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우리 형부 개멋있는 일화 생각났어

ㅇㅇ201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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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형부랑 언니랑 사는 아파트 아랫집 주민이 맨날 뭐만하면 시끄럽다고 올라오고 우리 형부 담배 안피는데 담배 냄새 난다고 올라오고 그랬거든 처음에는 언니랑 형부가 우리가 많이 시끄럽나보다 조용히 하자. 이런 분위기로 넘어갔는데 막 잠든지 한참 지난 새벽 3~4시에도 왜 이렇게 뛰어다니냐고 올라오고 담배 그만 태우라고 올라오고 그래서 아랫집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확정 짓고 그냥 좀 만 참고 살자 이러고 넘어가는데 형부 출장가서 언니 혼자 자는 밤에 아랫집 아저씨가 또 올라온거야 평소에는 그런 상황에 형부가 대신 나가서 말하고 그랬는데 그 날은 형부가 없고 평소랑 다르게 언니가 인터폰으로 얘기하니깐 아랫집에서 언니 혼자있는거 눈치채고 막 문 열으라고 욕하고 그래서 언니 막 울고 난리났었어 그 일 있고 형부도 아랫집에 대해서 엄청 예민해졌는데 나랑 형부랑 언니랑 셋이 근처 술집에서 술 먹고 10시 쯤 형부집 가서 자고있는데 새벽 2시 쯤 그 아랫집 주민이 또 올라온거야 쿵쾅대지 말라고 막 자기 집사람이 지금 아픈 사람인데 니들 때문에 제대로 간호가 안된다고 그래서 형부가 표정 싹 일그러트리면서 약간 단호하고 화난 목소리로 저기요! 당신 집사람만 소중해요? 나한텐 내 집사람이 더 소중해! 이러니깐 언니가 형부한테 자기야 무서워 화 내지마 이러니깐 형부 순식간에 표정 온화하게 싹 바뀌고 그렇게 우리가 진짜 시끄럽다고 생각하면 녹음해서 법원에 신고를 하던가 경찰을 같이 데리고 오던가 해요. 앞으로는 올라오지 마요. 이렇게 말하는데 언니가 무서워 화 내지마 이 한 마디 하니깐 사람이 한 순간에 온화하게 싹 바뀌는게 진짜 이성적이고 멋있어 보이더라구 그 때 우리 언니 결혼 참 잘했단 생각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