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께.

2019.09.03
조회935
개인적인 사정으로 퇴사하는 직원들에게 집단행동한다며
너 업무방해죄로 고소할거야!
너 손해배상 청구할거야!
너 ㄷㅈ에서 눈에 띄면 가만안둬!
라고 협박하시는 대표님?

직원들 부모님 모셔서 또 뭐라고 하시게요?
부모님이 널 어떻게 키우신거니?
너 고아냐는 말을 참 쉽게 하시더라구요.

야근이 필요할 정도로 인수인계를 요구한 대표님.
기껏 야근해서 매뉴얼 만들어드렸더니 야근을 당연하게 생각하시네요.
야근수당 챙겨주시는 것도 아니면서.
업무능력 뛰어난 신입직원은 칼퇴근한다고 해고를 하셨구요?
야근 안한다고 압박하시는 걸 보면 아직도 근로기준법을 모르시나봐요.

일방적으로 지정해주신 퇴사날짜.
이유가 어떻든 대표님도 합의하신 퇴사일을 한달이나 미루시다니요.

직원들의 앞날과 미래는 왜 저주하시는 건데요?
임신준비 앞둔 직원한테
너 이러면 좋은 일 안생겨!

어느 곳으로 이직하는지 궁금하시죠?
그냥 직접 물어보시는 게 어떨까요?
건강보험 득실확인서 떼보면 어디 갔는지 안다고 개인정보 털 생각은 하지 마시구요.

한때는 회사 리모델링을 한다고 주말에 출근시켰죠.
책상과 파티션 옮긴 저희한테 연말에는 피피티 만들라고 명령하셨잖아요.
그냥 야근하라고 말씀하시지 그러셨어요?
특근수당은 커녕 저녁도 안사주셨네요.

꼭 기분 안좋으시면 화풀이대상은 항상 직원들 몫^^
오늘은 누가 걸릴지 모르니까 다들 긴장하면서 출근하는 게 하루이틀도 아니에요.

인수인계 매뉴얼 하나 만드는데 야근하고도 5일이 걸렸어요.
여기에 말로 알아듣게 설명하라구요?
이해가 되든 안되든 끼어들어 태클 거실거면서.

직원들 외모평가는 좀 자제를 해주세요^^

분명히 이 글 보시면 내일 누가 썼냐며 명예훼손죄로 고소하겠다고 하시겠죠.

아직 사직서도 제출하지 못한 직원들이 있는데요.
이 상황에서 꼬박 한달을 채우며 근무할 수 밖에 없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