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못한건가요?

아르프2019.09.01
조회1,130
결혼 4년차 유부남입니다
처가집 시골에는 와이프 할머님이 계시는데 일본에 사시는 고모님과 서울에 사시는 고모님내외분 그리고 삼촌분들이 오셔서
오늘 그곳에 애기와 와이프랑 가게 되었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회를 드시고 계시더군요
저희 부부도 자리에 앉아 음식을 먹는데 옆에 계시던 서울고모부가 술을 권하더군요. 저는 정중히 차를 가져와서 술은 못 마시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한잔정도는 괜찮지 않냐 대리불러가라 그러시더라구요.
저는 차를 가져오면 원래 술을 안마신다. 그리고 대낮에 시골에서 대리를 부른다는게 제 생각으로는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백번양보해서 대낮에 시골이지만 대리 부를수도 있겠죠 하지만 오후에 장보러 마트갈려면 차를 써야해서 안마신다고도 했지요
옆에 삼촌분은 지금가니? 한숨자고 술깨서 가면된다 했지만
마시기 싫으 술 권하는 사람들 한두번 겪는것도 아니고 웃어넘겼습니다
그러고 좀 이따 할머니 집에 왔으면 술 한잔해야되지 않겠냐 자기사위는 바로바로 받아먹는다 이러시는데 화가 슬슬 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장인 장모님도 권하지말라 말하기는 하셨지만 저는 고모부님께 음주운전 사고 나보신 적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저랑 형이 어릴적 술에 취해 저희형제 둘을 태우고 가다 사고를 낸적이 있어 그때의 트라우마와 사고 이후로도 아버지의 음주운전으로 차를 가져가면 술을 안마십니다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이러고나니 술은 더이상 권하지 않더군요
하지만 와이프는 이런 제 모습이 못 마땅했던 모양입니다
집에 와서 와이프는 그렇게 정색해서 말할 필요가 있었냐는 것이죠. 장인 장모님이 다른 어른들을 어떻게 보겠냐 좋게 웃으며 무시하면 될것을 정색을 해가며 어른에게 따박따박 말대꾸하는게 잘못됐다고 했습니다.
서로 말싸움 중 저는 왜 너는 내옆에서 맥주마시며 고모부한테 내남편 운전해야되니 술권하지마라 말하지 않았냐고 그랬죠 너는 내편이어야지 왜 내가 잘못이라 말하냐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내가 왜 술 안먹는지 알면서 왜 내잘못이냐 내가 무슨잘못이 있냐고도 했습니다.
이러고 집밖에 나와서 글을 남깁니다
제가 잘못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