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물어볼수도 없고 저만 이상하게 생각하는건지 이게 정말 별거아닌 일인건지 익명의 힘을 빌어 묻고싶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제가 스무살이 되자마자 이혼을 하셨습니다.
저는 외동딸이고 이혼전에도 엄마와는 친밀한 사이가 아니어서 이혼후에는 아빠와 같이 살았고, 엄마와는 25?6?살까지는 연락도 거의 안하고 지냈습니다.
엄마와 아빠는 두분 사이가 안좋았다기보단 여러 복합적인 이유때문이었고, 서로의 생일땐 축하연락도 주고받을 정도의 친구같은 사이로 지내셨습니다.
남자친구는 군대있을때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누나와 여동생이 있습니다. 누나와 여동생 모두 결혼을 했습니다.
현재 남자친구와 저는 A지역에서 독립해서 살고 있습니다. 저희 엄마는 B지역에 있고, 남자친구의 아버지는 C지역에서 살고계십니다. B지역과 C지역은 행정구역상 아예 다른도시이지만 도시사이를 운행하는 시내버스가 있는곳입니다. A지역과는 대략 3~4시간정도 걸리는곳입니다.
남자친구와는 4년정도 만났고, 원래는 작년초에 결혼준비를 했었습니다. 각자 아버님들 뵙고 결혼허락받았고 상견례를 하기위한 날짜조율을 하던 과정에서 평소 가지고 계시던 지병으로 아빠가 쓰러지셨고, 돌아가셨습니다.
장례를 치르고하는 정신없는 상황이라 그대로 결혼얘기는 흐지부지됐습니다.
힘든기간동안 남자친구는 제게 많은 힘이 되어줬고, 올해부터 다시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준비를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남자친구가 결혼허락을 위해 엄마를 뵙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근데 두사람이 아는 사이였어요.
남자친구의 아버님과 엄마가.. 두분이 만나는 사이라고 합니다. 모임에서 알게되서 연애를 하신지 몇년됐다고 하네요. 남자친구네 집에서 아버님 생일을 가족들과 함께 보내기도 하고, 따로 호칭을 하진않지만 남자친구네 누나와 동생도 새어머니처럼 대하면서 따른다고 합니다.
이혼하신지 오래되서 엄마가 누군가와 연애를하건, 재혼을 하건, 저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살가운 사이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사이가 나쁜건 아니었지만 그냥 일년에 서너번 통화하고 한번쯤 만나는정도의 사이입니다.
두분은 혼인신고를 할 계획은 없다고 합니다. 자녀들이 있고, 이뤄놓은 재산등의 이유를 들어 동거에 가까운 생활은 하고 있지만 재혼에 대한 생각은 없답니다.
처음부터 합의(?)를 해서 만난 사이고, 남자친구네 가족들도 동의했다고 합니다.
저와 엄마와의 사이가 그리 살갑지않다는 이유를 들어 남자친구를 포함한 가족분들과, 엄마는.. 이 결혼을 그대로 진행하길 바랍니다.
좀 더 정확히는 무슨 상관이냐는 입장에 가깝고, 그것과 이건 별개의 문제인데 왜 굳이 헤어지려고 하느냐는 입장입니다.
저는 두분의 사이가 어떻든간에, 만약 이제와서 두분이 헤어진다고해도 사돈이 될 사이인데 이 결혼을 그대로 진행하는건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솔직한 말로 누가 알까 무서운것도 있습니다. 남들이 알면 뭐라고 생각할까 라는 생각을 내려놓기 힘드네요.
그리고 제 스스로가 용납이 안되요.
그래서 주변에는 묻지도 못하고, 익명의 힘을 빌어서 묻고싶습니다. 혹시몰라 많은부분을 간략하게 뭉뚱그려 설명했습니다.
남자친구는 결혼한다해도 어차피 일년에 한두번보는 사이인데 만나는 사람이 누구인지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본인역시 아무 상관이 없고 오히려 잘된거 아니냐고 합니다.
저는 말도안된다고 생각하는데, 다들 왜 말이 안되냐고 말하니 외눈박이나라에 떨어진 두눈박이가 된 기분입니다.
처음엔 당연히 헤어지는것이 맞다는 입장이었는데, 며칠째 안될게 없다는 이야기들을 지속해서 듣고있자니 정말 안될게 없냐는 생각이 점점 들고있어서 묻고싶습니다.
사돈지간이 되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넷이 정식으로 만날일은 크게 없겠죠. 어지간한 가족행사가 있지않고서야.
그런데.. 모르겠습니다.
따로 엄마를 뵐때마다
시아버지를 뵐때마다 불편하고 신경쓰일것 같고,
모르겠습니다.
저 스스로도 이젠 뭐가 문제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이거때문에 헤어지니마니하고 싸우는것도 지치고, 하루걸러 회유하고 설득하려는 연락에도 지칩니다.
엄마와 예비시아버지의 관계. 결혼고민.
주변에 물어볼수도 없고 저만 이상하게 생각하는건지 이게 정말 별거아닌 일인건지 익명의 힘을 빌어 묻고싶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제가 스무살이 되자마자 이혼을 하셨습니다.
저는 외동딸이고 이혼전에도 엄마와는 친밀한 사이가 아니어서 이혼후에는 아빠와 같이 살았고, 엄마와는 25?6?살까지는 연락도 거의 안하고 지냈습니다.
엄마와 아빠는 두분 사이가 안좋았다기보단 여러 복합적인 이유때문이었고, 서로의 생일땐 축하연락도 주고받을 정도의 친구같은 사이로 지내셨습니다.
남자친구는 군대있을때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누나와 여동생이 있습니다. 누나와 여동생 모두 결혼을 했습니다.
현재 남자친구와 저는 A지역에서 독립해서 살고 있습니다. 저희 엄마는 B지역에 있고, 남자친구의 아버지는 C지역에서 살고계십니다. B지역과 C지역은 행정구역상 아예 다른도시이지만 도시사이를 운행하는 시내버스가 있는곳입니다. A지역과는 대략 3~4시간정도 걸리는곳입니다.
남자친구와는 4년정도 만났고, 원래는 작년초에 결혼준비를 했었습니다. 각자 아버님들 뵙고 결혼허락받았고 상견례를 하기위한 날짜조율을 하던 과정에서 평소 가지고 계시던 지병으로 아빠가 쓰러지셨고, 돌아가셨습니다.
장례를 치르고하는 정신없는 상황이라 그대로 결혼얘기는 흐지부지됐습니다.
힘든기간동안 남자친구는 제게 많은 힘이 되어줬고, 올해부터 다시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준비를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남자친구가 결혼허락을 위해 엄마를 뵙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근데 두사람이 아는 사이였어요.
남자친구의 아버님과 엄마가.. 두분이 만나는 사이라고 합니다. 모임에서 알게되서 연애를 하신지 몇년됐다고 하네요. 남자친구네 집에서 아버님 생일을 가족들과 함께 보내기도 하고, 따로 호칭을 하진않지만 남자친구네 누나와 동생도 새어머니처럼 대하면서 따른다고 합니다.
이혼하신지 오래되서 엄마가 누군가와 연애를하건, 재혼을 하건, 저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살가운 사이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사이가 나쁜건 아니었지만 그냥 일년에 서너번 통화하고 한번쯤 만나는정도의 사이입니다.
두분은 혼인신고를 할 계획은 없다고 합니다. 자녀들이 있고, 이뤄놓은 재산등의 이유를 들어 동거에 가까운 생활은 하고 있지만 재혼에 대한 생각은 없답니다.
처음부터 합의(?)를 해서 만난 사이고, 남자친구네 가족들도 동의했다고 합니다.
저와 엄마와의 사이가 그리 살갑지않다는 이유를 들어 남자친구를 포함한 가족분들과, 엄마는.. 이 결혼을 그대로 진행하길 바랍니다.
좀 더 정확히는 무슨 상관이냐는 입장에 가깝고, 그것과 이건 별개의 문제인데 왜 굳이 헤어지려고 하느냐는 입장입니다.
저는 두분의 사이가 어떻든간에, 만약 이제와서 두분이 헤어진다고해도 사돈이 될 사이인데 이 결혼을 그대로 진행하는건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솔직한 말로 누가 알까 무서운것도 있습니다. 남들이 알면 뭐라고 생각할까 라는 생각을 내려놓기 힘드네요.
그리고 제 스스로가 용납이 안되요.
그래서 주변에는 묻지도 못하고, 익명의 힘을 빌어서 묻고싶습니다. 혹시몰라 많은부분을 간략하게 뭉뚱그려 설명했습니다.
남자친구는 결혼한다해도 어차피 일년에 한두번보는 사이인데 만나는 사람이 누구인지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본인역시 아무 상관이 없고 오히려 잘된거 아니냐고 합니다.
저는 말도안된다고 생각하는데, 다들 왜 말이 안되냐고 말하니 외눈박이나라에 떨어진 두눈박이가 된 기분입니다.
처음엔 당연히 헤어지는것이 맞다는 입장이었는데, 며칠째 안될게 없다는 이야기들을 지속해서 듣고있자니 정말 안될게 없냐는 생각이 점점 들고있어서 묻고싶습니다.
사돈지간이 되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넷이 정식으로 만날일은 크게 없겠죠. 어지간한 가족행사가 있지않고서야.
그런데.. 모르겠습니다.
따로 엄마를 뵐때마다
시아버지를 뵐때마다 불편하고 신경쓰일것 같고,
모르겠습니다.
저 스스로도 이젠 뭐가 문제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이거때문에 헤어지니마니하고 싸우는것도 지치고, 하루걸러 회유하고 설득하려는 연락에도 지칩니다.
아무 상관없는 사람들의 현실적인 이야기가 듣고싶습니다.
이게 가능한 관계라고 생각하시나요?
남들이 모른다면 정녕 상관없는 문제로 보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