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이신 시어머니가 제사를 지내자고 하십니다

serendipity2019.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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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제사 이야기 입니다~

너무 답답해서 써봐여~ 음슴체 양해부탁드려요~


시어머니는 올해 5월 대장암 판정 받으시고
3개월 동안 함암치료후
올해 8월에 대장암 수술을 하심
수술 잘하고 2일만에 패혈증이 와서
중환자실로 갔더니 곧 돌아가실꺼 같다고 준비하라고함
다행인지 10일넘게 중환자실에 계시다가 죽을고비 겨우 넘겨서
지금은 퇴원 잘하셨음

 

그와중에 우리 친동생도 암...........!!!!!

 

내 상황을 이해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
난 몸도 마음도 너무너무 지쳐버렸음...

 

그리고 내일모레가 시아버님 제사
주위에서 환자가 있으면 제사 안지낸다고 해서
당연히 지낼생각이 없었음
(이번에 알았는데 귀신이 아픈사람 먼저 데려간다고해서
환자가 있으면 제사 안지낸다고 함
죽은 사람 제사가 뭔 소용인가? 싶음..)

 

친정엄마도 추석제사 안지낼꺼라고함
시댁은 내일모레 제사(시아버지)이고 그담주 또 추석제사를 지내야함
(어머니 집에서 지내는거 아니고 우리집에서 지냄)

 

암으로 고생하신 어머니/ 4개월 딸을 가진 아가씨/ 제사상 한번 차려본적없고 집안일도
제대로 못하는 신랑

셋이서 제사를 지내러 온다고하는데

제사 못지내겠다는 내가 미친년인가요?

 

어디 얘기 속시원히 하고 싶은데 마땅한곳이 없어 여기다가 주저리 주저리
얘기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