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몰카범

oo2019.09.04
조회1,386

 

오늘자 톡커들의 선택 쭉 보다가 10대이야기 에 몰카찍힌거같다고 고민올린 글 보면서

 

판은 항상 눈팅만하다가  문득 고딩때 몰카범 생각나서 썰 풀어봅니다 .. ㅎㅎ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는 ㄷ자 모양을 한 건물구조였음.

 

ㄷ 건물 가운데 공원이 있었음 (그냥 벤치랑 나무정도 ..?? )

 

건물끼리 마주보는곳곳에 출입문도 있었고 ... . 그러함.

 

학교 교문에서 부터 들어오면 정문 출입구 말고  뒷편에 있는 건물 4층에 교실이 있었음.

 

청소시간에  대.걸.레 빨러 화장실을 가는데 화장실이 1층.3층이 남자화장실 , 2층.4층이 여자화장실이였음 .

 

근데 뒷편 4층에는 다 여자교실이라 청소시간에 다 몰리닌까 나랑 친구는 2층 화장실로 내려갔음 .

 

친구랑 수다떨면서 대.걸.레 빨고있는데 , 화장실칸앞에서 같은학년 여자애 A 가 뭔가 불안해하는 모습으로 화장실 칸 문앞들을 왓다갓다 걸어다녔음.

 

나는 왜저러지 ? 하면서 그냥 신경안쓰고  대.걸.레를 빨고있는데 .

 

A랑 친한친구인 B가 여자쌤을 데리고 화장실로 들어왔음.

 

쌤은 " 누구니~~ " 이러는거 .. ??ㅋㅋㅋ

 

화장실칸 쪽을 보면서 "누구니~ 나와라~" 하심 ...

 

그러면서 분위기가 좀 이상해서 얼른 __들고 후다닥 화장실밖으로 나옴 ..

 

그러고 앞에서 서서 뭐지뭐지 하며 웅성거리는데 ....

 

쌤이 나오는데 쌤 뒤를 따라서 왠 ... 남자가 ...????? 여자화장실에서 나온거임 .....

 

사건은 청소시간이 되기 직전에 A 와 B 가 같이 2층 여자화장실에 볼일을 보러 갔음 .

 

B가 들어가서 볼일을 보는데 갑자기 위에서 뭐가 숙 하고 나오는 느낌이 들어서 위를 쳐다보니

 

카메라를 든 손이 본인을 찍고 있었다함 ....

 

B는 소리를 지르면 이 남자가 뛰쳐나갈까봐 조용히 볼일보고 나와서 A한테 옆칸에 이상한 사람이 있다고 .... 말함.

 

그래서 B는 선생님을 모셔오고 , A가 화장실칸 앞을 지키고 있었던거임 ...

 

근데 마침 청소시간이라 여자화장실에 여학생들이 바글바글 들어오니 아마 그 남자분도 못나왔던것같음 ....

 

교무실에서 왜 그랬는지 물어봤는데 ..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들어왔다고 함...

 

?! 위에 설명했듯이 그 건물 1층 3층은 남자화장실임 .....

 

그리고 ㄷ 자 건물임을 말해준것은 화장실은 정문출입문에도 화장실이 있는데 ..

 

굳이 뒷건물 2층 여자화장실을 이용하려고 왓다함 ..... 용변이 너무 급해서 ...???

 

말도 안돼지만 결과적으로 남자부모님하고 좋게 합의? 하고 끝났다고함 ...

 

그 이유는 남자가 우리학교 선배임 .. 게다가 군인 ...

 

휴가나와서 급똥이마려워 모교에 똥싸러  건물을 돌고돌아 2층 여자화장실을 쓰러옴 ...ㅋㅋㅋㅋ

 

참 누가 봐도 말이 안되는데 , 이런게 일이 커지면 학교도 그렇고 남자가 군인신분이기에 뭐 ..

 

복잡하다는 결론으로 사건은 끝남 ....

 

남자 폰 사진첩에 찍은 몰카사진은 그 자리에서 삭제했다고 함 .....

 

그 일 이후 한동안 화장실갈때 옆칸도 두드리고 여자목소리가 나면 화장실쓰고 그랬음 ....

 

요즘같을때면 처벌을 받았을텐데 ... 벌써 10년도 더 된 사건임 .. ㅠㅠ (문득 제 지금 나이를 실감하네요 ... )

 

사진찍힌 B 는 다행인지 .. 예체능쪽으로 대학을 진학할 계획이여서 다음학기때 전학을 갔음 ..

 

그 일때문에 전학을 간건 아닌데 , B 가 전학간다 전학갔다 는 소문이 나면서

 

몰카땜에 갔다는 헛소문도 퍼지고 그랬음 .... ㅠ

 

글 읽으시면서 답답하실수도 있는데 ... 그냥 주저리 주저리 생각나는대로 써봤어요 ㅠㅠ

 

가볍게 썰 보고 가시면 좋겟어욥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