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有)휴지에서 벌레 나옴, 그 후 어이없는 대응

어쩌다보니휴지감별사2019.08.26
조회18,901

 

 

 

 

 

 

1. 벌레 2. 영수증 3.보내준 휴지 4.직접 구입한 휴지

 

 마땅한 카테고리를 찾지 못해서 제일 활성화된 카테고리에 쓰니 너그럽게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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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집은 다른 건 몰라도 두루마리 휴지는 가격대 상관없이 무조건 부드러운 걸 제일 중요하게 생각해서 세 겹이니 네 겹이니 코스트코에서 팔던 편의점에서 팔던 이것저것 다 써보다가 3-4년 전부터 (꾸밈과부드러움)휴지에 정착해서 계속 그것만 쓰고 있었어요.

 

  가격대가 좀 나가긴 해도 아깝다고 생각해 본 적 없었고 소셜에 핫 딜 같은 거 뜨면 몇 번 산 걸 제외하고 주로 집 앞 이마트에서 항상 구매했었구요.

 

 종류도 클래식, 프리미엄 있고 미터랑 롤에 따라서 가격 차이가 나길래 혹시 상품이 다를까 프리미엄 35m 24롤만 구매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7월 말 즈음 사용 중인 휴지에서 겹겹 사이에 압사된 상태로 죽어 있는 벌레를 발견했고 날파리도 아니고 파리도 아닌 것이 꽤 크기가 크길래 고객센터에 연락을 해 문자 받는 번호를 안내받아 사진을 보냈어요.

 

  이후 죄송하단 말과 함께 제가 구입한 휴지 모두(쓰고 있었던 한 팩과 새것 한 팩)를 벌레 나온 롤과 함께 수거해가겠으니 당장 쓸 것 몇 개만 빼놓고 택배사를 통해서 전해달라고 하여 그렇게 하였고 그때까지만 해도 당황스러움과 찝찝함은 물론 있었지만 죄송하다고도 했고 2팩 보내서 하자 없는 제품으로 새로 받던 환불을 받던 하면 될 문제라고 간단하게 생각했어요.

    

  근데 문제는 2팩이 아닌 5팩이 배송이 왔는데 뜯어서 사용해보니 제가 쓰던 제품과 다른 제품인 것을 바로 알았고 전혀 부드럽지 않고 그냥 일반 화장지 같은 재질의 휴지가 들어있어서 혹시 프리미엄이 아닌 클래식 제품이거나 다른 제품을 잘못 보낸 게 아닌가 싶어 포장지를 몇 번씩 확인했어요.

 

 그런데 겉 포장지는 (꾸밈과부드러움) 프리미엄 35m 24롤이라고 똑같이 적혀있었고 이상함을 느껴 다른 1팩도 개봉하였더니 이전에 개봉한 것과 같은 제품이 들어있길래 바로 고객센터로 연락을 했어요.

    

  확인 후 연락 주겠단 말과 5팩 모두 내용물이 동일한지 확인해보란 얘기를 듣고 확인한 결과 5팩 안에 내용물 모두 제가 여태 사용했던 제품이랑 다른 제품이 들어있어서 묘하게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그래도 그때까진 뭔가 착오가 있었나 했어요. 5팩 모두 다시 보내려다가 일단 2팩 먼저 보내라기에 2팩을 먼저 택배 기사님께 보낸 후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기다리고 있던 중, 그 쪽에서 벌레 나온 휴지를 받고 생각보다 좀 커서 놀랐는지 얘기도 없이 처음엔 크리넥스 3통을 주소지로 보내왔고 5팩 모두 안의 휴지가 다르다는 전화를 한 후 행주 롤 2개가 주소지로 왔어요.

 

  그 후 8월 16일 고객센터에서 연락이 와서는 2팩을 받아보았는데 (꾸밈과부드러움)프리미엄이 맞고 검수자가 확실히 확인을 했는데 동일제품이다라고 얘기하길래 아니 그럼 내가 이상하단 소리지 않냐 나는 이 휴지를 샀을 때 안의 내용물이 이런 게 들어있었던 적이 한 번도 없었고 복불복으로 이 휴지가 들어있었으면 그 돈 주고 여태 구입 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얘기해도 동일제품이 맞다고 하여 제가 바보가 된 것 같아 화가 났지만 콜센터 직원이랑 얘기해 봐야 그 직원 잘못도 아닌데 더 이상 말하기 싫어 그럼 내가 이마트에서 똑같은 휴지를 구입해서 보낼테니 나만 차이점을 느끼는지 다시 확인해달라고 했어요.

 

 솔직히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았는데 동일제품이라는 답변만 계속 하니까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그 날 바로 이마트에 가서 그 휴지를 구매하였고 뜯어보았더니 제가 받은 5팩 휴지와 완전 다른 기존에 제가 쓰던 제품이 들어있었어요. 혹시 몰라 제조일자도 확인하니 받았던 제품과 일주일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구요.

 

  사진 첨부한 걸 보시면 네번째 사진이 제가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이고 세번째 사진이 그 쪽에서 보낸 제품입니다. 사진에선 잘 티가 나지 않지만 육안으로 보면 어느정도 차이가 느껴지고 일단 촉감이 완전 다릅니다.

     

  남은 3팩과 제가 구입한 1팩 그리고 그 쪽에서 보낸 크리넥스와 행주롤 모두를 기사님을 통해 보냈고 제가 구입한 1팩에는 영수증을 같이 부착해서 보냈어요.

 

(나중에 딴 소리 할까봐 제가 산 것 1팩과 그쪽에서 보낸 1팩에서 1롤씩 빼서 집에 보유중이고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도 주변 지인에게 물어보았더니 그 쪽에서 보내준 제품이 프리미엄이 아닌 클래식 제품 같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클래식 제품은 안 써봐서 잘 모르구요)

 

  그렇게 모든 휴지를 보내고 며칠 후 연락이 와서는 고객님이 보내주신 휴지 받아보았는데 확실히 고객님이 보내주신 게 더 부드럽긴 하다 그런데 저희 측에서 보낸 휴지도 동일제품이 맞다 혹시 부드러운 휴지를 찾으시는 거면 그거 말고 다른 제품을 보내드리길 원하냐고 하길래 휴지 하나로 여태 이러는 것도 지긋지긋하고 내가 뭘 하든 동일제품이라는 답변만 들을뿐인데 헛 짓 같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원래 구입한 휴지 2팩과 16일에 그 쪽에 보내려고 구입한 휴지 1팩 총 3팩 값을 환불 해달라 나는 복불복으로 다른 휴지가 들어있는 제품이라면 앞으로 못 쓰겠다 하였더니 고객님이 이마트에서 25,600주고 구입하셨는데 이마트몰에선 만팔천 얼마이니 만팔천 얼마로 해서 세 개 값 보내주면 되냐고 하더라구요.

  아니 나는 이마트에서 구입했지 이마트몰에서 구입한 게 아닌데 왜 가격책정을 마음대로 하냐고 해서 3개 값 환불받고 끝난 상태입니다.

 

 

  제가 어차피 환불받고 다 끝난 마당에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솔직히 클래식 제품이랑 똑같다는 얘기를 주변 사람을 통해 듣고 농락당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도 있지만 이 제품을 저처럼 부드럽다는 이유로 쓰는 분들이 꽤 많으실텐데 똑같은 가격을 주고 사도 내용물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걸 알려드리기 위해서 씁니다. 그리고 그 차이는 검수자는 모르지만 소비자는 느낄 수 있다는 거 참고하시고 좋은 휴지 구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