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잔데 여자 좋아하는데 너무 힘들어

제발2019.08.25
조회1,480

어디가서 말하기 좀 그래서 익명으로 쓰는데...

내가 여자를 좋아해.
사실 여자를 좋아하는지도 잘 모르겠어

글 잘 못써서 개연성도 없고 길텐데 읽어주면 좋겠어 조언좀 ㅠㅜㅜㅜ 폰이라서 오타도 이해좀 해쥬ㅠㅠ

작년 11월달에 마지막으로 남자친구를 사겼는데
아직 어려서 몇번 사겨보지도 않았고
그냥 스킨십도 안하고 카톡으로 하트만 보내는 그런 애들연애? ㅋㅋㅋㅋ

여튼 걔랑 헤어진 이유도 어떤 언니가 너무 신경쓰여서 헤어진거야

그 언니는 나보다 6~8살정도 많아.
난 중고딩이고 언니는 성인이야.
정확한 나이는 안밝힐게 누가 알아볼까봐ㅜㅜ

학원같은데서 어쩌다가 알게 된 언니인데 내가 학원을 끊어서 그 뒤로는 카톡이나 전화 몇 번 하고 만나서 두번정도 놀았어.

처음에는 그냥 자기 하고싶은 일 하고 사는 게 너무 멋있기도 하고 성격도 좋고 그래서 그냥 졸졸 따라다니면서 언니 조아해!! 그랬었어..

근데 어느 순간부터 그 언니랑 말할 때 숨도 잘 안쉬어지고 심장이 막 뛰어서 죽을 것 같고
그냥 언니가 카톡에 ㅇㅇ. 이렇게 답장만 해줘도 기분 날아갈 것 같고ㅜㅜㅜ
(맨날 보고싶은데 알바도 하고 바쁠테니까 자제해서 이삼일에 한번정도 언니 모해 ? 하면서 카톡했어)

처음에는 그냥 너무 좋아하는 언니라 그런가 했거든?? 찬구들도 내가 폰보다가 실실 웃으면 또 그언니냐? 하고,,

또 내가 여자 아이돌들 보면 아 어떡해 예뻐 하면서 팬아저 오지게 하고 그랬어서 예뻐서 좋아하나? 싶기도 했는데 언니가 특별이 진짜진짜 여신급으로 예쁜 것 도 아니야 근데 그냥
쌍커풀 양쪽 다른것도 너무 좋고
말랐는데 볼살 조금 있는것도 너무 좋고
나랑 처음 만났을때는 키 똑같았는데 난 성장기니까 조금씩 커서 이제 나보다 5센티 정도 작은것도 너무 귀엽고
본인은 목소리 허스키한 게 컴플렉스라는데 난 그것도 너무너무 이쁘고 귀여워
그냥 언니가 너무 좋아ㅜㅜㅜㅜㅜㅜㅜㅜ

그래서 그냥 뭐지? 좋아하나? 싶어서 고민중이었는데
저번에 언니가 집갈 때 잘가라고 한 번 안아줬어
근데 진짜 순간 숨 참고 너무 어지러워서 쓰러질 뻔 함
진짜 너무 설레고 미치겠어
그냥 언니하고 인사하고 뒤 도는데 진짜 심장떨려서 죽는게 이런건가 싶고
남자친구 사귈때는 한번도 못느껴봤던 감정이라 이상했어 그때부터 언니 좋아하는 것 같다고 느꼈어..

근데 언니는 옛날에 사귄 전남친 얘기도 한 적 있었고
막 구썸남이 ~ 하는 거 보면 이성애자같은데 내가 들이댈수도 없고
또 나이차이가ㅜㅜㅜㅜ오바잖아
중고딩 남자애가 따라다녀도 대학까지 졸업한 언니입장에서는 싫을텐데 여자애가 그러면 얼마나 그렇겠어...
그래서 말도 못하겠고 그냥 맨날 혼자 앓다가 죽겠고. 언니 생각하면 미치도록 행복하다가도 절대 이뤄질 수 없으니까 또 한없이 우울해지고ㅜㅜㅜㅜ

예전에는 전화도 했었는데 지금은 떨려서 못해 진짜 절대로 ㅜㅜ
언니가 시험끝나면 놀자고 밥 사준다는데 밥먹다가 언니얼굴 보면 심장떨려서 체할 것 같아
카톡만 해도 손이 덜덜 떨리는데 직졉 어떻게 만나지 진짜 ㅜㅜㅜㅜㅜ
그렇다고 안만나기에는 너무너무 보고싶어 미치겠어

아니 아무튼 그래서 고민은

남자친구 사귈때 내가 고백한적도 있고 이성애자였는데 언니가 이렇게 좋은 거 보면 양성애자일까?

근데 다른 여자분들 보고 연애감정 느낀적은 없는데 그럼 언니만 특별한 경우인걸까??

당연히 언니한테는 죽을때까지 말 못하겠지만 친구들한데 털어놔도 더럽게 볼까...??

그리고 언니가 나 부를 때 애기야 아니면 꼬맹아 아님 이름이나 멍청아 바보야 막 이렇게 뷰르는데 언니입장에서 난 그냥 자기 껌딱지 꼬맹이겠지??ㅜㅜㅜㅜㅜㅜ

아 언니가 성인되면 술 사준다고 막 기대하라고 그러는데 벌써 떨린다 미.친뇬 진짜 어떡해 아직 n년 남았는데 주책이야 진짜...ㅜㅜㅜ

헐 맞아 또 질문 있는데 내가 작년 생일에는 5만원 정도 하는 향수 사줬는데 올해 생일에는 뭐쥬지?? 20대 초중반 여자 선물...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