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탈출하고싶다2019.09.01
조회386

방탈 죄송합니다.

결/시/친이 가장 활성화 된 곳이라 이곳에 남기니,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립니다.

 

   

윤비부부 집 부실공사로 말이 많은 와중에 

제 자취방에도 하자가 있어서 퇴거를 하려는데, 시공사/집주인/중개소 모두 이상해서 조언을 얻고자 글을 씁니다.

 

 

올해 5월 10일에 자취방을 1년 계약했고 5월 19일 입주했습니다.

집이 수도권이지만 출퇴근이 어려워 직장 근처로 방을 구했습니다.

이 근처 물건(신대방동, 신림동)은 대부분 불법 개조한 다중주택이라 공부상 안전한 오피스텔이나 다세대인 신축 원룸을 구하여 월세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계약 당시 중개물 확인서 상 문제가 없는 방이었고, 제가 방을 보러 왔을 때도 완공 후라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입주 후 1~2주 후부터 갑자기 다른 방들과 복도 등 다른 곳들이 보수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출근해서 몰랐을지도 모릅니다. 주말 아침, 시끄러운 소리에 깨며 알게 되었네요.)

제 방에는 별 다른 이상이 없어서 참고 있었는데, 비가 오자 방에 누수가 시작되었습니다.

누수가 너무 심해서 이틀 밤을 샌 저는 집주인에게 연락 했고, 집주인이 시공사 소장에게 연락에 해 소장님이 오셔서 보고 가셨습니다.

그 이후로는 소장이 저에게 직접 연락이 왔고, 시도 때도 없이 누수 확인을 하신다고 하여 잘 쉬지도 못하고 매우 불편했지만 약속을 잡으면 항상 문을 열어드렸습니다.

소장이 3번 방문한 후에 보수를 하였고, 누수가 멈춘 것 같아서 합판 교체와 도배를 한다고 하여 주말에 방을 비웠는데, 나무판자만 박아두고 벽지만 뜯어 놓으셨더라구요.

합판 교체하려고 못질을 하니 누수가 시작되었다며, 그대로 퇴근하셨던 것입니다.

 

(그 이전보단 덜했지만) 누수가 계속 되었고, 이로 인해 곰팡이도 생기고 습기 많은 데 사는 벌레들도 생겼습니다.

더불어, 다른 방과 계단도 보수가 계속 되었습니다. (휴가날 방에 있으면 항상 보수 소음에 시달렸습니다.)

소장은 본인 근무시간에 맞춰 시도 때도 없이 누수확인을 하겠다며 연락이 왔고, 제 번호를 소장에게 준거냐며 이 방에서 더 이상 못살겠다며 주인에게 연락을 했더니, 미안하다며 [관리비만 받지 않겠다, 아랫방이 제 방과 똑같은 컨디션이니 옮길 것]을 권유하였습니다. (미안하다고 하면서도 마무리가 이래서 그렇지, 집 튼튼하게 잘 지었고, 이 집 보며 가는 사람들이 전봇대에 부딪힌다고 자랑을 하였습니다. 돈 내고 힘들게 사는 제 앞에서 보수하는 소장이 불쌍하다는 말도 하더군요.)

솔직히 내키지는 않았지만 계약도 계약이고, 이사 갈 집 알아보는 것도 힘들 것이 예상되어 옮기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랫방도 하자가 있어서 보수를 4일 기다렸습니다.

 

주인이 아랫방 보수가 다 끝났고, 짐을 옮겨도 된다며 아랫방 비밀번호를 알려주었습니다.

그런데, 시공사에서 다른 방 보수할 때 기사님을 동시에 불러야하니 빨리 퇴거해달라고 했다며, 저에게 짐을 하루 만에 옮겨달라고 하였습니다. (주인이 짐 옮기는 걸 도와주겠다고 했지만, 제 물건 누가 만지는 걸 좋아하지 않아 거절을 했습니다.)

직장인이어서 저녁에만 시간이 되고, 위아래로 오르락내리락하며 짐을 옮겨야 할 뿐만 아니라, 박스 하나 주지 않고, 아랫방 보수를 4일이나 기다린 저에게 하루 만에 방을 옮기라니 황당했습니다.

며칠 시간을 달라고 말한 후 짐을 옮겨보니, 생각보다 짐 옮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았습니다. (원래 방과 시공도 조금 다르게 (화장실 문 바로 앞에 냉장고를 놨습니다...) 되어 있었습니다.)

 

일단 제 물건을 201호에 넣어둔 관계로 비밀번호를 변경한 후,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죄송하지만 방 구조도 조금 다르고 짐 옮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으니, 혹시라도 같은 층 다른 방으로 옮기는 건 어떻겠냐]고 물으니, [다른 방도 보수중이고 투룸이라 방세가 안 맞는다(비싸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주인 曰

[내가 시공사와 계약할 때 계약서에 보수가 있을 시 적극 협조한다는 조항이 있는데, 301호(저) 때문에 보수가 지연되어 공사비(인건비)가 더 들고, 저번에 도배 못하고 간 것도 그 인부들이 스케쥴 빼고 온 거라 도배를 못하고 갔지만 시공사에서 250만원을 나에게 추가 청구한다고 한다. 시공사랑 틀어졌는데, 301호(저)가 도화선이 되었다.] 하더군요.

그래서 그러면 제가 이사가겠다고 하니, [산만큼 돈 내고 나가라]고 하였습니다.

제가 그동안 고생한 것은 누구에게 보상받냐고 하니 [억울해도 어쩔 수 없다]며, [시공사는 말이 안통하니 얘기해서 괜히 상처 받지 말라]고 저를 생각하는 척하더군요.

저는 201호로 옮길지, 이사를 갈지 한 번 더 고민해보고 주인에게 연락주기로 하였습니다.

 

[보수가 1~2달은 지속될 것이라 그 때까지 다른 방 세 놓을 생각이 없으니, 보수 끝날 때까지는 아랫방과 제 방(301호)을 자유롭게 사용하라]고 하였던 주인의 말이 기억난 저는, 201호로 옮겨도 보수 소음에 시달릴 것 같아 이사를 가야겠다고 결심을 하였습니다.

다른 방을 알아보러 가려는 참에 시공사 소장과 마주쳤고, 도저히 못살겠어서 이사를 해야 할 것 같다, (집주인분이 저에게 보상해줄 마음이 하나도 없어 보여) 집주인분께 보상해주시면 제가 그 보상 받겠다고 하였습니다.

 

다른 방을 알아본 후 집주인에게 연락을 하니,

[시공사 소장에게 얘기를 들었다며, 저와 더 이상 할 얘기 없고 계약서대로 이행하라]는 말만 하며 제 연락을 피하였습니다. (시공사 소장에게 무슨 말을 했냐고 물으니 자기는 보상해주려면 잔금 치르라는 말만 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할 말 있으면 언제든지 올라와라 (주인이 5층에 삽니다), 전화해라 하더니 일방적으로 저에게

[- 제가 시공사에 보상을 요구한게 못마땅하다,

- 관리비 5만원 제외해주고 사과를 하며 최선을 다했지만 제가 변심 했다,

- 201호를 불법 점거했다,

- 계약서 (계약 중도퇴실 시 다음 세입자 입주시까지 월차임, 관리비, 중개보수 임차인이 낸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대로 이행하라,

- 저로 인해 재산상 피해가 생겨 피해보상 청구를 하겠다] 더군요.

 

전화를 했더니 전화를 계속 안 받고 문자로 얘기 하라고 해서 만나서 얘기하자고 하니, 문자는 읽지 않고 아랫방 비밀번호를 바꾸라는 문자만 일방적으로 보냈습니다. 저는

[- 방이 정상이라는 전제 하에 계약을 한 것이고, 저도 많은 이해를 하려 노력했지만 시공사에서 저로 인해 공사가 늦어진다 하니 돈을 내고 죄인처럼 살기 싫어 이사를 가야겠다.

- 하자로 인해 이사를 가는 것이니 변심이 아닐뿐더러, 계속 된 누수와 보수로 사람이 살 수 없어 나가는 것이라 다른 세입자를 앉힐 수도 없다.

- 시공사에는 주인분께 보상해주시면 그걸 제가 받는 것이라고 말을 했을 뿐이다.

- 시공사에서 법적으로 무상 수리 기간임에도 추가 청구를 하고, 약속을 잡고 한 방문에 문을 다 열어준 제가 협조를 안해서 공사가 길어진다는 주장은 억지이다.

- 이사를 가면서 짐을 빼고 201호 비밀번호도 변경하겠으니, 보수 다 마치고 세입자 다시 구하시길 바란다.]고 계속해 문자를 남겼지만 계속 답은 돌아오지 않고 전화도 받지를 않았습니다.

주인이 그 다음 주 월요일에 제가 출근한 후 마지막으로 말한다며 201호 비밀번호를 변경하라고 문자를 남겼는데, 돌아와 보니 사람 불러서 비밀번호를 바꿨는지 201호 안에 있던 제 물건이 201호 앞에 놓여있었습니다.

 

결국, 중개소에 찾아가 중개인을 찾았습니다. (임대업 하시는 지인분의 조언을 얻었는데, 이 얘길 들은 임대인분도 똥 밟았다고 하더군요.)

누수가 일어난 초반에 중개인에게 문자를 하고, 답이 없어 전화를 했는데도 받지를 않아 중개소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중개인이 그만 둔 상태라 관리자라는 사람에게 모든 일을 설명하고, 제가 그간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보여주며, 주인이 연락을 피하니 중재를 도와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관리자는 [법적인 조치를 취하거나 월세를 깎는 등 최대한 도와주겠다며, 집주인과 전화 후 저에게 연락을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이틀이 지나도 연락이 없어 연락을 했더니, 여러 가지로 도움을 주겠다던 말을 바꿔 [집주인은 계약서대로 하라고 한다며, 저에게 이곳저곳에 방을 내놓아 다음 임차인을 찾으라고 하며, 임차인(저)에게 손해배상 청구를 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중간에서 본인이 왜 이래야하는지 모르겠다며, 본인은 말을 전달할 뿐이며, 집주인이 저한테 연락이 안왔다고 한다며 주인과 직접 얘기하라]고 했습니다.

저는 [집주인이 제 연락을 피해서 연락드렸고, 그 쪽에서 이 매물을 연결해줬으니 이런 중재를 하는 것은 당연하며, 방에 문제가 있어서 퇴거하려는 것인데 누가 이 방에 들어오려고 하겠냐]고 했더니,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한 후 또 연락이 없습니다.

 

 

입주가 3달이 지금도 이곳에 세입자는 저뿐입니다. 

(집주인도 지금 사람이 살 수 없다고 판단하기에 세를 놓지 못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여전히 제 방은 누수 중이지만 제가 퇴거에 대한 말을 꺼낸 후 집주인은 아무런 조치를 안하는 상황이며,

계단 및 다른 방들도 보수 진행중입니다.

(증거 사진과 동영상이 모두 있습니다.)

 

 

 

여러 곳에 알아봤지만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어 집주인과 잘 해결을 해야한다고 하는데,

(소송 시에는 비용도 비용이고, 기간이 오래 걸려 효용이 없습니다.)

 

시공사는 부실시공을 한 후 (시공일정에 쫓겨 제 방 위가 테라스인데 이 곳 방수처리를 안했더군요. 주인이 다른 방들도 모두 보수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계단도 몇 번을 뜯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직접 본 것만 2~3번 됩니다.) 집주인에게 (인건비 아끼기 위한) 공사 지연을 제 탓으로 돌리며 집주인에게 부당청구를 하고,

집주인은 사람이 살 수 없는 방임에도 손해 하나 보지 않으려하며 저에게 계약서대로 이행을 하라는 억지를 부리고,

중개소는 자기들은 모르겠다는 식이어서 아주 답답한 상황입니다.

 

 

하루 빨리 이 곳과 연을 끊고 싶은데,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까요?

좋은 의견이 있으신 분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아주 아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