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를 받았는데 제가 소심한거래요..

aaaaaaaa2019.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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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마음이 계속 지옥이에요 마음이 너무너무 답답한데 친구들에게 말하자니 누워서 침뱉기라.. 여기에 풀어요
자세히 쓰면 누가 알아볼까봐 겁나고.. 대충 쓰면..
원래가 시어머님께서 말을 막하세요.. 그렇다고 또 엄청 나쁘시진않아요.. 남편도 자상한편이에요..한두가지 마음에 안들지만 다 마음에 들순없겠죠..
어린나이에 혼전임신으로 결혼했고 늘 형님들과 비교당하고 무시당하며 살았어요.. 시댁이 끝과끝이라 신랑은 자주못보니 그냥 넘어가래요.. 저 소심한거 맞아요.. 어른들한테 대서보지도 못했어요.. 근데 상처가 그리 쉽게 없어지는건가요?? 정말 제가 소심해서 쌓인건지.. 당연히 서운해야할 일이 맞는건지 좀 봐주세요..
설연휴에 있던일이에요..시댁은 5시간~6시간정도 걸립니다.당연히 자주 못가요 그래서 휴가마다 14년동안 갔어요 신랑이 바쁜일있을때 제외 명절도 거의 다갔어요
근데 이번 설에.. 머리를 길어서 가면 혼을 내셔서 남편과 아들둘이서 머리커트하러 갔어요
..아이가 아침부터 열이 조금 있었어요 그래서 컨디션 별로인데 그날이 일요일이라 병원이 6시까지 한다해서 못가고(남편이 야간근무후 아침에 끝나서 자고 일어나서 못갔어요) 큰 병원갈까 하다가 열나는거빼곤 괜찮으니 내일일찍 갔다가 시골내려가자고 했어요.. 첫째아이는 15살이라 아빠랑 같이 자르고 둘째는 3살이라서 거기선 커트안해주신다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티비앞에 가서 애를 앞으로 앉히고 있었는데 애가 계속 밑으로 매달리더라구요 그러더니 손에 뭔가 묻어서 보니 아기 침이었어요 밑에보니 제 발옆에 침이 엄청 흘려져있더라구요 저는 뭐지 하고 아기를 봤는데 눈 초점이 안맞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에는 신랑에게 가서 조용히 오빠 애가이상해 이랬는데 그 잠깐사이 애가 한쪽손을 덜덜떨고 온몸이 굳고 눈 초점이 안맞고 입이 한쪽만 밑으로 쳐져서는 침을 흘리더라구요.. 그때부터 소리를 저도 모르게 질렀어요 핸드폰은 안보이고 누가 신고좀 해달라고 .. 미용사분들도 멀뚱멀뚱계시고.. 대기하시던 어느 아이어머님께서 신고해주셔서 근처 대학병원에를 갔어요..구급차안에서 몸도 닦여주고 했는데도 열이 40도가 넘어갔어요..지금도 생각하면 눈물납니다... 열경련인데 일반적인증상이 아니라고 입원해서 뇌파검사mri 다찍어봐야하는데 설연휴라서 조금 시간이 걸릴수도 있다하더라구요..그래서 시부모님께는 놀라실까 말씀 못드리고 그 다음날 연락드렸습니다.. 여차저차해서 못가요 죄송합니다 라고.. 그랬더니 시어머님께서.. 대학병원 입원했다며? 그럼 의사고 간호사고 다 알아서 해줄건데 큰애랑 아범이 필요하냐? 너만 간병하고 둘은 보내라.. 이러시더라구요... 신랑한테 가라했더니 자기는 막내걱정에 못가겠다고 해서 말씀드리니 왜? 거기서 할일이 뭐있는데 그럼 큰애라도 보내....라고 하시더라구요.. 서운하지만 티내지않고 큰애만 버스태워 보냈습니다. 그러고 한번을 연락도 안하셨어요ㅡㅡ.. 친정엄마는 일하시는중에도 1시간이 멀다하고 전화해서 애기 괜찮냐하시고 쉬는날에는 오셔서 계속 걱정하시다 가셨어요 뇌파검사는 너무밀려서 퇴원후 한달후에 찍게 되었는데 결과 나올때까지 걱정하시고 전화하셨어요.. 퇴원하기전날 시아버님께 못찾아봬서 죄송하다 전화드렸더니 너 우리 용돈주기싫어서 안왔지? 이러시는데 진짜 화가 났어요... 그래도 참고 아니라고 용돈은 퇴원하고 따로드릴게요 하고 끊었는데 퇴원후 시어머님께 전화드리니 또 너 용돈주기싫고 제사비용내기 싫어서 안왔지? 이러시는데 진짜 욕나올거같았어요.. 병원비로 돈을 써서 당장 드릴수는 없었는데 전화끊고 대출받아서라도 보내드리라고 너무한거 아니냐고 울었어요.. 신랑도 미안하다면서 그렇다고 부모님께 따로 서운하다는 말은 안하고 안부전화 잘드리고 잘웃어요..
근데 저는 그때 그일이 안잊혀요.. 평소에 저 무시하던 말도 많이 하시지만 아이한테도 그러시니 홧병이나서.. 집에 가만 있다가도 그일이 생각나면 막울고 소리질러야 풀려요 가슴에 돌덩이가 앉은거 마냥 아파요.. 설에 있던일이니 시간이 지나긴했지만.. 아무렇지않지가 않아요.. 추석때 또 봬야하는데 .. 평소에도 화가나도 눈물만 주룩주룩흐르지 아무말못해요.. 저는 그일에 사과받고 따지고 해서 풀고 끝난일이 아니라 아직도 맺혀있다고 하는데 신랑은 그냥 내가 더 잘할게 일년에 몇번봰다고 그냥 가서 할도리만 하고오자 이래요..... 제가 소심한걸까요? 몇개월이나 지난일이니 문제삼지말고 사과받지말고 잊어야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