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란...

고민가지2019.08.31
조회4,095
안녕하세요
내년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막상 결혼하려니 행복하지만은 않네요
어디가서 터놓고 이야기 하기도 얼굴에 침뱉기고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이런글은 읽기만 했지 써보기는 처음이라 글쓰기가 두럽네요
저에게 문제가 있더라도 너무 비난은 하지마시고 차분한 충고 부탁드립니다
글이란건 처음써봐서 두서없고 지루하더라도 이해해주시고 끝까지 읽아주세요

저는 올해 33세 직장인입니다
예랑.. 그냥 남친이라고 할께요
남친은 31살 직장 동료예요
만난지는 6-7년 정도 되었고, 많은 시행착오 끝에 작년에 결혼을 하기로 서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결혼을 하기앞서 저는 대출이 있는 상태입니다
대출은 26평 작은 아파트 분양을 받아 현재 대출을 매달 정기적으로 상환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분양 받은 아파트는 남친을 만나기 전에 분양계약을 한 상태 였습니다

남친은 자동차대출이 있는 상태이고, 이 부분은 결혼이야기를 하면서 자세히 공유를 하고 있어요

서로 부모님을 찾아뵙고 결혼을 정식으로 알리고 준비를 하는 와중에 많이 다투게 되더라고요
저희는 원래 잘 다퉈서 꼭 결혼때문만은 아닌것 같아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문제는 항상 있기 마련이였죠

그런데 그 문제가 저의 아파트가 될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분양받은 저의 아파트를 결혼할때 신혼집으로 생각을 하는 부분인데요
이부분이 왜? 라고 생각이 되실꺼예요
저도 이미 내가 집을 갖고 있고 그리 크진 않아도 두사람 당분간 살만큼은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대출도 있으니 당장 추가로 돈을 더 쓸 필요 없이 나중을 기약하며 저의 집에서 살 생각 이였어요
문제는 남친이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더라고요
남친네 집에서는 신혼집 알아봐야 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ㅇㅇ집 있는데 무슨 걱정이냐” 집은 필요 없다고 당당하게 말하는거죠
네...그럴수 있어요 그건 괜찮아요 그냥 당황했을뿐이죠
너무 당연하게 생각할수 있는 부분이지만 나와 먼저 이야기 하는게 맞다고
나중에 따로 이야기를 해서 큰 문제 없이 넘어갔어요

문제는 그때부터 였을까요?
결혼을 준비하게되면 돈이 필요하겠죠?
살면서 많게든 적게든 적금이라는것을 하게되는데
저는 아파트 분양을 하면서 일부 목돈을 사용하고 현재 가지고 있는것은 내후년 만기되는 매달 정기적금과 비상금 정도 (소액) 갖고 있어요
결혼을 하기엔 부족할수도 있는 금액이죠
( 월급중 대출이 3/1, 보험3/1, 저축,용돈 3/1
이렇게 사용하고 있어요 )

남친은 현재 저축은 안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모아둔 돈이 있으면 큰 문제는 안되겠지만 그것이 얼마인지 정확하게 공유를 안해줘요
결혼하는데 지장만 없다면 크게 상관은 없다고 생각하고요

저희집에서는 예단은 얼마나 해야할찌 생각 중이신것 같고, 남친집에서도 신혼집을 장만을 안하니 혼수격으로 금액을 준비를 하신것 같더라고요
남친이 “엄마가 얼마(금액) 해준데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목돈이 생기게될테니 잘 모아야 할찌 대출 상환을 먼저 해야할찌 고민이 되더라고요
일단 나중일이니까 잘생각을 해보자 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남친 왈 그 돈으로 자기 결혼 준비를 할꺼라고..
보통 신랑 신부들이 식장, 스드메, 커플링 등 서로 반반씩 하기로 한 부분을 혼수 비용으로 오는 금액에서 사용을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둘이 포함된 금액이 아닌 개인적으로요

많이 당황스럽고 이건 아닌데 싶으면서도 남친 집에서는 저런 용도로 시용하라고 주신건데 내가 이해를 못한건가 백만번 생각해봐도 아닌것 같더라고요
남친에게 물어봤죠
그럼 당신은 뭘해 올꺼냐고
“?” 물음표를 연상시키는 얼굴을 하더라고요
옛날 방식으로 남자가 집을 해오면 여자가 혼수를 하는데
내가 집을 해왔으니 당신은 혼수를 해야하지 않겠냐고 말이죠
돌아오는 답변은
집이 대출인데 그걸 같이 상환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합니다
황당하지만 틀린말은 아니겠지요?
입장을 바꿔서 생각을 해봤죠
내가 반대 입장이 되었다면
남친이 100프로 현금으로 집을 할수 없을테니
대출을 받아서 전세든 매매든 집을 해오면
저는 거기에 맡게 혼수를 하고 남은 대출은 같이 상환을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것 같은데 남친은 아닌것 같더라고요
일단 그부분에 대해서는 저의 생각을 뚜렷하게 말을 해놓고 다른 부분을 진행을 했어요
식장 스드메 까지는 반반씩 끝
신혼여행 금액이 생각보다 많이 들더라고요
마음에들고 하고싶고 가고싶은건 금액이 상당하니 눈을 낮추기에는 마음에 안들고
그래서 마음에 드는곳을 가는게 좋을것 같다고 생각을 하지만 남친도 하고싶은건 다 하고싶은데 금액이 걸릴때마다 대출 대출... 대출이야기만 해요 ...
그리고 신혼여행이든 커플링이든 어떤 부분에서도 반반씩 하고 있는데 가격이 자기 생각보다 비싸면 대출 이야기뿐이고

나중에 예물 예단 이야기가 나오니까
남자측에서 해오는 부분의 10프로를 예단으로 하면 된다고 해서
위에 말한 혼수부분을 다시 언급하게 됬어요
어느정도 금액을 알아야 비슷하게 할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남친은 뭔가 당연한듯
“아마 1000만원 생각 하고 있을껄?”
금액의 문제가 아니라 물음에 답없이 자기 원하는 답만 밝히는게 짜증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럼 너가 1억 정도 해오는거지?” 라고 대답해줬더니 1억이 어디있냐고 ...
그럼 나는 어떤 기준으로 예단을 해야하는지 모르겠으니 알려달라고 했죠
구구절절 이야기 하지만 팩트는
사촌형이... 자기 주변형들이 ...그러면서
받아온것만 이야기를 하는거죠
남자집에서는 아무것도 안해줘도 된다고 아는건지 답답했습니다

그날 너무 열이 받아서
저도 잘모르지만 인터넷으로 배운 작은 지식으로
고리타분 하겠지만 옛날 방식?으로 남자가...여자가... 서로 교환을 해야하는 부분들
절대 받기만하는게 아니라는걸 알려줬어요
납득을 하는건지 마는건지 자기가 불리해 지니까 또 대출이야기를 합니다
안되겠다싶더라고요

“그래 그럼 우리 어차피 해놓은거 말고 지금 해야할것들 다 하지말고 그만큼 금액 다 대출 상환해 버리자고 그러면 대출도 줄거나 없어지지 않겠냐”고
서로 해야하는 부분의 금액을 싹 나열을 해서 계산을 해버렸죠
집 부터 포함해서 내가 한 부분 해야할부분
남친이 한부분 해야할 부분
같이, 각자 해야할부분을 나눠서 토탈 금액을 알려주고 앞으로 해야할 부분의 금액을 딱 내놓으니 어리둥절하더라고요
왜냐면 아무것도 안한 남친이 금액이 더 크니까요

그런데 남친은 어이없게 내가 내야하는 부분의 금액을 걱정하더라고요
대출도 많은데 그돈 낼수 있냐고
내가 대출이 있어도 돈 못값아서 허우적거리고 먹을거 못먹고 살거 못사고 저축도 못하고 살지 않는다고 큰금액이라 은행의 도움을 받은거지 아무것도 못하고 살거였으면 애초에 분양 안받았다고요

할거면 똑같이 다 하고 안할꺼면 허례허식 빼버리자고 했더니 나중에 돌아온 답변은 해야할건 다 해보자고 합니다
물론 똑같은 일로 여러번 다투기도 했어요
제가 할수 있는건 더 이상 없구나 싶어서
상황을 반대로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본인이 처해져보면 내 심정 알지 않겠나싶어서요

1억이든 2억이든 그게 전부다 대출이건 할수 있는 선에서 집을 해오면 거기에 맞게 혼수를 하겠다 고하니
남친은 당장 대답은 못하고
나중에는 그렇게 하고 싶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쪽이 더 마음이 편하겠다고 지금은 돈보다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그냥 돈을 더 써도 그편이 편하겠다고요
일단 생각을 해보자고 하네요

이사람은 제가 사채라도써서 인생이 곧 끝날것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나봐요
월급 받아서 정기적으로 할수 있는 한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데 나를 이해할것이 아니라 자기자신을 먼저 봐야 하지 않을까 싶지만 제가 다 부족하고 못난 사람인가 생각이 듭니다


이 글에서 저에게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이 남자와는 어떻게 할지 다시 한번 생각을 하고 있으니 헤어지는게 답이다 라는 말 말고 다른 부분이 있는지 한번 살펴 주셨으면 합니다

재미도 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