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인생 망한사람있을려나

ㅇㅇ2019.09.07
조회1,645
그냥 아무한테도 못말하는 얘기라 답답해서 글이라도 써봐. 이제 겨우 19년 살았는데 왜 이렇게 사는게 힘들까 진짜 이번생은 거의 자포자기하고 사는거같애 어렸을때부터 자주 싸우고 결국 바람나서 집나간 엄마나 술마시고 다혈질에 무능력한 아빠에 가난한집 자식은 셋 아 진짜 열심히 살아보려고 해도 자꾸 의지가 꺾인다 처우는것도 사치고 수능 준비도 해야되는데 걱정거리가 너무 많으니깐 집중력도 떨어지고 돈 걱정하기 싫은데 돈쓰기 아까워서 지난 학창시절에 제대로 논적도 별로 없고 놀아봤자 가끔가던 코노 영화보는것도 좋아하는데 돈아까우니까 안보고 그냥 줄거리만 알아두고 배고픈데도 그냥 집가서 대강 먹으면 되니까 야자11시까지 하는데도 밥이나 간식도 안 사먹고 그나마 점심은 지원되서 다행이지만 피부도 안좋은데 나중되면 좋아지겠지라고 버틴게 5년 화장품 다 써도 돈아까워서 살까 말까 하다가 결국 안사고 파마나 매직도 마지막으로 한건 초등학생땐거 같고 알바도 작년에는 몇번 해봤는데 식당은 너무 힘들더라 학교공부도 있고 수행평가도 많았을때라 그냥 내가 돈 안쓰면 된다는 식으로 살았는데 은근 들어갈곳이 많으니까 또 죄책감들고 어쩌다 밥이나 뭐 사먹으면 나중와서 계산해보고 괜히 후회하고 사는거 참 구차하다 수능만 끝나면 대학 입학 전까지 죽도록 알바만해서 돈부터 모을거야 연애도 나한텐 사치고 평생 혼자 살면서 돈만 모을거야 내 친구들은 나 이런거 모르겠지 밖에서 웃고 다니는것도 힘들다 요샌 애들은 내가 원래 밥 잘 안먹고 노는거 별로 안좋아하는줄 알텐데 ㅋㅋㅋ .. 좀 씁쓸하네 언제쯤 평범하게라도 살아보고 싶다 죽지못해 사는게 이런건가 아 너무 우울하다 사실 나도 고등학생되서도 미술배우고 싶었어 어렸을때부터 좋아했는데 미술쪽으로 학교가려면 학원도 다녀야하고 돈 많이 들어가니까 이젠 흥미없다고 한거지 어차피 내 줄 돈도 없었을테지만 차라리 공부라도 잘했으면 뭐 이건 내가 공부 제대로 안한거니까 이제와서 후회해봤자고 앞으로 내가 더 살 의지가 있을까 당장 다음날 집 사정도 모르겠는데 미래를 계획 할 수 있을까 너무 무섭다 지금까지 죽고싶은거 잘 억눌러왔는데 앞으로도 잘 참을 수 있겠지? 나도 남들이 누리는 일상을 누려보고 싶다 내년에는 지금보다는 행복해져있었으면 하고 매년마다 소망해 이 글 본 사람 있을진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미안하기도 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우울한 얘기만 있으니까 근데 이게 내가 살아온 인생이고 여기서 더 심했으면 심했지 덜하진 않더라 ㅎ ㅎ


+)이렇게 추가해도 되는건가 싶은데 지금 너무너무 갚진 조언들을 받게되서 너무 감사하고 기쁜 마음에 글썼어요 적지만 댓글 달아주신분들 덕분에 의지도 생기고 기분도 한결 나아져서 오늘은 덜 우울한 하루를 보냈거든요 물론 댓글이 다는 아니지만 그냥 ㅎㅎㅎ.. 나중에 입시 다 끝나고 근황이라도 적으러 올게요 아무도 안봐도 상관없지만 내가 이런 상황에 이렇게 버텨서 성인이 됐구나라고 다시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그리고 정말 다들 감사합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해요 다들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이 글을 또 보시게 될 분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저 잘 지내고 있어요 ㅎㅎ 알바하면서 놀기도하고 재수걱정도 하고.. 이제 성인이 되다보니 가족과 관련된 문제보다 돈 문제가 더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이제부터 조금씩이라도 돈을 모이보려고 합니다 가끔 판 눈팅하다가댓글 달아주신 분들 생각나서 들어왔네요 1월은 바쁘게 살다보니 우울할 시간도 없이 훌쩍 지나가버린거 같아요 앞으로도 잘 살아가도록 해야겠죠..?