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상담후기추가)) 팬싸에서 카메라가 바뀌었는데 저를 고소하시겠답니다

ㅇㅇ2019.09.01
조회56,510

오늘 법률상담을 받고 왔는데 이 일은 오히려 제가 고소할 수 있는 문제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댓글로 제 트위터 닉네임을 밝힌 것과 여러 제 신상을 밝힌 일도 충분히 고소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지금은 댓글이 지워졌지만 pdf따놨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날 생각만 하면 손이 덜덜 떨려서 그 분을 다시 뵙고 싶지 않기 때문에 고소는 하지 않겠습니다. 

제 신상을 밝힌 댓글 또한, 그 분일 수도 아닐 수도 있지만, 만에 하나 그 분일 수도 있기에, 고소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러니 다시는 이런 행동하지 마세요. 

네이트판은 지울까 생각도 했지만 지우지 않겠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너무나도 많은 배려를 해드렸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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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방탈 죄송합니다ㅜ

저는 그제 어떤 가수의 팬사인회에서 카메라가 바뀌었고 그 일을 해결하기 위해 어제 하루종일 고생했습니다. 그러나 집에 와서 가족들과 얘기를 해보니 부모님께서는 딸이 이런 일을 겪었다는 것에 매우 격분하셨고, 제가 겪은 일을 그 가수의 갤러리에 올려서 다른 사람들도 알게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 일은 그 가수의 팬인 저와 그분의 일이니 디시인 팬갤러리에 공론화하는게 맞겠다 싶어 갤러리에 올렸으나 사람들 모두 이런 일은 네이트판에나 가라고, 갤러리의 특성과 맞지 않다해서 삭제당했습니다. 

네이트판을 잘 모르지만 네이트판에 올려서 조언을 구해보라는 말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일단 제가 갤러리에 올린 글 전문입니다. (어떤 가수인지 특정할 수 있는 사안은 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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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에 제가 겪은 일을 공론화하려고 합니다.

어떤 가수의 팬사인회에서 그분과 저는 옆자리에 앉아있었습니다.

둘 다 카메라를 들고 있었구요. 저는 오막포에 백사투였고 그분은 오막삼에 백사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카메라와 렌즈, 캠코더, 삼각대 모두가 대여한 물품이었습니다.

그분은 카메라는 본인 거인 것 같았고 카메라렌즈는 대여한 물품이었습니다.


팬싸인회가 시작되고 어수선한 와중에 전부 놓고 빨리 나오라는 말에 저는 제 자리에 카메라를 두고 나가서 싸인을 받았고, 이후에 다시 자리에 돌아와 저는 제 자리에 놓여져 있던 카메라로 다시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그분도 자리에 돌아와 사진을 찍기 시작했구요.


팬싸인회가 끝나고, 지방인인 저는 지하철을 타고 미리 예약해뒀던 숙소로 향하면서 제가 찍은 사진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터치스크린이 적용되어있는 제 카메라가 터치가 안먹혀서 이상하게 생각하던 중 초반에 제가 찍던 사진이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나서 옆자리 분과 카메라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저는 이때부터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지인들은 일단 너무 늦은 밤이니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앨범구매처에 문의해보고, 오늘 밤에 취할 수 있는 조치는 트위터에 사람을 찾는다는 글을 올리는 것 밖에는 없다, 사실상 트위터가 가장 카메라찾기에는 쉬운 방법일 것이라고 말을 해왔고, 저는 트위터에 "000 팬싸에서 옆자리분과 카메라가 바뀌었어요. 본인이 이 글을 보신다면 디엠부탁드려요. 알티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3-4시간이 지나도록 아무런 연락이 없자 제가 알고 있는 그분의 정보를 공유해야 더 찾기 쉽겠다는 판단에 누구의 팬이신지를 언급했습니다. (지금은 그분을 찾았기에 다 지웠습니다.)


이후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아침에 앨범구매처에 전화해보니 앨범구매업체 모두 주말에는 고객센터가 일을 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팬사인회를 주최했던 호텔에 전화해보니 상황은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때 남은 방법은 트위터 디엠으로 연락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저는 당장 31일 3시에 카메라를 반납해야 하기에 지금 소지하고 있는 그분의 카메라라도 백업을 해놓자 생각해 피씨방으로 가서 사진 백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분의 카메라 렌즈를 살펴보았는데 대여업체의 이름이 적혀있었고, 곧바로 그 대여업체로 전화해 그분과 접촉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20분이 지나도록 전화가 오지 않자 그 대여업체에 다시 전화를 드렸더니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일단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11시에 드디어 연락이 닿았고, 저는 3시까지 장비를 업체에 반납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서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거주하고 계섰던 그분은 31일에도 팬사인회를 참여하기 때문에 팬사인회 준비를 해야해서 지금 바로 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여업체에 전화해 반납시간을 연장할 수 있는지 물었고, 뒤에 예약이 있어 어렵다는 대여업체를 간절히 설득해 결국 5-6시까지 반납시간을 연장하였습니다.


업체에서는 마지노선이 6시이고 백업을 하고 싶으면 최대한 5시까지 올 수 있으면 오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대여업체에 문의하기 전에 그분과 5시에 만나자고 약속을 했었고, 업체에 문의한 이후에는 대여업체가 합정역 근처에 있었기에, 혹시 죄송하지만 4시 30분까지 합정역으로 오실 수 있으신지 연락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팬사인회장까지 찾아와야 교환을 해주겠다는 그분의 말씀에, 4시 30분까지 팬싸장으로 갈테니 만나서 교환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분의 카메라 촬영분은 제 네이버 클라우드에 모두 백업을 한 상태였고, 약속한 이후로 저는 캠코더의 촬영분을 백업하기 위해 USB를 구매하여 피씨방에 갔고, 백업을 시작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캠코더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선을 업체에서 주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고 곧바로 피씨방에 있는 짐을 정리하고 대여점으로 달려나가 선을 빌려왔으나 백업하는 법을 잘 몰라 버벅거리다 업체에 가서 백업을 도와달라고 하는 게 낫겠다 싶어 다시 대여점으로 달려나갔습니다. 이때 시간이 2시정도였습니다.


이런 사건으로 정신이 없던 저는 이때 제 주머니에 그분의 메모리카드가 들어있는 줄 알았고(사실 카메라 안에 들어있었습니다...), 주머니에 메모리카드가 없자 대여점에서 메모리카드를 새로 구입하고 그분께 죄송하다는 말씀과, 메모리카드를 새로 샀으니 포맷해서 사용하시고, 데이터는 네이버클라우드에 모두 백업해놓았으니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된다고, 제 아이디와 비번을 알려드릴테니 네이버클라우드에 들어가 촬영분을 빼가시면 된다고 말씀을 드렸으나 그분은 절 믿지 못하셨고 3시쯤에 갑자기 절 믿지 못해서 네이버클라우드에서 본인의 데이터를 다운받고 가야겠다고 약속시간이었던 4시 30분까지 오지 않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반납시간이 초과되면 대여업체에서도 뒤의 예약때문에 곤란하고, 하루치 대여비를 더 내야하는 상황이었던 저는 최대한 그분께 맞춰드리려 제 캠코더 백업도 미루고, USB에 그분의 촬영분을 담아갈테니 제발 약속시간까지 나와달라고 말씀드렸지만 그분은 차피 자기는 팬싸준비때문에 그 시간까지 맞춰갈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으셨습니다.


결국, 그분은 처음부터 약속시간까지 나오지 않으려고 했었던 거였습니다...


정확한 도착시간을 알려주시지 않아 저는 최대한 빨리 갈 수 있는 시간에 팬사인회 현장에 가서 그분을 기다렸고, 처음 약속시간이었던 5시까지는 오실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5시가 다 되어가도록 그분은 오지 않으셨고 연락도 받지 않으셨습니다. 

초조해진 저는 계속 전화를 걸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더니 4시 50분에 이제 운전하신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저는 그 문자를 받고 지금 집에서 출발하신다는 건지 주변에서 출발하신다는 건지 몰라 계속 연락을 드렸으나 받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이 5시 30분까지 오신다면 캠코더와 제가 대여한 카메라의 촬영분은 백업을 하지 못하더라도 반납시간 내에 반납을 할 수 있었습니다.


5시 15분에 그분과 연락이 닿았고 몇분쯤 도착할 수 있냐는 제 물음에 15분 남으셨다고 대답하셨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30분이 되어가는 시점에 차가 밀린다며 그분은 제 반납시간을 넘긴 6시가 되어서야 도착하셨습니다.


저는 총 1시간 40분 동안 팬사인회장에서 전전긍긍하며 잠깐 들기에도 무거운 카메라와 캠코더, 삼각대, 렌즈를 모두 들고 서서 기약없이 계속 그분을 기다렸습니다.


그분은 제 사정은 중요하지도 않으신지 카메라를 교환하는 동안에도 매우 여유로우셨고, 심지어 옆에 계신 지인분께 포스트잇을 준비하지 못했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팬싸준비때문에 늦으신 거라 생각하며 저를 달래던 제게는 매우 충격적인 말씀이었습니다. 교환하는 동안에 제가 그분의 메모리카드를 잃어버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제서야 그분은 제가 메모리카드를 숨기고 안주는 걸 수도 있겠다는 의심을 풀으셨던 것 같습니다.


대여업체에 곧바로 도착을 하니 6시 30분이었습니다. 결국 저는 백업도 하지 못한 채 카메라와 캠코더를 반납했고, 추가요금으로 약 15만원을 결제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과정동안 저는 화장실도 한번을 가지 못했고 밥한끼도, 심지어 물한잔도 마시지 못하고 그분의 요구에 맞춰드리기만 했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너무 서러워서 펑펑 울면서 집에 들어갔습니다. 울면서 들어오는 제게 부모님께서 자초지종을 여쭤보셔서 이러 이러한 일이 있었다고 말씀을 드리니 제 딸이 이런 일을 겪고 온 것에 격분하신 부모님께서 이 일은 그냥 넘어갈 수 없다, 공론화해야한다고 말씀하시기에 이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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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받은 문자내용(당연히 그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모든 정보는 지우고 올렸습니다.)과 함께 이 글을 갤러리에 올렸습니다.  그러나 갤러리의 특성과 맞지 않다고 해서 오늘 삭제당했습니다.


저는 그분께 약속시간보다 늦은 것만 사과를 받으면 일을 마무리 하려고 했습니다.


오늘 그분께 연락을 받았는데 자기 잘못이 없다고 하시길래 저는 제 자리에 있는 카메라가 당연히 제 것인 줄 알아 사용했던 저도 잘못이 있지만, 제 자리에 카메라를 두고 나간 선생님께서도 잘못이 없지 않으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결국 둘 다의 실수라고 보면 되는 문제라구요. 

둘 다의 실수인데도 저는 선생님을 위해 다 맞춰드렸지만 선생님께서는 조금의 배려도 하지 않아 저는 결국 추가요금 15만원을 내고 빌렸던 카메라와 캠코더의 파일도 백업을 하지 못했다고도 말씀드렸습니다. 

조금만 배려해주셨다면 없었을 일이었다구요.


그러나 그분께서는 끝까지 자기 잘못이 없다고 하시면서 제가 본인을 도와준 것이 무엇이 있냐, 자신은 카메라를 돌려주지 않고 그대로 팬사인회에 가면 그만이었다고 하시면서 그분보다 손아래였던 제게 사전 동의도 없이 반말을 하셨습니다. 


또 하루치 대여비를 더 내는 게 뭐가 더 아까워서 그러냐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하루치 대여비도 아깝긴 했으나 그건 어차피 내게 될 것이라는 것을 5시부터 직감했고, 제가 그분을 그렇게 애타게 기다렸던 이유는 대여점에서 뒤에 예약이 있으니 제발 빨리 가져다 달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그러면서 특정인의 정보를 알 수 없게 처리해서 적어놓은 갤러리에 있던 제 글을 명예훼손으로 신고하겠다면서 저를 협박해왔습니다. 


갤러리에 있는 글을 읽었을 땐, 당사자인 저와 그분, 이 일을 알고 있는 그분과 저의 지인만이 그 일의 당사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고, 나머지는 알 수 없도록 정보를 지워서 적어놓았습니다.

그 사람이 만약 고소를 진행한다면 고소가 성립될지, 저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조언을 구하기 위해 네이트판에 글을 올립니다..


(첨부한 카톡테마가 서로 다른 이유는 제 카톡 테마가 그 특정 가수의 얼굴이 들어가 있다보니 카톡테마를 기본으로 바꾸어서 다시 캡쳐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