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해요 여기가 제일 활성화 되어있다고 들어서요.
먼저 전 동성애자이고 의도치 않게 엄마에게 커밍아웃을 했어요. 거의 당했어요. 여자 친구에게 썼던 편지를 엄마가 읽었거든요. 그걸로 전 징그럽다 소름 끼친다 나가지 않으면 오늘 칼로 찔러서 죽을 거다 라는 말을 듣고 쫓겨나왔다가 다시 온 집에서 아무 말도 안 하고 있어요. 이해 안 할 거라는 생각은 했어요. 그래서 성인이 되면 말하려고 했고요. 지금 제 나이는 중학교 3학년이에요. 엄마의 입장을 이해해보고 싶은데 밉기만 해요. 응원까지는 안 바랬지만 적어도 징그럽다는 말을 했어야 하나... 라는 생각만 들어요. 혹시 부모님의 입장에서 자식이 성소수자라면 어떨 것 같나요?
답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저는 얘기 할 생각이 없었어요 얘기 한다고 해도 시간이 많이 지난 후 제가 성인이 되어도 레즈비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게 되었을 때 그냥 같이 얘기하려고 했거든요 왜냐하면 엄마는 엄마가 살아 온 시간이 있고 생각하는 옳다는 게 다를 것이니까 이해를 강요할 생각도 없었어요 이런 식으로 밝혀질 줄은 상상도 못했고요 댓글들 보니까 엄마 입장이 조금 이해가 가는 것 같아요 어쨌든 감사합니다
+ 추가
1. 현재 제 정체성은 레즈비언이나 제대로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직 어린 나이는 맞으니 시간을 두고 생각해봐라, 그렇게 말했다가 성인이 되어서 이성애자가 된 경우도 많다라고 해주셨는데 저 또한 종종 고민하고 있어요. 내가 정말 레즈비언이 맞는걸까? 하고요. 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 하고 있으니 제가 동성애자라는 틀에 갖혀 있다는 말은 안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애초에 그게 틀인가요...?
2. 전 남녀 공학 학교를 다닙니다. 대부분의 댓글에서 여중이나 여고를 언급하시던데 저는 현재 분반되지 않은 공학 학교를 다니고 있고 희망하는 고등학교도 공학 학교에요! 여자 친구들이랑만 엄청 친하게 지내는 것도 아니고 남자 애들이랑도 그럭 저럭 친하게 지내는 편이에요.
3. 저는 제 의지로 커밍아웃을 하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엄마가 조금 보수적인 편이시기도 하고 앞서 말했듯이 제 정체성이 확립된 게 아니라 제대로 마음을 가지게 되면 성인이 되어서 말하려고 했어요. 아니면 아예 말하지 않을 생각도 있었고요. 부모님에게 이해를 강요하는 게 이기적이라는 글도 보았는데 전 이해를 강요하지 않았어요. 엄마에게 날 이해하지 않아도 되니까 시간을 좀 달라고 했고 엄마는 이미 시간은 많이 준 거 같으니 너랑 할 말 없다고 했어요.
오해하신 것 같은 내용 정리해서 올려요. 계속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하고 읽으면서 생각 정리할게요.
늦었지만 어쨌든 저는 엄마랑 화해를 하긴 했어요. 물론 저 얘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여자를 좋아하지 말라고도 언급을 안 한 거 보면 엄마도 생각을 하고 있는 거 같아요. 독립할 때까지는 말대로 절대 말 꺼내지 않으려고요. 다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자식이 성소수자라면 어떨 것 같나요?
먼저 전 동성애자이고 의도치 않게 엄마에게 커밍아웃을 했어요. 거의 당했어요. 여자 친구에게 썼던 편지를 엄마가 읽었거든요. 그걸로 전 징그럽다 소름 끼친다 나가지 않으면 오늘 칼로 찔러서 죽을 거다 라는 말을 듣고 쫓겨나왔다가 다시 온 집에서 아무 말도 안 하고 있어요. 이해 안 할 거라는 생각은 했어요. 그래서 성인이 되면 말하려고 했고요. 지금 제 나이는 중학교 3학년이에요. 엄마의 입장을 이해해보고 싶은데 밉기만 해요. 응원까지는 안 바랬지만 적어도 징그럽다는 말을 했어야 하나... 라는 생각만 들어요. 혹시 부모님의 입장에서 자식이 성소수자라면 어떨 것 같나요?
답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저는 얘기 할 생각이 없었어요 얘기 한다고 해도 시간이 많이 지난 후 제가 성인이 되어도 레즈비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게 되었을 때 그냥 같이 얘기하려고 했거든요 왜냐하면 엄마는 엄마가 살아 온 시간이 있고 생각하는 옳다는 게 다를 것이니까 이해를 강요할 생각도 없었어요 이런 식으로 밝혀질 줄은 상상도 못했고요 댓글들 보니까 엄마 입장이 조금 이해가 가는 것 같아요 어쨌든 감사합니다
+ 추가
1. 현재 제 정체성은 레즈비언이나 제대로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직 어린 나이는 맞으니 시간을 두고 생각해봐라, 그렇게 말했다가 성인이 되어서 이성애자가 된 경우도 많다라고 해주셨는데 저 또한 종종 고민하고 있어요. 내가 정말 레즈비언이 맞는걸까? 하고요. 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 하고 있으니 제가 동성애자라는 틀에 갖혀 있다는 말은 안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애초에 그게 틀인가요...?
2. 전 남녀 공학 학교를 다닙니다. 대부분의 댓글에서 여중이나 여고를 언급하시던데 저는 현재 분반되지 않은 공학 학교를 다니고 있고 희망하는 고등학교도 공학 학교에요! 여자 친구들이랑만 엄청 친하게 지내는 것도 아니고 남자 애들이랑도 그럭 저럭 친하게 지내는 편이에요.
3. 저는 제 의지로 커밍아웃을 하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엄마가 조금 보수적인 편이시기도 하고 앞서 말했듯이 제 정체성이 확립된 게 아니라 제대로 마음을 가지게 되면 성인이 되어서 말하려고 했어요. 아니면 아예 말하지 않을 생각도 있었고요. 부모님에게 이해를 강요하는 게 이기적이라는 글도 보았는데 전 이해를 강요하지 않았어요. 엄마에게 날 이해하지 않아도 되니까 시간을 좀 달라고 했고 엄마는 이미 시간은 많이 준 거 같으니 너랑 할 말 없다고 했어요.
오해하신 것 같은 내용 정리해서 올려요. 계속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하고 읽으면서 생각 정리할게요.
늦었지만 어쨌든 저는 엄마랑 화해를 하긴 했어요. 물론 저 얘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여자를 좋아하지 말라고도 언급을 안 한 거 보면 엄마도 생각을 하고 있는 거 같아요. 독립할 때까지는 말대로 절대 말 꺼내지 않으려고요. 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