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주변에 말하자니 부끄럽고 사실 말할데도 별로 없어..인생 선배님들께 조언을 듣고 싶어 글을 써봅니다.11월 결혼 앞두고 있는 30대 예신입니다.하루하루가 이 결혼을 내가 왜 해야하는거지라는 생각으로 보내고 있습니다.이런 생각을 하기까지 아무것도 못하는 제가 한심합니다.. 집 공동명의 문제 때문에 혼인신고를 먼저 하고 얼마전부터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혼인신고 그게 제일 큰 실수였네요.예랑이랑은 대체적으로 잘 맞았었습니다.인생의 가치관도 잘 맞고 평소에 잘 싸우지도 않았습니다.연애를 오래해서 이 사람을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제 큰 착각이었네요. 같이 살다보니, 연애는 어떻게 했었나 싶을 정도로 대화가 안통합니다.함께 TV를 봐도 연애 때는 안그랬던 사람이 이제는 연예인 외모만 신랄하게 평가하기 바쁩니다.사소한 것 같아도 그 사람 언행으로 그 사람을 높게 보게도 낮게 보게도 되잖아요?예를 들어 저 : 저렇게 사는 것도 참 멋지다, 어떻게 하면 저런 마인드가 되는걸까?예랑 : 성형했네 보기 불편하다.이런 식의 대화가 대부분입니다.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TV를 봐도 예랑이랑 말을 잘 안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사랑한다고 애정표현하는 방식도 너무너무 유치합니다.요즘은 중고딩도 안칠 장난들을 제게 매일 합니다.처음엔 받아줬습니다. 근데 시간이 갈수록 현타가 옵니다.진짜 애인가..? 그만하라고 정색하면 또 삐집니다.. 연애 때는 트러블이 있어도 늘 먼저 손잡아주고 화해해주던 그 사람이 좋아서결혼을 결심했었지만 이젠 가끔 다툴 때에도 내 잘못이니 니 잘못이니평가하고 계량기 재듯 계산하기 바쁜 그사람을 보니 참... 내가 뭐하고 있는건가 싶더라구요같이 있을 때 멋진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저 계산질에 결국엔 동참하게 되어버리더군요이 사람과 대화하다 보면 제가 너무나도 못난 사람이 됩니다. 결혼을 두달 앞 둔 시점에서 내가 뭐하고 있는건가 싶습니다.얼마 전 다툰 후 소리를 지르는 그사람 모습을 보고 아차 싶었습니다.아 내가 이 결혼을 잘 못 하는구나..결혼도 전에 이혼을 해야하는걸까 싶다가도딸 결혼시킬 생각에 좋아하시는 부모님 얼굴, 이미 여기저기서 다 알고있는 결혼..여기저기 말 나올 사람들과 제 이야기는 들어주시지도 않을,, 그냥 참고사는게 좋은거다라고 말씀하실 부모님을 보니이 무미건조한 감정의 결혼식을 그냥 하려고 합니다.네,, 제가 참 멍청하고 한심하죠 그런데 위 상황들을 겪기가 너무 귀찮습니다.그냥 이런대로 살려고 합니다.행복하진 않겠죠. 제가 이걸 해탈한다고 해도 못참는 날엔 결국 이혼을 하겠죠.. 저 같은 결혼을 하신 분이 계신가요.이혼이라는 마지막 방법을 선택하기 전, 현명하게 대처할 방법이 있을까요..?방법이 없을거라는 걸 알지만 쥐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을 써봅니다.. 7
결혼도 하기 전에 이혼
안녕하세요.
주변에 말하자니 부끄럽고 사실 말할데도 별로 없어..
인생 선배님들께 조언을 듣고 싶어 글을 써봅니다.
11월 결혼 앞두고 있는 30대 예신입니다.
하루하루가 이 결혼을 내가 왜 해야하는거지라는 생각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기까지 아무것도 못하는 제가 한심합니다..
집 공동명의 문제 때문에 혼인신고를 먼저 하고 얼마전부터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혼인신고 그게 제일 큰 실수였네요.
예랑이랑은 대체적으로 잘 맞았었습니다.
인생의 가치관도 잘 맞고 평소에 잘 싸우지도 않았습니다.
연애를 오래해서 이 사람을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제 큰 착각이었네요.
같이 살다보니, 연애는 어떻게 했었나 싶을 정도로 대화가 안통합니다.
함께 TV를 봐도 연애 때는 안그랬던 사람이 이제는 연예인 외모만 신랄하게 평가하기 바쁩니다.
사소한 것 같아도 그 사람 언행으로 그 사람을 높게 보게도 낮게 보게도 되잖아요?
예를 들어
저 : 저렇게 사는 것도 참 멋지다, 어떻게 하면 저런 마인드가 되는걸까?
예랑 : 성형했네 보기 불편하다.
이런 식의 대화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TV를 봐도 예랑이랑 말을 잘 안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사랑한다고 애정표현하는 방식도 너무너무 유치합니다.
요즘은 중고딩도 안칠 장난들을 제게 매일 합니다.
처음엔 받아줬습니다. 근데 시간이 갈수록 현타가 옵니다.
진짜 애인가..? 그만하라고 정색하면 또 삐집니다..
연애 때는 트러블이 있어도 늘 먼저 손잡아주고 화해해주던 그 사람이 좋아서
결혼을 결심했었지만 이젠 가끔 다툴 때에도 내 잘못이니 니 잘못이니
평가하고 계량기 재듯 계산하기 바쁜 그사람을 보니 참... 내가 뭐하고 있는건가 싶더라구요
같이 있을 때 멋진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저 계산질에 결국엔 동참하게 되어버리더군요
이 사람과 대화하다 보면 제가 너무나도 못난 사람이 됩니다.
결혼을 두달 앞 둔 시점에서 내가 뭐하고 있는건가 싶습니다.
얼마 전 다툰 후 소리를 지르는 그사람 모습을 보고 아차 싶었습니다.
아 내가 이 결혼을 잘 못 하는구나..
결혼도 전에 이혼을 해야하는걸까 싶다가도
딸 결혼시킬 생각에 좋아하시는 부모님 얼굴, 이미 여기저기서 다 알고있는 결혼..
여기저기 말 나올 사람들과 제 이야기는 들어주시지도 않을,, 그냥 참고사는게 좋은거다라고 말씀하실 부모님을 보니
이 무미건조한 감정의 결혼식을 그냥 하려고 합니다.
네,, 제가 참 멍청하고 한심하죠 그런데 위 상황들을 겪기가 너무 귀찮습니다.
그냥 이런대로 살려고 합니다.
행복하진 않겠죠. 제가 이걸 해탈한다고 해도 못참는 날엔 결국 이혼을 하겠죠..
저 같은 결혼을 하신 분이 계신가요.
이혼이라는 마지막 방법을 선택하기 전, 현명하게 대처할 방법이 있을까요..?
방법이 없을거라는 걸 알지만 쥐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을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