 내려.. 내려!! 이러는거야. 우리 좌석은 완전 시선집중이 됐지. 민망하고 당황스러워서 왜그러세요.. 하면서 잡아뗐는데 계속 날 흔들더니 선글라스를 확 벗는거야. 근데 진짜 눈에 흰자가 가득하고 동공은 거의 안보일정도로 작았어. 너무 살기가 느껴져서 헉. 하고 눈을 피했는데 날 지그시 보다가 “내려, 루시퍼. 내려. 당장 내려” 이렇게 말을 하는거야. 내가 가만히 있으니까 내 뺨까지 때리면서 “3시10분이 되기 전에 당장 내려!!!”하고 오렌지 주스를 내 얼굴에 확 뿌렸어. 그리고 잠에서 깼어. 너무 식은땀이 나서 가만히 누워있다가 화장실에 가려고 불을 켰는데 정확히 새벽 3시였어. 순간 소름이 끼쳐서 세수만 후딱하고 다시 누웠는데 그 뒤로 무서워서 쭉 잠을 못잤어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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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결론도 없고 이상한 꿈이지만 그냥 이게 무슨 의미인가 해석해줄 사람이 필요해서 적어봤어. 내가 꿈에서 만난 사람들 얼굴이 지금까지 기억나는게 너무 이상하고 이런일이 처음이라 궁금해서 올려봐..읽어줘서 고마워
[긴글주의]얘들아 15호선 기차 탄 꿈 해석좀 부탁해 ㅠㅠ
긴글주의. 일단 반말로 쓸게. 꿈 꾼지는 사실 꽤 됐는데 계속 생각나서 써봐.. 두서없는 내용이지만 누가 내 꿈좀 해석해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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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시작은 나랑 내 친구랑 횡단보도 바로 앞에 위치한 곱창집에서 곱창을 막 먹고 있던 거야. 식사를 다 하고 집에 과외하러 가야 해서 같이 버스를 타려고 나갔어. 근데 희한하게도 모든 네온사인과 불빛들이 다 핑크색이였어. 좀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타야하는 버스가 와서 그걸 탔지. 그런데 평소 가던 길이랑 다르게 버스가 가더니 어느 거대한 돔형식의 건물앞에 정차했어. 타고있던 사람들이 모두 우루루 내리고 멀뚱히 앉아있는 우리 둘에게 기사아저씨가 내리라고 재촉했어. 그래서 어쩔수없이 내렸지.
건물안으로 들어가니까 무슨 인천 국제공항처럼 엄청 넓게 트인 터미널이 나왔어. 직원은 거의 없고 영화관 무인 발매기같은게 막 돌아다니고 있었어. 우리앞에 있던 여자둘,남자하나 팀은 완전 여행객 패션이였고 그 사람들 얼굴도 다 기억나.. (앞으로 나오는 사람들 다 생전 처음보는 사람들인데 아직도 생생히 얼굴이 그려짐..) 여튼 그 사람들이 지하철 티켓을 사야된다 어쩌구 말하길래 우리 둘은 4호선 타고 집가야겠다 해서 그 무인발매기로 갔지. 근데 4호선 노선도가 원래 알던 모양이 아니라 정거장이 4개?밖에 없는거. 그래서 확인해보니까 우리가 내려야 하는 정거장이 없는 거야. 여기서 또 이상했던건 나는 본오동이라는 동네를 생전 들어본적이 없는데 내가 가야한다고 생각한 곳이 본오동이였어.. 여튼 우리가 “본오동이 왜 없지 뭐야” 이러면서 노선도 다 뒤지고 있었는데, 옆에 부스처럼 생긴 천막에 어떤 여자 직원분이 갑자기 우리한테 본오동 가는 기차는 15호선을 타야해요 이렇게 말을 하면서 티켓 두장을 건넸어. 그분이 약간 짧은 파마머리에 동그란 안경쓰고 살짝 사각턱에 눈이 매섭게 생겼어. 그리고 검은 와이셔츠에 장미가 그려진 옷을 입었었어 (이만큼 세세히 기억나) 그래서 대충 간략하게 15호선 가는 방향을 안내받고 가기시작했어.
근데 막 길을 가다보니까 병원복도? 같은게 나오고 유리로 된 방 안에서는 로봇의료기기?로 막 치료하고 있었어. 막 정신없이 구경하다보니까 친구가 옆에 없어진줄도 모르고. 여하튼 정신차리고 다시 걷는데 막다른 길이 나오고 이정표처럼 벽에 왼쪽은 식당 오른쪽은 교통센터 이렇게 적혀있는거야. 그래서 대충 감으로 교통센터로 가야할것같아서 오른쪽으로 가니까 문이 안보이게 있더라. 거길 일단 들어갔어. 또 들어가보니까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있는 그런 공간있잖아, 수속 다 밟고 비행기 대기하는 공간. 그렇게 넓은 광장같은게 나왔어. 또 기억나는게 걷다보면 cu나 명품관들도 있었는데 희한하게 <kt와 함께하는 로봇댄스 경진대회> 이렇게 써있는 팜플렛이 앞에 세워져있고 안에 큰 공연장에서 로봇들이 춤추는 공연을 하고있는게 보였어. 되게 멋들어지게 차려입은 중년의 남자 여자들이 객석을 가득 채웠고. 근데 문득 과외가 있다는 생각에 서둘러 15호선을 타려고 했어. 근데 막상 15호선 입구를 못찾겠는거야. 그래서 광장 가운데서 큰 박스에 과일을 쌓아올려 파는 남자들한테 가서 물어봤어. 길 알려준 남자 얼굴도 생생히 기억나. 그 남자가 내가 15호선은 어디서 타나요? 하니까 순간 정색하더니 저쪽. 하고 대충 알려줬어. 다시물어보기 너무 무안해서 그쪽방향으로 걷다보니까 정말 작은 문 하나가 나왔고 그 위에 흐릿하게 15호선 이라고 적혀있었어.
그곳으로 들어갔고 거기엔 항구같은 콘크리트 바닥이 있었고 바다가 그 옆을 둘러싸고 있었어. 너무 당황해서 머뭇거리고 있었는데 멀리서 어떤 형체가 나를 향해 막 달려오는거야. 무서워서 도망칠까 했지만 기다려봤어. 근데 학교에서 친하게 지내는 친구였던거야. 너무 반가운마음에 A야! 이렇게 불렀는데 A가 ‘너도 15호선 타? 대박! 나도!’ 이러면서 되게 좋아하는거야. 그런데 웃긴 상황은 도대체 15호선이 어디서 오는지 모른다는거지. 바다니까! 그래서 다시 문을 열고 나갈까.. 하고있었는데 이번엔 한 6명 가까이 되는 여자애들이 우리한테 뛰어왔어. 대충 얘기를 해보니까 너무 웃기고 말이 잘 통해서 약간 친해졌고 내 핸드폰으로 함께 셀카를 찍었어. 여기서 또 신기한건 내 머릿속에 아직도 그 셀카 사진이 그대로 선명히 기억나. 내가 정중앙, 내 왼쪽에 내 친구, 그리고 키가 큰 여자애가 맨 뒤에 얼굴 빼꼼... 이런식으로 위치까지 다 기억나고 걔네 얼굴도 기억나. 여튼 그렇게 조금 놀다가 키 큰 여자애가 15호선 타는 곳을 안다고, 다른사람들도 기다리고 있다고 같이 가자는거야. 그래서 따라갔어. 한참을 걷고 내리막길을 내려가다보니 한 100명정도 되는 사람들이 정말 항구처럼 생긴곳에 서있었고, 거기서 내가 아까 병실 복도에서 잃어버린 친구랑도 재회했어. 나는 다른사람들도 많고 친구도 만났고, 여기가 15호선이라는 생각에 안심하고 친구들이랑 놀고있었어. 근데 뜬금없이 어떤 아주머니가 와서 “00아! 너무 오랜만이다~엄마한테 나중에 꼭 45000원 갚으라고 전해! 꼭!” 이렇게 말씀하시고 갔어.
의아해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저 멀리 바다에서 파도가 막 일더니 내 가슴?목?까지 오는 높이의 파도가 막 돌진해오는거야. 너무 무서워서 소리지르면서 도망치려고 했는데 날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눈에 초점도 없어지고 파도를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로봇처럼 가만히 있다가 파도가 가까워지니까 다들 핸드폰을 손에 쥐고 손을 높게 천천히 올려서 발표할 때 손드는 자세처럼 만드는거야. 그러고 가만히 파도를 바라보고. 진짜 지금 생각해도 너무 소름끼쳐. 내 옆에 있던 친한 친구들도 다 그랬으니까..나도 일단 도망갈때가 없어서 핸드폰을 높게 들고 막 발버둥쳤어. 파도가 날 덮쳤고 2분동안 지속되다가 멈췄어. 정말 이상하게도 젖었던 몸이 몇초만에 다 말랐고 다들 아무일 없었다는 듯 다시 재잘재잘 얘기했어. 난 이상해하면서 일단 아무렇지 않은 그들사이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 했어. 그러던 중 갑자기 방송으로 날씨문제로 15호선이 지연된다고 임시 휴게처?에 들어가있으라는 소리가 들렸어. 어떤 여자가 이끄는 대로 체육관처럼 생긴 건물로 안내되었고 100명의 사람들이 거기에 모이게되었어. 그곳에는 다양한 먹을거리가 있었고 나는 미쯔라는 과자를 먹으며 친구들이랑 쉬고있었어. 과외시간은 이미 늦어서 선생님께 연락도 드렸고.
그렇게 한시간이 지났을까 다시 방송으로 심한 태풍으로 운행이 중지되었다고 내일 첫차를 이용해달라는 내용이 나왔어. 장내는 웅성웅성해졌고 그때 어떤 매우 마른 아줌마가 울부짖으면서 “안돼! 안돼! 오늘 안나가면 모두 죽어! 여기 영원히 갇혀!!” 막 이렇게 소리지르는거야. 그 순간 체육관의 모든 문들이 다 철컥 ,끼익 소리를 내면서 잠겼고 창문들도 다 닫혔어. 사람들이 다 패닉이 와서 막 문두드리고 하는데 그 아줌마가 소화기를 들고 막 창문을 깨려고 하는거야. 근데 창문이 쉽게 깨지는 편이여서 사람들이 다 주변에 있는 물건들을 창문으로 던졌어. 나는 가방에 있는 수능특강이랑ㅋㅋ 텀블러같은거 막 던지고.. 그렇게 창문에 큰 구멍을 만들어서 사람들이 신속히 대피했어. 사람들이 다 나오고 다시 불안감에 웅성웅성 소리가 날 때 갑자기 방송으로 15호선 열차가 들어옵니다 라는 소리가 들렸어. 저 멀리 바다에서 기차 하나가 소리없이 다가왔고 문이 끼긱- 하면서 열렸어. 근데 열차 안이 다 붉은 조명 때문에 빨갛고 음산한 분위기였고, 사람들은 타기를 두려워했어. 다들 그 아줌마가 먼저 타기를 기다리는 눈치였어. 그 아줌마는 열차가 온걸 보자마자 ‘“내가 타야해!!”하고 달려갔고 열차 안에 올라갔어. 그 아주머니가 타자마자 누가 따라 탈 새도 없이 문이 쾅 닫혔고 열차가 떠났어.
사람들은 이제 영영 갇힌다는 생각에 패닉이 왔어. 그때 뒤이어 바로 어떤 열차가 다시 들어왔어. 문이 열렸고 매우 친절하고 방긋방긋 웃는 직원분들이 내렸어. 지연에 대한 사과를 하고 우리를 안으로 안내했어. 사람들은 환하고 깨끗한 디자인의 열차에 안심하며 탔고 몇몇은 그 아줌마가 잘못된 열차를 탔다, 그 아줌마는 죽었을 것이다. 하면서 난리를 쳤지. 나랑 내 친구는 대충 자리를 잡았고 그곳엔 먼저 타있던 어떤 사람이 있었어. 기차에 4인석이 있는것처럼 그런 식으로 내부가 제작되어있었는데 막 로봇들이 오렌지 주스를 가져다줬어. 나는 먼저 타있는 사람 옆에 앉았고, 내 친구들은 마주보고 앉았어. 그 사람은 전형적인 도망자 패션이였는데, 검은 후드를 눌러쓰고 모자를 쓰고 선글라스 그리고 마스크, 장갑 게다가 신문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어. 대충 신경쓰지 말고 가자 싶어서 친구들이랑 얘기하고있었는데 그 사람이 갑자기 내 팔뚝을 잡고 막 흔들더니 내려.. 내려!! 이러는거야. 우리 좌석은 완전 시선집중이 됐지. 민망하고 당황스러워서 왜그러세요.. 하면서 잡아뗐는데 계속 날 흔들더니 선글라스를 확 벗는거야. 근데 진짜 눈에 흰자가 가득하고 동공은 거의 안보일정도로 작았어. 너무 살기가 느껴져서 헉. 하고 눈을 피했는데 날 지그시 보다가 “내려, 루시퍼. 내려. 당장 내려” 이렇게 말을 하는거야. 내가 가만히 있으니까 내 뺨까지 때리면서 “3시10분이 되기 전에 당장 내려!!!”하고 오렌지 주스를 내 얼굴에 확 뿌렸어. 그리고 잠에서 깼어. 너무 식은땀이 나서 가만히 누워있다가 화장실에 가려고 불을 켰는데 정확히 새벽 3시였어. 순간 소름이 끼쳐서 세수만 후딱하고 다시 누웠는데 그 뒤로 무서워서 쭉 잠을 못잤어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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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결론도 없고 이상한 꿈이지만 그냥 이게 무슨 의미인가 해석해줄 사람이 필요해서 적어봤어. 내가 꿈에서 만난 사람들 얼굴이 지금까지 기억나는게 너무 이상하고 이런일이 처음이라 궁금해서 올려봐..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