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너무 좋아하는 남자친구/ 팀원 우는것만 달래주는 남친

우왕2019.08.25
조회24,392
안녕하세요. 서른 하나 동갑내기 커플 입니다.
4년째 사겼다 헤어졌다 반복하고 있구요.

저는 이친구가 너무 좋고. 이친구도 제가 좋다는데 성격 말투가 너무 안맞아서 지금도 거의 매일 싸웁니다 ...
남자친구도 저도 고집이 참 세서 최근 다시 만나기로 한 후부터는 싸우면 저는 최대한 조근조근 서운한 부분들을 설명 하는데요. 남자친구는 자기가 맞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절대사과 하지 않고. 제가서운 하다고해도 성의 없는 미안해. 이한마디 뿐이라 너무 속 상합니다.

본론으로. 저는 자취를 하고 있고 남자친구는 이 지역 토박이에요. 그래서 동네 친구들이 많구요. 문제는 이 친구들이 매일매일 만나자고합니다(단체톡에서 오늘 놀사람! 밥먹을사람~) 이렇게요

1. 남자친구는 일주일에 한번 기본적으로 이
친구들과 토요일 오전 조기 축구를 합니다. 뿐만 아니라 평일에도한번 이상은 꼭 만나고요. 사실 예전엔 더 심했는데 지금은 많이 줄어든거에요....
암튼 어제 토요일날 데이트 하는데 “친구들 오늘 모인데. 친구들 새로생긴 아구찜 집 간대. 친구들이 나는 왜 이주동안 안나오냐고 한다 ㅋㅋ” 라며 자꾸 데이트 하는 내내 친구들 이야기를 했습니다. 친구들이 안나온다며 보낸 카톡도 보여주면서요. 저는 데이트 하는 내내 눈치가 보였습니다. 가고싶은 건가? 라면서요. 저희는 주말에 처음 만나는 건데요..... 토요일 치맥을 하는데(10시쯤) 갑자기 “나 너랑 일찍 헤어지면 친구들한테 간다” 라고 했습니다.

순간 뭐지? 나는 이친구 오늘 피곤할까봐 낮에 좀 자라고 오루 늦게 보고 집 앞까지 찾아가고 (금요일에도 한시까지 회사사람들이랑 놀고 회식x아침 일찍 그 친구들이랑 조기 축구 함)일주일 만에 보는 나한테 이시간에 말하는건 가고 싶다는 거구나. 란 생각이 들어서.
솔직히 말 했습니다. “ 너가 오늘 피곤해 하는거 같아서 같타등등~~~~~ 이렇게요”
근데 갑자기 나 안갈껀데? 그냥 한말인데?라며 굉장히 불량스러운 눈빛과 태도로 대답을 했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설명을 해도. 퉁명스러운 미 안. 해. 세글자. 이러면서 미안하다고 했잖아! 라는 차가운 대답 말투에 눈물이 났습니다.

2. 근데 이 친구가 우는 걸 보고도 가만히 있습니다. 사실 꽤 오래 되었어요.
토요일날 데이트 하면서 팀원이 울어서 달래줬단 이야기를 들었는데. 제가 우는건 가만히 보고 있길래. “00씨는 우는거 달래줬다며. 나는 왜 보고만 있는데” 라고했더니. 그 00이는 욕먹어서 달래주는 거고. 저는 제 분에 못이겨서 우는거니. 달래주면안된 다고 하네요..
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안울고 그래도 화해를 해보고자 정말 침착하게 제가 서운한 부분들을 다시 말 했습니다. 근데 갑자기“너한테 이제 회사/친구들 말 안해야 겠다” 라는 피드백에 ㅋㅋㅋ 저도 순간 너무 화나서(대화가 안되는구나) 그냥 집에 왔네요.
집와서 통화 하는데. 졸리니 잔다. 응. 이말만 하다. 제가 한발 더 물러나 그래. 피곤 할 테니 잘자 라고 끊었습니다.

휴. 대화를 잘 해 나가고 싶은데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친구랑 정말 잘 지내고 싶은데. 친구 너무 좋아하고 고집이 너무 셉니다. 공감. 지지. 인정을 제발 해 달라고 해도. 이상한 말로 비꼬며. 했자나~라고 하니 너무 답답합니다.

이런문제를 가지고 계셨던 분 계신가요?
이친구 말로는 결혼하면 친구 덜만난다고하는데. 정말 맞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