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딸한테 집안일 시키는건 아무렇지 않은 엄마

ㅇㅇㅇㅇㅇ2019.08.24
조회31,190

먼저 가족 소개를 하면 엄마 아빠 오빠(23, 재수 중) 나 (고2)인데 두분 다 맞벌이 하셔서 주말에 도 나 혼자 지내요.

그래서 방학때도 그렇고 간단한 집안일(빨래, 설거지, 청소)은 제가 다 하는데 오늘 일이 터졌어요. 방학이 시작한 후 엄마는 청소를 안 한걸 아시고 청소기도 돌려놔라 이래서 그때부터 제가 청소기 다 밀었습니다.( 로봇 청소기 ㄴㄴ) 그래서 오늘도 주말이니까 엄마가 시킨 심부름에 저 기본 집안일을 다 하고 저는 공부하고 있었는데 엄마 퇴근이 늦어져서 기다리다가 전화하니 밥 좀 앉혀놔라 했는데 그때 급 때문에 화장실에 있었구요 그 후 20분 정도 뒤에 오셨어요. 원래 한 번 들어갔다하면 저는 좀 오래 있는 사람이라서 그때도 화장실에 있었구여 하지만 밥 안 앉혔다고 느리다면서 저를 타박 한 다음 빨래를 보시더니 안 개뱌놓고 그냥 이렇개 던져 놓으면 어떡하냐 이러시더라구여. 평소에는 그냥 빨래 던져 놓으면 엄마가 개빌게 이랬는데 갑자기 오늘 와서 그것 때문에 타박하시더라고요.


근데 오빠는 진짜 집안일 안하거든요. 갑자기 대학 잘 다니다가 전공 안 맞다고 재수 했는데 그래서 집에 잘 없단 말이에여. 근데 집에 있어도 저한테 집안일 다 미루고 그래요. 제가 쓰레기 재활용하고 일반 쓰레기 (+ 집안일) 하면 오빠는 그냥 음식물 쓰레기 하나 버리는 정도.

그런데 엄마가 오늘 그렇게 타박하시니까 너무 속상한거에여. 그래서 아니 오빠는 집안일도 안하고 그러는데 왜 하는 나한테 더 뭐라하냐. 지금 이거 다 했는데 그거 하나 안 했다고 그렇개 성질내는 거냐. 오빠는 안 시키고 왜 나만 시키냐 이랬는데 엄마가 오빠는 안 시켜도 잘 한다 나갈때 쓰레기 버리고(이게 끝) 상차릴때 도우고(같이 차립니다) 그리고 오빠는 공부하고 이런식으로 말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아니 나는 공부 안하냐 나도 공부 하는데 이거 다 하는거다 그거 다 하면 한 시간 걸리는데 나도 공부시간 빼서 하는거다. 집에 없어서 안 시키는 것 같으면 나도 도서관 가지 왜 집에 있냐고 말 했는데 니는 엄마 도와준다고 생각하고 그냥 하면 되지 꼭 이렇게 유세 떠냐면서 내가 평일에도 시키냐고 이래서 방학때는 맨날 시켰으면서 엄마는 그것도 기억 안나냐 하니까 왜 또 과거의 일을 가져오녜요.
그러면서 그냥 엄마 도와준다고 생각하고 하면 될 것 이지 엄마 화나게 하냐고 니는 엄마가 화내면 니도 화내냐고 하는데 저는 엄마가 계속 저한테만 집안일 하나씩 추가시키는 것에 화가 난 거지 집안일 한다는 자체에 화난것은 아니거든요... 엄마한테 어떻게 말씀드려야 저 말 뜻을 그대로 받아들이실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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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까지 많은 분은 보실줄 몰랐어여...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일단 오빠는 많이 안한다는 개념보다는 엄마가 안시킨다가 맞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엄마가 어제 저랑 싸우고 경제적 지원을 끊는 대신 집안일을 오빠한테 다 시켰거든요. 그리고 아빠하는 집에서 손 하나 까닥 안 하십니다 ^^ 가부장적이고 아빠 시키면 니는 아빠가 그런거 하는 사람이가 약간 이런투로 짜증(?) 내시거든요. 전형적인 가부장 집안 인거든요.

그래도 오빠 같은 경우는 군대 갔다와서는 철 들었는지 자기가 집안일 조금 하기는 하는데 그전까지는 진짜... 같이 밥 먹어도 제가 다 상 치우고 설거지 했어여. 그럼서 자기는 학원간다고 피신하고. 예전에는 엄마가 오빠한테 집안일 하나 시키면 미루고 미루다가 학원 갈땨쯤 니가 좀 해줘 이러고 튀는데 지금은 엄마가 오빠한테 시키면 최소 저한테는 미루진 않아요 .

그런데 엄마는 오해하신 부분이 엄마 도와서 그냥 집안일 해주면 되지 그거 가지고 오빠는 안 한다면서 이야기 하냐 니는 엄마 도와주기 싫냐 이러더라고요. 원래 저는 빡치면 말을 안하는 성격이라(너무 세게 말할까봐...) 가만히 있었는데 저는 앞 글에도 말했던 것 처럼 저는 그냥 엄마가 이제 너무 당연시 느끼고 해야할일을 추가 시키는 것에 화가 난거거든요.. .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