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갤에 '김정훈이 떴다', 감동의 훈경일

김또깡200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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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갤에 '김정훈이 떴다', 감동의 훈경일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의 이름이 붙은 디시인사이드 인물 갤러리 분류는 해당 인물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모여든 네티즌들이 오직 한 사람에 대한 글을 남기며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갤러리들이다. 특정 인물이라는 국한된 소재 덕분에 보통 갤러리 보다 더욱 심도 있는 내용의 게시물들이 눈길을 끄는 것이 사실. 특유의 팬심으로 공식 홈페이지나 팬카페보다 더욱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갤러리들 역시 적지 않다. 이런 갤러들의 관심을 아는 듯 해당 인물들이 직접 갤러리를 방문, 인사글을 남기는 등 훈훈한 교감이 일기도 하는 공간. 최근 디시인사이드 인물 갤러리 중 '김정훈 갤러리'에 가수 출신의 영화배우 겸 탤런트 김정훈이 직접 방문, 글을 남기는가 하면 리플을 통해 네티즌들과 직접 대화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디시인사이드에 김정훈 갤러리가 개설된 것은 이달 초. '한 떨기 백합' 같은 청초하고 단아한 매력의 김정훈을 주제로 모인 갤러리이기에 '백합갤'이라는 별명을 달고 활발한 활동을 보여왔다. 또 '백합갤'이라는 별명을'주식회사 백합갤'로 변경, 김정훈 사장 이하 모든 네티즌들을 사원으로 칭하며 인물 갤러리 최초의 기업형 달리기를 보여왔다. 갤러리 개설 후 채 한달이 되지 않은 시점에 1만개의 게시물을 기록하며 그 활발한 활동을 증명하기도. 이런 백합갤에 21일 오전 7시 42분 경 '언제나 지켜보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네티즌의 id는 '김정훈'. 게시물의 내용은 자신이 김정훈 사장이며, 잦은 국내외 출장으로 사원들의 의견에 답변을 못해 미안하다는 것. 또한 1만개 게시물 달성을 축하한다는 인사와 함께 "화이삼"이라는 응원의 메시지가 실려 있기도 하다. <관련 게시물 보기 - 디시인사이드 인물-김정훈 갤러리 '김정훈'님의 '언제나 지켜보고 있습니다...'> 백합갤에 '김정훈이 떴다', 감동의 훈경일 게시물을 접한 백합갤러들의 초기 반응은 "사칭을 하지 말라"는 냉담한 것이었다. 평소 인물 갤러리에 해당 갤러리 주인공을 사칭한 게시물이 자주 올라오는 탓에 더 이상은 낚이지 않겠다는 네티즌들의 의지가 굳은 것이 사실. 하지만 이런 네티즌들의 비난에 김정훈은 "이런 반응 조금은 예상 했는데 저 맞습니다 ㅡㅡ", "좀전에 온리훈에도 글 남기고 여기도 남기는건데 컨셉 좀 바꿔서 글썼어요"라는 등의 리플을 남기며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그는 "글 남기는 법 쉬운데 몰라서 회원가입 해야하는 줄 알고 자는 매니저 전화로 깨워서 물어봤어요"라며 이미 백합갤에 글을 남긴 경험이 있는 매니저의 이야기를 전하는가 하면, "제가 다녔던 유치원 이름 연화유치원이예요 아우 ㅠㅠ"라며 김정훈 본인임을 믿지 않는 네티즌들에게 믿어줄 것을 호소했다. 급기야 "인증샷을 올리라"는 네티즌들의 요구에 몇번의 노력을 거듭해 자신의 사진을 직접 올리기도. 하지만 백합갤의 네티즌들은 만만하지 않았다. "레어 짤방(흔히 볼 수 없는 사진)은 누구든 흉내낼 수 있다"며 적극적인 인증샷을 요구한 것. 결국 김정훈은 의대생이 배운다는 선형대수 문제를 풀어볼 것을 권하는 네티즌 id '율이애인'님의 닉네임을 넣은 "나 선형대수 몰라요 율이애인님"이라는 글과 싸인이 담긴 인증 짤방을 올렸다. 이로써 사칭에 대한 모든 오해가 풀림과 동시에 백합갤에는 감동이 물결을 이루게 됐다. 백합갤에 '김정훈이 떴다', 감동의 훈경일 백합갤러리의 네티즌들과 김정훈의 리플 대화는 오전 9시가 넘은 시간까지 계속됐으며, 네티즌들은 "김정훈 사장님이 드디어 우리 갤러리를 찾아 글을 남겼다"며 감동과 흥분을 이어갔다. 네티즌들은 '김정훈이 갤러리를 찾은 경축일'이라는 의미를 붙여 4월 21일을 '훈경일'로 정하고 관련 내용이 담긴 게시물을 계속해서 올리고 있다. 백합갤에 '김정훈이 떴다', 감동의 훈경일 백합갤에 '김정훈이 떴다', 감동의 훈경일 "사장님의 방문으로 하루 종일 웃었다 울었다를 반복한다"는 네티즌들이 있는가 하면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김정훈이 직접 선보인 짤방에 자신의 닉네임을 집어 넣어 전용 짤방으로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또 김정훈이 게시물에서 거론한 '주식회사 백합갤'의 5대 이념에 대한 분석글과 함께 김정훈이 직접 단 리플을 모은 게시물도 등장하고 있다. 백합갤에 '김정훈이 떴다', 감동의 훈경일 백합갤에 '김정훈이 떴다', 감동의 훈경일 백합갤에 '김정훈이 떴다', 감동의 훈경일 백합갤에 '김정훈이 떴다', 감동의 훈경일 백합갤에 '김정훈이 떴다', 감동의 훈경일 갤러리 차원의 축하 짤방이 탄생하고, 21일 저녁에는 김정훈의 짤방을 소스로 김정훈에게 직접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고백하는 '[지켜복오있다]'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백합갤에 '김정훈이 떴다', 감동의 훈경일 백합갤에 '김정훈이 떴다', 감동의 훈경일 소문이 퍼지면서 다른 인물 갤러리에서는 '훈경일'을 축하하는 네티즌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김정훈 씨가 직접 방문했다니 정말 부럽다"며 "언젠가 우리도 이런 경축일을 맞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기대와 바람을 전했다. 백합갤에 '김정훈이 떴다', 감동의 훈경일 김정훈의 방문으로 한껏 고조된 백합갤러리의 분위기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드라마 '궁'에서 비운의 왕자 이율 역을 맡아 연기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김정훈은 가수 '란'의 2집 타이틀 곡 '멍하니' 뮤직비디오에 모터사이클 레이서 역으로 출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